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떼는 말이야! 꼰대(?)를 풍자하는 말 중에 이보다 유명한 말이 더 있을까? 필자가 이 말을 꺼내는 이유는 세월의 흐름을 말하기 위해서다. 몇년 전인지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지만, ‘바미디저트(이하 ‘바미’)’가 처음 노원역에 생겼을 때만 해도 디저트만 그것도 ‘테이크아웃’으로 파는 가게 드물었다. 바미가 최초는 아니지만, 초창기 몇 안 되는 가게 중에 하나였다. 지금에야 노원역에서 마카롱과 다쿠아즈와 케이크류만 파는 가게가 여럿 생겨났다. 군것질을 좋아해서 그중 상당수를 가봤지만, 바미에 미치질 못했다. 그뿐인가? 경춘선 숲길, 그러니까 속칭 ‘공리단길’이라 불리는 곳엔 수십 개의 카페가 생겨났다. 덕분에 멀지 않은 곳에서 빵과 디저트류를 즐기는 더욱 쉬워졌다. 그러나 내 입맛에 바미만한 곳이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