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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 3

[신사동 맛집] 영화 속 멋진 브런치를 맛보다!

내가 자주 가는 신사동의 까페가 있다! 스테파니 까페가 그곳인데, 인연은 1년 전쯤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여자친구와 데이트를 위해 신사동 근처 갈만한 곳을 검색하던 중에 우연히 알게 되었고, 친절한 여사장님의 응대와 정말 집에서 맛보는 듯한 음식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한번도 외국에 나가서 살아본 적은 없지만, 아마 유럽에서 아침 식사를 하면 ‘이런 느낌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 정도였다. 최근 새로운 메뉴가 몇 가지 개발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기꺼이 시간을 내서 찾아가 보았다. 스테파니 까페의 외관은 변한 것이 없었다. 다만 신메뉴를 알리는 문구가 나를 반기고 있었다. 처음 나온 것은 대부분의 까페가 그렇듯 빵이었다. 그런데 이곳의 빵은 그 사이 특별하게 변해 있었다. 모두 이곳에서 구운 것들인데,..

리뷰/맛기행 2010.07.24

맵지만 절대 손을 뗄 수 없는 아마트리치아나 스파게티

한국 사람은 유난히 매운 것을 좋아한다. 떡볶이로 대표될 수 있는 한국의 간식을 보고 있노라면, 외국인들은 아무 혀를 내두를 것이다. 개인적으로 떡볶이를 좋아하는 편이라, 지금도 종종 홍대나 집근처 소문난 분식집을 찾아가 먹어보곤 한다. 근데 내가 최근에 자주 가기 시작한 압구정동 가로수길 근처의 ‘스테파니 까페’에서 새로운 메뉴를 선보였는데, 이게 아주 물건이다! 고급스러운 떡볶이를 먹는 느낌이랄까? 내 입맛이 싼탓에 스파게티를 ‘떡볶이’에 비유하는 무례(?)를 감히 범하고자 한다. 주인장에 따르면 ‘아마트리치아나’의 매운 맛은 칠리 소시지, 페페로치노(이태리 고추), 마늘, 양파 네 가지로 결정된다고 한다. 아마트리치아나는 생각외로 꽤 맵다. 먹으면 먹을수록 입안에 후끈후끈 거린다. 그러나 절대 포크..

리뷰/맛기행 2010.05.17

가로수길 맛집, 스테파니까페를 찾아가다!

일요일을 맞아 색다른 곳을 가보고 싶어하는 여자친구를 위해 압구정동의 가로수길을 찾았다. 가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이곳은 패션과 젊음이 숨쉬는 곳이다. 가는 곳마다 마치 뉴요커라도 된 듯 한잔의 커피를 마시며 멋진 패션을 뽐내거나, 화려하게 전시된 쇼윈도우의 의상과 소품들을 보며 많은 사람들은 시간가는 줄 모르고 즐거워한다. 그중 우리가 찾아간 곳은 가로수길에서 조금 벗어난 곳에 위치한 한 까페였다. 작고 소박하지만 멋과 맛이 있는 곳. 그것이 내가 느낀 ‘스테파니 까페’의 매력이었다. 칠판에 적혀진 메뉴판과 깔끔하게 전시된 잔들. 차와 함께 제공된 쿠키. 처음엔 모양만 보고 떡이나 빵을 떠올렸다. 깔끔하고 달콤했다. 안에는 딱 세 테이블 밖에 있지 않아 단촐하지만 유럽의 작은 까페를 떠올리게 했다. 물론..

리뷰/맛기행 2009.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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