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큰 맘을 먹고 몇년을 벼르던 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그러나 너무 늦게 표를 산 덕분에 치앙마이 직항임에도 밤 10시 40분에 이곳에 도착하는. 그야말로 직항의 매력이 전혀 없는 ‘직항 아닌 직항편’을 이용하게 되었다. 이곳 태국 치앙마이에 도착해서 필자를 가장 당황케 하는 것은 바로 ‘차도 건너기’이다. 왜? 적당히 알아서 건너야 하기 때문이다. 보통 2차선의 도로엔 차와 오토바이들이 계속해서 지나간다. 게다가 차량과 오토바이는 그다지 속도를 줄이지도 않는 것 같다. 그런에 신기하게도 태국인들과 오래된 관광객들은 여유롭게 그런 차들 사이를 지나가서 도로를 수시로 건넌다. 필자는 처음에 친구를 따라서 차도를 건널 때마다 아찔했다. 금방이라도 차가 달려와서 나를 칠 것 같은 공포에 시달려야 했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