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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바이러스 7

소름끼쳤던 박기영의 아베마리아, ‘오페라스타’

지난 10일밤 11시엔 엠넷에서 스타들이 오페라에 도전하는 가 방송되었다!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한 가수는 역시 김종서였다! 그러나 2시즌의 첫 번째 무대를 연 탓일까? 큰 감흥을 받을 수가 없었다. 어쩌면 그건 필자가 오페라에 대해 깊은 지식이 없는 탓일 수도 있었다. 또한 김종서의 희생정신은 높이 산다. 가수가 자신이 부르던 스타일이 아닌 오페라에 도전한다는 것은 큰 부담일 수 밖에 없다. 게다가 는 성악에 생방송이란 이중고를 가진 프로다. 후배가수들을 위해 먼저 무대에 나선 김종서의 자세와 정신에는 정말 큰 박수를 주고 싶다. 그 이후 가수들의 무대는 훨씬 안정적인 기량을 보여줬다. 다나, 더원 등의 무대는 훌륭했고, 드디어 에이트의 주희가 무대에 올랐을 때는 어느 정도 감흥을 받을 수 있었다. 의 ..

TV를 말하다 2012.02.11

어린왕자를 만나기 위해 떠나다!

영하 16도를 넘나드는 혹한의 추위에 우리는 떠났다. 매번 크리스마스나 연말 때 변변히 여행을 떠나본 적이 없었던 우리는 무작정 서울을 나섰다. 시작은 ‘춘천가자’라는 여친의 말이었다. 사실 둘 다 역대 12월중에 제일 춥다는 날씨에 서울을 떠나고 싶다는 생각은 없었다. 그러나 24일밤 우연히 인터넷 검색을 하던 중 ‘쁘띠프랑스’가 이번에 개통된 경춘선 복선전철의 청평역에서 가깝다는 사실을 알게 되곤 일사천리로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7호선 상봉역에서 경춘선으로 갈아타면서 달라진 분위기에 놀랐다. 다들 MT를 가는지 생수통과 먹을 것을 바리바리 싸들고 커플끼리 길을 나서고 있었다. 그 사이로 나타난 거리가수의 등장은 이채로웠다. 늘 전철에선 잡상인만 만나다가 예술인을 만나니 그것도 신기했다. 그..

시작도 전에 기대되는 김명민의 명연기

어제 에선 김명민의 신작 와 관련된 소식이 방송되었다. 는 한 신실한 목사가 8년전 딸이 유괴되고 나서는 타락해서 살아가다가, 자신의 딸이 살아있다는 소식을 알게 되곤 찾아나선다는 게 기본 시놉이다. 여기에는 얼마 전 ‘대타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박주미가 김명민의 아내로 출연하고, 그동안 부드러운 역을 많이 맡았던 엄기준이 싸이코패스 루돌프역을 맡아 소름끼치는 살인마 연기를 펼쳤다고 한다. 그러나 역시 우리가 가장 기대되는 대목은 ‘연기의 신’이라고까지 칭송해 마지 않는 김명민의 연기다. 전작 에서 무려 30킬로가 넘는 감량을 통해 실감나는 루게릭병 환자역을 선보인 그는 이번 역을 위해서 또 어떤 변신을 감행했을지 기대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김명민의 집안은 독실한 크리스찬이라고 한다. 맛뵈기로 보여준 김..

DJC의 정체는 이병헌-한채영 주연의 ‘인플루언스’였다?!

지난번 포스팅 이후 공개된 정보를 보고 깜짝 놀랐다! 바로 DJC의 실체에 이병헌과 한채영이 출연했기 때문이다. 지난번 트레일러는 말 그대로 맛보기용 티저였다! 이번에 발표된 티저영상에는 주인공인 이병헌이 이 비밀스런 클럽의 내용을 아는 인물로 나온다. 이병헌과 한채영의 출연도 뜻밖이지만, 다른 출연진도 호화로웠다. 우선 이병헌에게 DJC에 대해 묻는 전노민의 출연이 반가웠다! 개인적으로 에서 미실의 최측근이자, 마지막까지 자신이 사랑했던 미실을 위해 유훈을 따라가는 우직한 남자의 모습을 보여준 그의 모습이 너무나 멋졌기 때문이다. 전장에선 뛰어난 장군이자 미실의 최측근으로 그의 심중을 헤아리고 항상 보좌하고자 애쓰고, 자신의 아들에게 미안한 감정과 더불어 사랑하는 미실을 위해 모든 것을 해주기 위해 애..

불멸의 배우를 꿈꾸는 김명민

어제 엔 배우 김명민이 출연했다. ‘스타줌인’이란 코너에서 김명민은 배우를 시작했을 때부터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그가 배우가 되기 위한 첫 번째 노력은 ‘부모님을 설득’하는 것이었단다. 워낙 부모님의 반대가 심해서 표현하지 못하고 혼자 간직할 만큼 ‘배우의 꿈’은 간절했다. ‘평탄한 시작’이었냐고 묻는 리포터의 말에 김명민은 남에겐 그렇게 보일지 몰라도 자신에겐 ‘전투적이고 악착같은 노력’이었다고 했다. 대학의 낭만에 대해 그는 자신이 다닌 ‘서울예대는 제대로된 캠퍼스가 없다’고 했다. 그래서 ‘오히려 잘됐다. 도서관이나 가고 열심히 연습했다’고. 첫 대사를 하던 날에 대해, “잘해야겠다. 정말 이걸 맛깔스럽게 해서 50분 드라마동안 내가 돋보이도록 만들어야겠다”고 욕심을 가지게 되었단다. 그..

TV를 말하다 2009.09.13

장근석, 그의 싸이코패스 연기가 기대되는 이유

1997년 4월 이태원 햄버거 가게에서 벌어진 실제 사건을 기초로 한 영화 . 고 조중필 씨를 한국계 미국인 피어슨(가명)과 재미교포 알렉스(가명)가 잭 나이프로 아홉 차례 이상 찔러 죽인 참혹한 실제 살인사건을 기초로 만들어졌다(둘 중 한명이 진범이었으나 결국 진범을 가리지 못했다). 오는 9월 10일이면 장근석이 주연한 영화 이 개봉한다. 이태원에서 두 재미교포가 한국인을 무참하게 살해한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에서, 장근석은 재미로 사람을 죽이는 싸이코패스로 분한다. 어찌보면 이건 도박에 가까운 일이다. 장근석은 여태까지 ‘꽃미남’과의 인물로 에뛰드 등의 화장품 선전에 출연할 만큼 지지층도 확실한 편이다. 그런 그가 굳이 위험부담을 안고 싸이코패스로 분한다는 것은 ‘연기’에 대한 그의 애착과 욕심..

TV를 말하다 2009.08.26

고현정이 연기를 잘한다고? 나는 동의할 수 없다!

2005년 복귀한 고현정은 현재 자신의 나이에 잘 맞는 털털하고 시원시원한 성격의 30대를 연기하면 친숙하게 시청자에게 다가갔고, 다른 여배우들은 미처 생각하지 못한 과감한 연기 배역을 받아 열연을 펼쳐왔다.지난번 가 예상 밖으로 많은 분들이 읽어주시면서 지난 이틀간 무려 15만명 이상이 내 블로그에 다녀갔다. 예상치 못한 많은 방문에도 놀랐지만, 무려 150개 가까이 달린 댓글을 읽으면서 고현정의 연기에 만족하고 있는 분들의 반응을 보면서 새삼 놀랐다. 이번 글은 수많은 반대의견을 남겨주신 분들을 위한 답변이다. 원래 지난 몇 번의 포스트를 통해 고현정의 연기에 지적했던 터라, 지겨워서 더 이상 쓰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너무 많은 분들이 예상 밖의 격렬한(심지어 몇몇은 욕까지 하면서)..

TV를 말하다 2009.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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