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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범 2

환상적인 그러나 아쉬운 ’우는 남자’

‘아저씨’ 이후 4년만의 귀환! 이정범 감독과 장동건 그리고 김민희의 만남. 이보다 더 환상적인 수식어가 있을까? 당연한 말이지만 작품에 대한 기대치는 높아질 수 밖에 없다. 장동건이 맡은 곤 역은 어린 시절 미국에 버려지고 조직에 의해 킬러로 키워진 인물이다. 해외입양아에 대해 알고 싶어서 손에 잡히는 대로 책을 읽었다는 장동건의 연기는 의 제목처럼 겉으론 누구보다 강하지만 속으론 울고 있는 곤의 이미지를 상당히 설득력 있게 만들었다. 또한 이후 주목 받고 있는 김민희는 모든 것을 잃은 최민경 역을 잘 그려낸다. 남편과 딸을 잃고 실의에 빠져 있는 그녀의 모습은 너무나 사실적이라서 현실의 그녀가 아직 결혼조차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놀랍게 다가올 지경이다. 에서도 그랬지만 이정범 감독은 액션 영화에서도 ..

원빈, 마침내 배우로 우뚝서다!

현재 원빈 주연의 는 개봉 11일만에 약 236만명의 관객동원을 기록하며 순항중이다. 흥행도 흥행이지만, 는 그 동안 대표적인 ‘꽃미남 배우’로 꼽혔으나, 배우 원빈으로서 대표작이 없던 그에게 마침내 대표작이 생겼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하겠다. 는 원빈의, 원빈에, 원빈을 위한 드라마다! 는 아내를 무자비한 사고로 잃고 은둔생활을 하는 전직 특수요원의 이야기다. 그의 인생에서 여자란 죽은 아내가 마지막이다. 는 철저한 남성중심적 시각의 작품이다. 거기에서 여성이란 남성의 보호를 받아야만 하는 존재일 뿐이다. 에서 원빈은 자신의 꽃미남 외모와 도시적인 반항아적인 이미지를 모두 소진해낸다. 그의 꽃미모와 퇴폐적인 모습은 슬픔을 간직하고 살아가는 도시남자의 약한 면을 그려낸다. 그러면서 동시에 소미(김새론)..

인물열전 2010.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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