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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3

태국 치앙마이에서 제일 공포스러웠던 순간!

정말 큰 맘을 먹고 몇년을 벼르던 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그러나 너무 늦게 표를 산 덕분에 치앙마이 직항임에도 밤 10시 40분에 이곳에 도착하는. 그야말로 직항의 매력이 전혀 없는 ‘직항 아닌 직항편’을 이용하게 되었다. 이곳 태국 치앙마이에 도착해서 필자를 가장 당황케 하는 것은 바로 ‘차도 건너기’이다. 왜? 적당히 알아서 건너야 하기 때문이다. 보통 2차선의 도로엔 차와 오토바이들이 계속해서 지나간다. 게다가 차량과 오토바이는 그다지 속도를 줄이지도 않는 것 같다. 그런에 신기하게도 태국인들과 오래된 관광객들은 여유롭게 그런 차들 사이를 지나가서 도로를 수시로 건넌다. 필자는 처음에 친구를 따라서 차도를 건널 때마다 아찔했다. 금방이라도 차가 달려와서 나를 칠 것 같은 공포에 시달려야 했기..

인도여행의 충동을 일으키는 ‘인디아블로그’

인도. 나에겐 참으로 막연한 이름의 나라이다. 중국에 이어 세계 2위의 인구규모 (약 11억 5천만명)를 자랑하며, 2050년경에는 출산율 덕분에 중국을 넘어서서 인구강국이자 경제강국으로 우뚝 설 나라로 일부 서구유럽학자들은 점치기도 한다. 비폭력무저항주의의 간디와 네루 수상 그리고 시인 타고르 정도가 내가 아는 인도 인물의 전부다. 아! 그리고 미국의 실리콘밸리로 많은 기술자들이 진출할 정도로 IT강국. 그러나 동시에 아직까지 힌두교를 비롯한 종교적 관습이 강하고, 21세기인 현재까지 카스트 제도가 남아있는 나라. 물론 블로그를 비롯한 인터넷을 통해 간간히 듣는 소식은 ‘인도’를 여전히 신비의 나라로 상상하게끔 만든다. 그러나 에서 말하는 것처럼, 소똥과 개똥이 길바닥을 잠식하는 ‘더러움’과 강도에게 ..

아르헨티나와 인도 음악의 정수를 느끼다!

지난 8월 28일 오후 2시 나 주작은 광주 빛고을 시민회관에 앉아 새로운 체험을 하게 되었다. 바로 광주뮤직페스티벌을 취재하는 기자자격으로 공연을 감상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내가 들은 첫 번째 공연은 마리아나 바라흐의 공연이었다. 우리말로 발음하기 힘든 그녀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출생으로, 아버지가 색소폰 연주자인 탓엔 어렸을 때부터 음악을 접하고 살았단다. 아버지의 영향탓에 그녀는 여러 장르의 음악을 특별한 구분없이 폭넓게 접할 수 있었단다. 그러나 정작 그녀를 음악에 끌어들인 것은 ‘다른 계기’였다. 어느 수업인지 기억나지 않지만 그녀는 레슨을 받던 도중 큰 전율과 감동을 느꼈고, 그 이후로 음악과 자신이 하나가 되는 세상 그리고 음악의 뿌리를 알고 싶다는 열망으로 타지를 찾아가고 양치기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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