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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 5

혜경궁 홍씨에 대한 색다른 해석! ‘비밀의 문’

영조와 사도세자의 이야기를 그린 ‘비밀의 문’이 ‘맹의’를 내놓으며, 영조와 사도세자간의 갈등에 대한 단초를 깔아놓았다. 임금이 되기위해 노론의 인물들과 함께 수결을 하고 맹세를 한 문서를 설정함으로써, 추후 사도세자가 그 존재를 알게 되고, 그 때문에 영조가 사도세자를 죽음으로 몰고가는 건 아닌지 상상하게끔 만들었다.-참고로 맹의는 실제 역사엔 존재하지 않는 허구다- 팩션들이 그렇지만 ‘비밀의 문’에도 여러 역사속 실존인물들이 등장해서 우리를 즐겁게 해주고 있다. ‘어사 박문수’로 유명한 박문수는 소론 소속임에도 정파보단 백성을 먼저 생각하는 인물로, 체제공은 세자 옆에서 비서격으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그렇지만 ‘비밀의 문’에서 내 시선을 잡아끄는 인물은 단연코 혜경궁 홍씨다. 우리에겐 비운의 여인..

TV를 말하다 2014.09.26

<무사 백동수> 제작발표회 현장에 다녀오다!

오는 7월 4일부터 SBS에선 월화드라마로 가 방송된다. ‘무사 백동수’는 실존인물로, 정조 때 한중일 3국의 무예를 망라한 의 저자 3인중 한명이다. 야뇌 백동수는 원래 서얼로 조선시대엔 원래 벼슬을 지낼수가 없었다. 그러나 워낙 문무를 갖추고, 개혁의지가 강했던 정조 덕분에 벼슬을 지내고, 당대의 학자인 박제가-이덕무와 함께 에 참여하게 된다. 드라마 는 에 딱 한줄 등장하는 무인 백동수의 삶을 상상력을 날줄과 씨줄을 삼아 그려낸 드라마이다. 는 스토리라인은 대략 이렇다! 1637년 병자호란 말, 조선을 정복한 청나라는 만약을 대비해서 최고의 무사 세명에게 ‘천-지-인’이란 세자루의 비검을 선물하고, 조선내의 비밀조직을 만들 것을 명한다. 이 세 사람은 흑사초롱을 결성해서 어둠속에서 조선의 정치와 경..

정조는 개혁군주가 아니었다?!

드라마 '이산'의 정조 며칠 전 김명민이 주연한 영화 을 관람했다. 영화는 시종일관 코믹했고, 김명민-오달수-한지민의 연기가 워낙 좋아 비교적 재밌게 관람했다. 그러나 산만한 편집과 이야기전개는 불만을 갖지 않을 수 없게 했다. 특히 남성진이 분한 정조에게 더욱 많은 눈길이 갔다. 에서 묘사된 정조는 신하에게 ‘열녀문을 조사하라’면서 공납비리 사건을 몰래 조사하게 할 만큼 영리하게 묘사되었다. 그뿐인가? 위기에 몰린 탐정(김명민)을 도와주기 위해 임판서가 올린 세례자명단을 장안의 화제작인 ‘김상궁의 매력’ 3권과 바꿔치기 할 정도로 기지가 넘치게 묘사되었다. 명탐정 일행을 구하기 위해 친히 부대를 이끌고 당당하게 나서는 모습에선 군주의 위엄이 넘쳤고, 임판서를 책으로 때리면서 명탐정에게 몰래 윙크를 하는..

전태수의 연기에 감탄하다! ‘성스’

어제 방송된 을 보면서 새삼 하인수역의 전태수에게 감탄하고 말았다! 어제 주요한 내용은 대사례를 맞이하여, 하인수가 이끄는 팀과 이선준이 이끄는 팀이 결승전까지 올라가 맞붙게 되는 것이었다. 하인수는 병조판서의 아들이면서, 동시에 성균관을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장의(학생회장)로 군림하고 있는 인물이다. 하인수의 특징은 말이 많지 않다는 것이다! 그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는 나름대로 기품이 있고, 이유가 있다. 분명 악역이지만 나름대로 매력적이라 할 수 있다. 그는 비겁한 수를 잘 쓰지 않는다. 일전에 이선준이 오른팔을 다친 것도, 실은 소론의 유생이 장난을 친 것으로 밝혀질 정도였다. 그는 정조의 탕평책이 잘못된 것을 알리기 위해, 이선준이 이끄는 일명 탕평접이 결승까지 올라와주길 바라는 인물이다. -전태수..

TV를 말하다 2010.09.21

감동적이었던 ‘성균관 스캔들’

어제 동생이 을 보면서 눈물을 흘리는 것을 보며 ‘참 독특한 취미생활이야’라고 혼잣말을 되뇌였다. 동생은 어느 때부터인가, 드라마를 보면서 눈물을 흘리면서 카타르시스를 느끼면서 하루의 스트레스를 푸는 게 일과가 되버린 탓이었다. 그런데 녹화된 5화를 보면서 생각이 싹 바뀌었다. 보면서 나도 눈시울이 붉어졌기 때문이다. 5화에서 김윤희는 정약용에게 여자인 사실이 탄로난다. 하여 그녀는 중대기로에 서게 된다. 만약 이 사실이 알려지면, 그녀 자신은 물론 집안 식구들이 모두 엄청난 처벌을 받기 때문이다. 근데 앞뒤사정도 모르고 꽉 막힌 선비 이선준은 김윤식에게 활쏘기만을 강요한다. 바로 대사례 때문이다. 정조가 직접 주례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더더욱 중요한 자리였다. 게다가 노론의 영수인 좌의정의 아들이면서도..

TV를 말하다 2010.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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