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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역맛집 8

[상수역맛집] 수제튀김과 떡볶이가 맛있는 '홍대 삭' 본점

‘삭’은 홍대에선 워낙 유명한 이름이다. 원래 갈 계획이 없었는데, 일행 중에 한명이 출출하다고 해서 가게 되었다. 상수역 근처에 위치한 본점에 갔다. 좁은 복도를 지나가니 탁자들이 펼쳐진 공간이 나왔다. 좁은 공간이지만, 포스트잇이 잔뜩 붙어 있어서, 옛 추억을 떠올리기끔 한다. 모듬튀김과 떡볶이 1인분을 주문했다-모두 14,000원-. 5분쯤 기다렸을까? 모듬튀김은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졌다. 큼지막한 튀김을 집게와 가위를 이용해서 잘라서 먹었다. 김말이, 새우튀김, 고추튀김, 오징어치즈완자 등등. 모두 겉은 바삭하고 속은 충실했다. 씹는 매 순간이 즐거웠다. 자작한 떡볶이 국물에 찍어 먹으니 더욱 좋았다. 떡볶이 역시 매콤하고 달콤했다. 적당히 잘 익어서 식감도 좋았다. 이 곳은 모두 셀프다. 주..

리뷰/맛기행 2020.02.18

이제 돈까스의 패러다임이 바뀐다! 상수역 ‘아루히’

작년 말 오픈했다는 ‘아루히’를 우연히 인터넷에서 보게 되었다. 평상시 자주 가는 상수역 근처라는 이야기에 돈까스라면 환장하는 나는 날을 잡아 지인들과 찾아가 보았다. 평일 오후 1시가 조금 넘어 찾아간 매장은 예상과 달리 한적한 편이었다. 우린 세명이었기에 별 다른 고민없이 3인세트A(42,000원)를 시켰다. 이곳은 주문하면 그제서야 튀기기 때문에 15분 정도 걸린단다. 수다를 떨며 기다리다보니 어느새 하나둘 배달되기 시작한다. 처음엔 고시히카리 쌀로 지은 밥과 샐러드, 장국과 돈까스 소스와 피클 등이 기다린 쟁반에 담겨져 일인당 하나씩 제공되었다.'돈카츠'라고 써 있는 부분이 인상적이다. 트러플 소금과 와사비는 검은 색 접시에 담겨 하나만 제공되었다. 수란이 띄워진 온천카레는 맛나보였고, 오사카 만..

리뷰/맛기행 2017.01.21

살살 녹는 더블크림치즈 케이크! 상수역 '달콤한 거짓말'

저녁 식사를 하고 나면 늘 후식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여친의 케이크 취향이 좀 까다롭기 때문이다. 난 케이크면 다 좋아하지만, 여친께서 치즈케이크를 좋아하고, 그중에서도 뉴욕치즈케이크를 좋아한다. 따라서 케이크는 꾸덕꾸덕한 뉴욕치즈케이크를 해야 하는 편이다. 날씨가 너무 추워서 멀리 가지 못하겠는데, 다행히도 괜찮은 곳이 있었다. 바로 ‘달콤한 거짓말’이었다. 이곳은 신라호텔 출신의 파티쉐께서 직접 만든다는데, 유기농 밀가루와 100% 동물성 생크림과 우유버터를 쓴단다. 골목길로 들어가서 안쪽으로 들어가니 진열장을 가득 메운 케이크가 나를 유혹한다. 그러나 여친께서 ‘난 크레이프 별로야’ ‘생크림 별로야’라고 하신다. 읔! 다른 곳으로 가야하나? 다행히 ‘더블크림치즈’는 괜찮다고 해서, 들어갈 수 있었..

리뷰/맛기행 2017.01.17

양고기가 이렇게 맛있는 거였구나! 상수역 램스일레븐

여친께서 양고기를 무척 좋아하신다. 양띠인 걸 고려하면 어쩐지 조금 잔인하(?)게 느껴지는 대목이기도 하다. 그래서 종종 양꼬치와 양갈비를 먹으러 다니는 데, 이번엔 상수역을 지나가다보면 종종 보게 되는 ‘램스일레븐’이란 곳에 꽂혀서 가보게 되었다. 이곳의 특징은 일단 호주산 최고 등급 어린 양을 쓴다는 것. 심지어 얼리지 않은 생고기란다. 일단 생양갈비 1인분(230g, 25,000원)과 생등심 1인분(150g, 20,000원)을 시켜보았다. 오후 5시에 오픈인데, 오후 5시 반쯤 도착했다. “예약하셨나요?”라고 질문이 와서 “아니오”라고 답했다. 예약할까 했다가 거의 시간맞춰 갈 것이기에 하지 않고 왔다. 우린 오픈형 주방에 딸린 좌석에 앉았는데, 화로의 모양이 조금 독특해서 인상적이었다. 두명 정도..

리뷰/맛기행 2017.01.16

수요미식회로 더욱 줄서서 먹는 상수역 맛집 ‘홍대 사모님돈가스’

수요미식회에 나와서 유명해진 맛집은 한두군데가 아니다. 개인적으로 그런 집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역시 ‘홍대 사모님돈가스’다. 개인적으론 돈까스가 더욱 익숙하지만, 이번은 돈가스로 표기하겠다. 원래는 대흥역에 위치한 ‘토마스식당’을 찾아갔지만 보이질 않았다. 전화도 했지만 받지를 않았다. 사진으로 확인해보니 위치가 맞는데, 아무래도 문을 닫은 모양이었다. 그래서 살짝 고민끝에 상수역에 왔고, ‘홍대 사모님돈가스’에 가보니 앞에 다섯 팀이 대기하고 있었다. ‘홍대 사모님돈가스’는 이제 유명해져서 점심 오픈 한시간 전부터 대기가 가능해졌다. 대기공간에서 보니 대기판에 이름을 적어야 하고, 자신의 차례가 되었을 때 없으면 바로 삭제가 되었다. 또한 일행이 있을 경우엔 한번에 우르르 가야지, 한명이라도 ..

리뷰/맛기행 2016.11.08

상상을 뛰어넘는 촉촉한 케이크! 상수역 ‘유니크스윗’

상수역 근처에 꼭 가보려고 했던 케이크전문점이 있었다. 바로 ‘유니크스윗’이었다. 그러나 아쉽게도 그때는 문이 잠겨 있어서 들어갈수가 없었다. 훗날을 기약했고 이번엔 다시 방문했다. 기쁘게도 영업중이었고 벅찬 마음으로 안으로 들어갔다. 마음껏 매장 사진을 찍으려고 했더니 안타깝게도 ‘사진 촬영 X’ 안된다고 적혀 있었다. 사장님께 문의해보니 매장내부는 안되고, 구입한 케이크와 음료수를 찍는 것은 괜찮다고 했다. 그래서 아쉬운대로 케이크와 음료를 찍어보았다. 우리가 주문한 것은 얼그레이 케이크(5,600원)와 진짜초코 케이크(5,800원)이었다. 난 아이스 아메리카노(4,500원)을 주문했다. 사장님께선 진짜초코 케이크는 파는 케이크 중에 제일 단맛이 강하고, 먹고 난 후 입안에 여운이 많이 남기 때문에 ..

리뷰/맛기행 2016.11.06

화려한 케이크의 유혹! 상수역 ‘안티크코코’

홍대와 합정 근처에 유명한 케이크전문점들이 많다. 그중 ‘안티크코코’는 상수역에서 걸어서 5분내에 도착할 수 있는 케이크 전문점이다. 연인들이라면 데이트코스로 찾아갈 만큼. 연인은 아니지만 어쩌다보니 연인사이에 끼어든 나는 케이크전문점으로 이 곳을 추천했다. 달콤한 케이크를 좋아하는 여성분이 있었고, 색다른 곳을 위해 추천했다. 다행히 반응은 나쁘지 않았다. 진열장에 전시된 케이크는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졌다. 뭐랄까? 알록달록하고 다양한 모양과 맛을 지닌 케이크는 보는 것만으로도 사람을 즐겁게 해주는 매력이 넘치는 디저트인 것 같다. 고민끝에 우린 익숙한 레드벨벳 1조각(6,800원)과 썸 1조각(7,800원)을 주문했다. 달콤한 케이크를 더욱 맛나게 즐기기 위해 난 쓴 아메리카노 아이스(4,30..

리뷰/맛기행 2016.10.21

맛집의 작은 반전! 상수역 하나노오오카미

‘하나노오오카미’는 꽃의 늑대란 뜻이란다. 최근 상수역 근처엔 많은 맛집들이 있다. 그리고 하나같이 다들 줄을 서서 기다려야만 먹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 줄서서 먹는 집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실망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아마도 기대가 너무 큰 탓이리라. 개인적인 생각은 요새 맛집들이 많기 때문에 우리들의 입맛에 걸맞게 상향평준화가 이루어 진 것 같다. 그래서 줄서서 먹는 곳을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 편이다. 그렇지만 지인들을 만나게 될 일이 있으면 약속 시간 보다 조금 먼저 가서 기다린다. 아무래도 소문난 맛집에 간다는 사실이 괜히 일행에게 좋은 기분을 선사하기 때문이다. 나만 조금 서두르면 모두들 좋아하는 일이 생기는데서 오는 소소한 기쁨이랄까? 하나노오오카미를 가게 된 것도 그..

리뷰/맛기행 201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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