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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 3

우린 왜 쁘띠프랑스에 매료되는가?

얼마 전 SBS 소셜기자단으로 쁘띠프랑스에 초청을 받아, 다시금 쁘띠프랑스를 방문하게 되었다. 사실 지난번 쁘띠프랑스를 방문했을 때는,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하필이면 가장 추운 날에 가서 여친과 함께 엄청나게 고생했어야 했다. 너무나 추운 나머지, 좋은 기억보다는 고생한 기억 밖엔 남아있질 않다. 그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쁘띠프랑스는 나에게 ‘다시 가고 싶은 곳’으로 기억에 남아있었다. 따라서 초청제의가 왔을 때 ‘콜!’을 외친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었다! 여름 한복판에 들어간 쁘띠프랑스는 역시 예상대로 아름다웠다. 비록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인파들로 붐비고 있었지만, 그 역시 나름대로 좋았다. 마치 동화에서 나올 법한 아기자기한 저택과 그 속에 숨겨져 있는 속 등장인물들의 그림과 동상들을 보고 ..

이미숙은 왜 전남편을 몰래 만날까? ‘신언니’

5화를 보면서 깜짝 놀랐다. 이미숙이 그동안 몰래 만났던 상대가 실은 전남편이란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전남편이 누구인가? 그는 알콜 중독자에 술취하면 이미숙에게 함부로 손찌검을 할 정도로 막되먹은 인간이다. 이미 1화에서 이미숙과 문근영은 그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열차까지 탔다가, 그가 고용한 폭력배에 의해 다시 잡혀오기까지 했다. 따라서 이제 대성도가의 엄연한 안주인이 된 이미숙이 굳이 그녀를 만날 이유 따윈 없다. 그런데 왜 그녀는 8년동안 내내 그와 만나왔던 것일까? 이야기를 거슬러 이미숙이 김갑수를 만난 상황부터 살펴보자. 이미숙은 본디 남자를 좋아하고 적당히 계산적이고 적당히 인간적인 인물이다. 그녀는 지난 8년동안 자신과 피한방울 안 섞인 서우를 마치 친자식양 감싸고 돌았다. 여기에는 몇 ..

TV를 말하다 2010.04.15

2009년을 빛낸 최고의 여배우는?

다사다난했던 2009년도 이제 겨우 한달이 남았다. 올해는 유난히 여배우들의 브라운관 복귀가 잦았다. 그리고 거기선 명확한 희비가 갈렸다. 올 한해에 최고의 시간을 가진 여배우들을 내 맘대로 순위를 정해 골라보았다. 1. ‘미실’로 최고의 시간을 보낸 고현정 개인적으로 고현정의 연기스타일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2009년이 ‘고현정의 해’였다는 사실은 인정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드라마 의 주인공은 분명 선덕여왕이거야 하거늘, 어찌된 일인지 무려 50화까지 미실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그리고 그녀가 하차한 지금, 의 시청율은 무려 10%나 떨어졌고, 재미가 반감되었다. 고현정이 연기한 미실은 매우 독특한 인물이다. 이전까지 사극에 등장한 여성 권력자들이 뒤에서 모든 것을 조정하는 ‘베일속의 ..

TV를 말하다 2009.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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