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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랄라세션 17

울랄라 세션 때문에 감동받은 사연

지난 22일 밤 11시에 엠넷에서 방송된 는 14일에 녹화된 것이었다. 필자는 의 TOP 6가 나온다는 소식을 접하고 녹화장을 향했다. 의 살인적인 일정을 뚫고 각각 우승자와 TOP 10 안에 들어간 도전자들을 만날 수 있어서 무척 특별한 시간이었다. 투개월이 부른 패닉의 와 신지수의 그리고 김도현의 등, 의 무대에서 들었던 노래를 눈 앞에서 다시 들을 수 있다는 사실에 무척 행복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울랄라 세션의 노래를 들을 수는 없었다. 이유는 간단했다. 바로 울랄라 세션의 멤버인 김명훈의 몸상태 때문이었다. 에 출연한 울랄라 세션의 임윤택의 증언에 따르면, 결승전 당일날 목에서 피고름이 나기 시작했고, 하도 피가 많이 나서 ‘과연 공연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한다. 다행히 ..

TV를 말하다 2011.11.23

왜 솔로보다 그룹이 인기일까? ‘슈퍼스타 K 3'

결국 이변은 없었다. 크리스티나는 윤미래의 ‘Pay day'를 멋지게 불렀지만, 결국 인기투표에서 지고 말았다. 하여 TOP 3는 울랄라 세션-버스커버스커-투개월로 정해지고 말았다. 어떤 면에선 당연한 결과지만, 이런 의문도 든다. 는 올해 처음으로 솔로외에도 그룹이나 밴드가 응모할 수 있게끔 문호를 넓혔다. 그리고 그 결과 TOP 3가 모두 솔로가 아닌 이례적인 결과로 채워졌다. TOP 11에 진출했던 헤이즈까지 포함하면 모두 네팀이나 된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누군가는 그 이유로 밴드가 여러 명으로 구성되기 때문에, 한 가지 매력 밖에 없는 솔로보다 개성이 넘치는 구성원을 가진 밴드가 시청자들에게 어필하는 식으로 해석한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점은 이렇게 이야기할 경우 기존의 걸그룹이나 보이그룹..

TV를 말하다 2011.10.30

울랄라 세션, ‘슈스케 3’ 우승은 따논 당상?

지난 21일 TOP 5 무대에서 안타깝게 김도현이 탈락의 고배를 마시고 말았다. 필자는 ‘또 틀렸다’. 김도현이 TOP 3까지 가지 않을까 예상했지만, 보기 좋게 틀렸다. ‘틀렸다’라는 말이 인플레이션이 심한 말이라 쓰기 싫지만 이 말밖에 할 수 없어 안타깝다. 가장 안타까운 부분은 현재의 의 결과와 과정을 누가 봐도 예C측 가능하다는 사실이다. 장담컨대, 다음 무대에선 크리스티나가 탈락할 것이고, 그 다음엔 버스커버스커가 될 확률이 높다. 마지막엔 투개월과 울랄라 세션이 경합할 것이고, 결국 우승은 울랄라 세션이 차지하게 될 것이다! 필자가 이런 예언(?)을 할 수 있는 것은 어느 날 아침에 눈떠보니, 갑자기 초능력이 생겼다거나, 신통방통한 예지력이 있기 때문이 아니다. 울랄라 세션의 능력치가 다른 팀..

TV를 말하다 2011.10.23

실제로 본 울랄라세션, 정말 최고였다! ‘슈퍼스타 K 3'

지난주 금요일 밤 10시 벅찬 흥분감을 맛보며 경희대 평화의 전당 앞에서 이제나 저제나 문이 열리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오늘은 의 TOP 7의 무대가 있는 날이었기 때문이다. 작년엔 방송을 보면서 생방송 무대에 얼마나 오고 싶어했던가? 막상 작년에 경연의 무대였던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 오니 기분이 묘했다. 그리고 깊은 밤으로 들어가는 시각에 수 천명의 사람들이 모여서 다 함께 의 무대를 기다린다고 생각하니, 마치 함께 축제를 즐기는 것 같이 기분이 묘했다. -이미지는 1800픽셀로 처리되었습니다. 클릭하시면 원래 크기로 볼 수 있습니다- 마침내 밤 10시 20분이 넘어갔고, 우린 평화의 전당앞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먼저 들어간 이들이 현수막을 내걸어서 각자 응원하는 팀을 열렬히 응원하고 있었다. 지난..

김도현이 강력한 우승후보인 이유, ‘슈퍼스타 K 3'

지난 주 를 보면서, 많은 이들이 울랄라 세션을 최고의 우승후보로 점찍고 있다. 동감한다. 한마디로 울랄라 세션은 ‘사기 캐릭터’다. 잘 하는 게 너무 많다. 노래도 잘 부르고 퍼포먼스도 좋고. 그러나 치명적인 단점이 하나 있다. 바로 완성형이란 사실이다! -따라서 울랄라 세션은 변신은 보여줄 수 있어도, 보다 발전된 모습은 보여주기 힘들다고 생각된다- 울랄라 세션은 심사위원이 말했듯이 어떤 의미에선 에 맞지 않는 팀이다. 왜? 일반적으로 우리가 에서 원하는 것은 오디션에 나온 참가자가 점차 성장해가는 것을 보는 것이다. 처음에는 잘 못하다가 다음번 무대에선 진일보한 무대를 보여주고, 마지막 무대쯤 가면 궁극의 완성형이 되어 감동을 주는 것 말이다. 그런 면에서 오디션 프로는 RPG 게임과 흡사하다! 처..

TV를 말하다 2011.10.12

‘슈퍼스타 K 3'에서 패러디한 천사의 편집은 무슨 의미일까?

지난주 를 보면서, 새삼 그 깨알 같은 재미에 놀라고 말았다. 그중 가장 의미심장하게 다가온 부분이 티걸이 ‘악마의 편집’으로 유명한 편집실을 찾아갔다가 천사들로 분장한 PD들이 편집하는 장면이었다. 즉, 는 예리밴드의 무단이탈로 인해 ‘악마의 편집’이 정말 ‘악마의 편집’이라는 여기는 대중의 심리에 대해 허를 찌르고 말았다. 의 악마의 편집을 가지고 말장난을 한 대표적인 인물에는 에 출연중인 남궁연이 있다. 그는 ‘가 악마의 편집이면, 는 천사의 편집이다’라며 대립각을 만들어, 를 치켜세워 올렸다. 티걸마저 캐릭터화 시키는 의 감각에 그저 혀를 내두르고 말았다. 그나저나 티걸에게 다른 성우의 목소리를 입히고 PD들(?)에게 날개옷을 입히고 천사흉내를 하게 한 것은 혹시 '천사의 편집'이란 말자체가 시대..

TV를 말하다 2011.10.04

경쟁이 아닌 배려로 감동을 준 울랄라 세션, ‘슈퍼스타 K 3’

어제 방송된 에서 가장 많은 훈훈함을 준 팀을 꼽자면, 아마 대다수가 울랄라 세션을 꼽지 않을까 싶다. 지난번 미션 때도 그랬지만 울랄라 세션은 라이벌 미션에서 함께 하게 된 크리스를 위해 기꺼이 팝송인 'Isn't she lovely'를 선택했다. 물론 그들이 스티비 원더의 'Isn't she lovely'를 선택한 것은 크리스가 한국어 가사를 외우기 위해서는 ‘3일’이나 필요하기 때문인 현실적인 이유도 있기 했다. 그러나 한국인이 해외유학파가 아닌 경우에 팝송을 선택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게다가 는 오디션 프로다! 한팀이 붙으면 다른 한팀은 반드시 떨어지게 되어 있다! 그런 상황에서도 울랄라 세션은 경쟁이 아닌 배려를 선택했다. 이는 말은 쉽지만, 실제 행동으로 옮기기엔 무척 어려운 일이다. 울랄..

TV를 말하다 2011.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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