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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반 3

'추노'의 안타까운 2인자들, 황철웅-천지호

13화 예고편을 보니 황철웅이 살인귀가 되어, 송태하와 연관된 사람들을 모조리 도륙하며 행방을 쫓는 장면이 나와 안타까움이 절로 일 지경이었다. 게다가 자신의 부하들을 잃은 천지호가 좌의정 대감댁까지 몰래 숨어들어가, 뇌성마비에 걸린 부인에게 칼을 들이밀며 행방을 묻는 장면까지 나오는 걸 보니 참으로 답답할 지경이었다. 황철웅과 천지호는 모두 1인자가 되지 못한 2인자들의 상처와 비애을 가진 인물이다. 먼저 황철웅을 보자! 그는 무과에 당선된 이후, 최고가 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했다. 그러나 그가 도저히 뛰어넘을 수 없는 인물이 있었다. 바로 송태하였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철두철미하게 ‘군인정신’으로 무장된 그는, 어디하나 흠잡을 구석이 없는 완벽한 인간이었다. 드라마상에서 황철웅이 송태하에게 자신을..

TV를 말하다 2010.02.12

이다해보다 김하은이 매력적인 이유

를 보고 있노라면 점점 이다해에 대한 기대가 줄어든다. 아니 이다해가 맡고 있는 김혜원이란 인물에 대해 점점 흥미를 잃어간다. 드라마속 김혜원은 민폐형 캐릭터의 전형적인 인물이다. 그녀는 자신의 고운 외모와 자신의 양반 지위만 믿고 살아가는 인물처럼 보인다. 그녀가 불과 몇 년전까지 노비로 살아왔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말이다. 혜원은 양반집 재취자리에 가선 돌연 첫날밤 도망친다. 바로 자신이 사랑했던 대길 도령(장혁)을 잊지 못해서 였다. 허나 여행길에서 그녀가 보여준 행동은 오히려 그녀를 ‘밉상’으로 만들었다. 자신의 몸을 챙길 아무런 호신도구나 든든한 여비 없이 홀로 여행길에 떠났다가 하마터면 산길에서 큰 봉변을 당할 뻔 한다. 마침 지나가던 송태하(오지호)가 아니었다면 정말 큰일이 날뻔 했..

TV를 말하다 2010.01.29

KBS 연기대상에서 김소연과 이다해가 사회를 본 이유

에선 김소연-탁재훈-이다해가 함께 진행을 보았다. 2009년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한 의 여전사 김선화역의 김소연은 주연인 김태희를 눌러버렀을 만큼 연기력으로 올해 ‘재발견된 여배우’라 할만하다. 따라서 후속으로 방영되는 의 여주인공 이다해와 함께 사회를 본 것은 와 를 계속 연상케 하는 효과를 가져오게 하기 위함이었을 것이다. 는 월드스타 이병헌이 열연을 비롯하여 김소연을 비롯한 조연들의 명연기가 돋보인 작품이었다. 시청율은 30%대를 기록했으며, 200억이란 제작비가 아깝지 않게 화려한 볼거리와 나름 긴박감이 넘치는 화면으로 시청자를 사라잡았다. 또한 현재 아시아 8개국과 수출계약을 했고,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상담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 는 국내 흥행을 넘어, 가히 전세계 수출용 드라마의 ..

TV를 말하다 2010.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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