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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영 11

‘유령’의 마지막 반전은 무엇일까?

어제 방영된 ‘유령’은 반전의 연속이었다! 김우현-권혁주-유강미는 대형팀이 해킹한 자료에서 신경수 수사국장의 비리를 담은 파일을 찾아내서 협박했다. 차기 경찰청장을 노리는 신국장으로선 당장 부하들의 협박도 무섭지만, 자신을 제거할 심산을 가진 조현민 때문이라도 김우현이 비밀수사를 했고, 자신이 사인을 했음을 시인할 수 밖에 없었다. 조현민은 미리 그런 사태를 예견하고 우리일보의 구연주 기자를 통해 현재 김우현 팀장 노릇을 하는 이는 진짜 김우현이 아니라 해커 하데스로 유명한 박기영이란 의심이 간다는 특종기사를 말하게끔 했다. 참으로 절묘하게 서로 한방씩 주고 받았다고 할 수 있다. 현재 김우현 팀장이 김우현인지 의심을 받는 상황이다보니 유전자감식이란 칼을 법정에선 빼들게 되었다. 시청자의 입장에선 현재 ..

TV를 말하다 2012.08.09

‘유령’에 없는 단 한 가지!

알고 있는가? ‘유령’에는 우리나라 드라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한 가지가 빠져 있다는 사실을? 바로 ‘연애’다! 여기까지 들으면 ‘에이’라고 반응하는 이들이 있을지 모르겠다. 그러나 이 오늘날 숨막히는 전개를 보여주면서 긴장감을 유지하는 데는 ‘연애’가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초반에는 유강미와 김우현이 서로 좋아하는 냄새를 솔솔 풍겼다. 유강미의 집앞에서 김우현이 몰래 기다리며 혼잣말을 한다던가, 유강미 역시 김우현을 몰래 좋아했다던가 하는 식의 모습이 보이긴 했다. 그러나 딱 거기까지였다. 현재 김우현의 모습을 하고 있는 박기영은 ‘친구의 복수’와 자신을 이렇게 만들어버린 조현민에 대한 복수심. 그리고 경찰대를 뛰쳐나가게 만들 정도의 정의감과 사명감이 불타오르고 있다. 따라서 그는 현재 사랑..

TV를 말하다 2012.07.13

막판 내부스파이는 소지섭이다! ‘유령’

어제 ‘유령’에선 USB를 가져가 내부스파이가 강응진이라는 사실을 밝혀지면서 엄청난 반전을 보여주었다. 그 과정에서 왜 엠블랙의 지오와 백승현 같은 인물들이 출연분량이 상당히 적은 에서의 역할을 맡았는지 새삼 알게되었다. 어제 은 그야말로 반전의 연속이었다! 처음 염재희 죽었을 때 있었던 인물은 이태균이었다. 따라서 권혁주와 김우현이 그를 의심한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그러나 알고보니 그는 한형사를 살해한 인물이 염재희라는 사실을 알고는 그저 ‘왜 죽였는지’ 묻고 싶어서 찾아간 것 뿐이었다. 그렇다면 남는 인물은 상식적으로 3명이 된다. 여기서 은 시청자에게 추리하는 재미를 톡톡히 주었다. 키로거를 설치한 김우현이 특수수사대에 의해 네명의 용의자들이 심문당하는 과정을 보여주었고, 결국 그 과정에 내부스파..

TV를 말하다 2012.07.12

‘유령’을 보면서 세 번이나 감탄하다!

어제 방송된 ‘유령’을 보면서 세 번의 감탄사를 내뱉고 말았다. 첫 번째는 한영석 형사가 죽음과 관련된 부분이었다! 바로 자동차 해킹이었다! 오늘날 우리는 아직까지 ‘자동차=기계’로 생각하고 있다. 고전적인 의미에서 보면 자동차는 엔진을 비롯한 각종 기계부품이 들어있고, 이것들이 서로 융합해서 움직인다. 그러나 이미 예전부터 맥가이버께선 말하셨다! “자동차는 흔히들 연료로 간다고 하는데, 그건 1/3만 맞은 거다. 자동차는 연료, 전기, 공기로 움직인다!”라고 하셨다. 이건 조금 의미가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자동차는 전기와 연료 그리고 공기가 엔진안에서 서로 화학작용과 연쇄작용을 일으키면서 움직인다는 사실을 설명한 부분이다. 다시 으로 돌아와서, 한형사의 죽음은 타살이 맞는데, 김우현과 권혁주 등은 악셀..

TV를 말하다 2012.07.06

진정한 끝판왕의 등장?! ‘유령’

어제 에선 꽤 흥미로운 인물이 등장했다. 바로 세강증권의 대표이자 ‘팬텀’인 조현민이 깍듯하게 모시는 인물이었다! 알고보니 그는 현 세강그룹의 회장인 조경신으로 조현민의 작은 아버지가 되는 사람이었다. 그는 세이프텍을 인수한 조현민을 혼내고, ‘세강그룹의 후계자는 네가 이나라 재민이다’라고 밝혔다. 재민은 그의 아들로 현재 세강 자동차 대표다. 조현민의 아버지는 세강그룹 창업자의 장남이었다. 따라서 만약 아버지가 사고로 돌아가시지 않았다면, 조현민은 당연히 그룹의 후계자가 되었어야 마땅하다. 그런데 사촌인 조현민과 조재민의 이야기가 심상치 않았다. ‘네 아버지처럼 죽고 싶지 않으면...’을 운운하는 조재민의 어조는 살기가 등등했다. 어제 분량에서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조현민의 사람인 줄 알았던 전재욱이..

TV를 말하다 2012.06.21

김우현과 팬텀의 정체는 왜 일찍 밝혀졌는가? ‘유령’

개인적으로 을 보면서 꽤 흥미로운 대목 가운데 한 가지는 죽은 김우현을 대신해서 페이스오프를 통해 미스테리를 파헤치고자 하는 박기영의 정체가 일찍 밝혀진 것이다. 박기영은 현재 6화에서 위기를 넘기기는 했지만, 곽도원에 의해 의심을 받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곽도원이 집중적으로 박기영의 정체를 파헤치기 위해 노력하리라는 것은 그의 별명은 ‘미친소’를 통해서도 얼마든지 알 수 있다. 곽도원도 곽도원이지만, 문제는 대강증권의 대표인 조현민이다. 그는 5화에서 자신의 회사로 찾아온 박기영이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자, 정체를 의심하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6화 마지막엔 자신의 부하를 보내 ‘애인’이라고 거짓말을 하게 만듬으로써 더욱 의심을 굳히고 있는 상황이다. 을 열심히 본 이들은 알겠지만 조현민은 모든 음모..

TV를 말하다 2012.06.15

우승을 일궈낸 박기영의 저력!, ‘오페라스타’

지난 16일밤 진행된 의 결승전에서 결국 우승한 이는 바로 박기영이었다! 박기영의 우승을 직접 현장에서 보면서 얼마나 내일처럼 기뻤는지 모른다. 필자가 박기영을 응원하게 된 계기는 1화에서 박기영이 들려준 때문이었다! 오페라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 상황에서도 성모 마리아에게 바치는 찬가는 너무나 아름답고 슬펐다. 가사가 오로지 ‘아베 마리아’ 밖에 없기에, 얼핏 듣기에 따라서는 지루해질 수 있는 곡임에도 불구하고, 박기영은 심사위원들이 뽑은 우승후보답게 훌륭하게 소화함으로써 자신의 존재가치를 스스로 입증해냈다. 아마 그때부터 열렬하게 박기영을 응원했던 것 같다. 그 처연한 슬픔속에서 피어나는 아름다운 소프라노의 목소리는 ‘천상의 목소리’ 그 자체였다! 두 번째 무대에서 그녀가 들려준 역시 최고였어! 그 표..

무대를 장악한 박기영의 폭풍 카리스마!, ‘오페라스타’

지난 9일 밤 10시엔 의 세미파이널 무대가 있었다! 과연 준결승전답게 필자같은 문외한은 귀로 들어서는 누가 더 나은지 알기 어려울 정도로 엄청난 무대들이 선보였다. 이는 거꾸로 말해서 누가 1등을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수준이었다! 그러나 역시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를 고르라면 2위로 결승전을 진출한 박기영의 을 꼽고 싶다! 모차르트의 는 ‘부를 수 있는 사람이 정해져 있다’고 할 정도로 성악가들마저 어려워 하는 곡이다. 그러나 1회전부터 4회전까지 최고의 무대를 보여준 그녀에게 어울리는 곡으로 이 이상이 있을까? 필자뿐만 아니라, 많은 이들이 박기영이 부를 아리아로 을 많이 꼽았다. 이는 그 기교도 기교지만 스타카토로 끊임없이 끊으면서도 엄청난 카리스마로 관객을 휘어잡는 그녀의 모습을 보고 싶어한..

TV를 말하다 2012.03.11

박지윤-박지헌-손호영이 손을 든 사연은? ‘오페라스타’

지난 2일 한전아트센터를 찾아가서 4회전을 보러갔다. 를 보러 갈때마다 놀라운 것이 있다. 바로 가수들의 투혼이다! 사실 가수로 오랫동안 활동해오다가 전혀 발성이 다른 성악으로 그것도 유명한 아리아에 도전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게다가 원어에 원곡이 아니던가? 성악이라면 우리말로 번안해서 불러도 쉽지 않을 판에, 한주는 이태리어, 다음엔 불어, 그다음엔 독어 식으로 마구마구 바꿔서 부른다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을 것이다. 게다가 심사위원들은 발음하나하나를 콕콕 집으면서 채점을 매기니 신경이 여간 쓰이지 않을 것이다. 그런 ‘미션 임파서블’한 상황에서도 매주 최상의 무대를 보여준 가수들에게 그저 박수와 환호를 보낼 뿐이다. 직접 현장에서 본 가수들의 무대는 워낙 열정적인지라 감히 점수를 메길 엄두가 ..

반할 수 밖에 없는 ‘오페라스타’의 스타들!

지난 24일 밤 11시 한전아트센터. 수 많은 사람들은 각자 자신들이 응원하는 스타들의 오페라 도전을 보기 위해 결집해 있었다. 필자 역시 그 대열에 합류해서 그들의 멋진 아리아곡을 들으며 행복한 환상에 빠져들었다! 2화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손호영의 재발견’이란 찬사를 들은 손호영은 이번엔 로시니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의 ‘나는 거리의 만물박사’라는 곡을 들고 나왔다. 영상에서 나오지만 손호영은 너무나 많은 대사와 음표 때문에 몹시 곤혹스러워 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생방송을 불과 이틀 앞둔 시점까지 그는 완벽하게 대사(?)를 외우지 못해 곤혹스러워 했다. ‘과연 제대로 부를 수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무렵, 생방송 무대에 선 그는 자신에 찬 목소리로 아리아를 소화해냈다. 수다스럽고 잘난 척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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