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를 말하다

KBS 연기대상에서 김소연과 이다해가 사회를 본 이유

朱雀 2010. 1. 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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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연기대상>에선 김소연-탁재훈-이다해가 함께 진행을 보았다. 2009년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한 <아이리스>의 여전사 김선화역의 김소연은 주연인 김태희를 눌러버렀을 만큼 연기력으로 올해 ‘재발견된 여배우’라 할만하다.

따라서 <아이리스> 후속으로 방영되는 <추노>의 여주인공 이다해와 함께 사회를 본 것은 <아이리스>와 <추노>를 계속 연상케 하는 효과를 가져오게 하기 위함이었을 것이다.

<아이리스>는 월드스타 이병헌이 열연을 비롯하여 김소연을 비롯한 조연들의 명연기가 돋보인 작품이었다. 시청율은 30%대를 기록했으며, 200억이란 제작비가 아깝지 않게 화려한 볼거리와 나름 긴박감이 넘치는 화면으로 시청자를 사라잡았다. 또한 현재 아시아 8개국과 수출계약을 했고,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상담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아이리스>는 국내 흥행을 넘어, 가히 전세계 수출용 드라마의 성공된 사례라 할만하다.

<추노>는 아직 공개된 정보가 많지 않지만, 편집된 티저 영상을 보았을 때는 마치 무협 드라마를 보는 듯한 현란한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일반적인 사극에서 벗어나 도망친 노비와 그를 추격하는 노비 사냥꾼의 이야기를 그린 <추노>는 빠른 이야기 전개와 선 굵은 액션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며, 이런 현대사극의 컨셉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먹힐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 여겨진다.


수 많은 화제를 일으킨 <아이리스>의 후속작으로 방영되는 <추노>에 대한 KBS의 기대는 매우 클것이다. 주연인 이다해를 <아이리스>에서 좋은 연기로 호평 받은 김소연과 함께 세운 것은 서로 대비를 통해 새 수목 드라마를 알리고, <아이리스>만큼 <추노>도 성공적인 작품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가 아니었을까 싶다.

한해를 마무리 짓는 자리의 메인 진행자로 <아이리스>를 통해 여주인공을 밀어내고 고현정에 이어 넘버2 시대를 이끌어간 김소연과 후속작인 <추노>를 통해 드라마계의 신데렐라를 꿈꾸는 이다해를 공동 진행자로 선임한데는 이런 이유가 있다고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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