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정체 5

‘골든타임’을 보다가 빵터진 이유!

어제 ‘골든타임’은 강재인이 강대제 이사장의 손녀딸이란 사실이 밝혀진 후 벌어지는 소소한 에피소드를 담고 있었다. 그런 모습은 한편으론 이해되고 또 한편으론 씁쓸함을 감출 수 없게끔 했다. 가장 먼저 강재인에 대해 고민을 한 이들은 세종대병원의 과장 4인방이었다. 그들은 강재인의 고귀한 신분(?)을 알고 어떻게 대할지 의논했다. 결론은 인턴이므로 편하게 ‘반말을 하자’였다. 그러나 막상 엘리베이터에서 강재인과 마주치자 과장 4인방은 당황해서 어쩔 줄 몰라한다. 그들은 각자 이전에 강재인을 막대한 경력이 있기 때문이다. 응급의학과 나병국 과장은 강재인을 보고 ‘너 이름을 기억하겠다’고 협박성 멘트를 날렸고, 일반외과 김민준 과장은 눈 똑바로 뜬다고 뭐라고 하다가 강대제 이사장이 오는 바람에 넘어갔다. 결국..

TV를 말하다 2012.09.05

주인공을 능가한 모가비의 카리스마,‘샐러리맨초한지’

어제 방송된 14화를 보면서 새삼 모가비의 존재감에 벌벌 떨릴 정도였다! 13화에서 모가비는 진시황이 눈이 먼 상황을 이용해서 중역들을 포섭해갔다. 그녀는 일부러 중역들이 허위사업보고서를 올려서 공금을 빼돌리는 것을 방관했다. 나중에 자신이 천하그룹을 장악한 이후, 써먹기 위한 일종의 포석이었다. 그러나 능구렁이같은 진시황은 자신이 눈이 멀 상황이 다가오자, 중역진들을 시험하기 위해 일부러 눈이 먼 연기를 했다. 하여 그의 의심은 자연스럽게 오랫동안 자신을 보좌해온 비서실장 모가비에게까지 향하고 말았다. 모가비는 장량에 의해 자신이 중역들과 꾸민 사실이 진시황에게 알려진 사실을 알게되자, 즉시 얼굴을 바꿨다. 선수를 쳐서 중역들의 위협에 어쩔 수 없이 응낙한 것 같은 ‘가련한 여인’상을 연기했다. 진시황..

TV를 말하다 2012.02.15

미스터리 우먼 모가비의 정체는? ‘샐러리맨 초한지’

를 볼때마다 감탄하게 되는 대목이 몇가지 있다. 우선 배우들의 연기다! 이덕화-이범수-정겨운-정려원-홍수현 등등 주조연의 연기는 정말 너무나 맛깔나서 드라마를 보는 내내 눈을 뗄 수가 없게 만든다. 게다가 요즘처럼 노동자들의 목숨이 ‘파리목숨’이 된 상황에서, 오늘날 대한민국의 재벌들의 얼굴을 그대로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대목 역시 그러하다. 지난주에 이어 이번에도 인천공장의 노동자들을 진시황회장이 직접 진두지휘해서 공권력과 합세해서 구금하는 장면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사회에 대한 비판적인 메시지와 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서 거기에 코미디까지 얹어낸 제작진의 솜씨에 그저 감탄사만 연발하고 있다. 현재 항우는 인천공장건으로 부사장으로 승진한 상태다. 반면 유방은 그건으로 회사에서 쫓겨난 상태다. 가 그렇지만..

TV를 말하다 2012.02.07

동주선생의 정체는? ‘여친구’

벌써 10화까지 방송된 엔, 가장 미스테리한 인물이 있다. 바로 동주선생이다! 복덩이 동물병원을 운영하는 그는 아무리 짧게 잡아도 500년 이상을 산 인물이다. 구미호와 처음 만났을 때,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났지만 일단 그는 ‘사람’이 아니다. 따라서 삼신각에서 도망친 구미호를 잡아넣을려는 그는 ‘퇴마사’는 아니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의 능력은 구미호를 넘어선다는 점이다! 그가 중간에 살짝 밝혔지만 구미호가 여우구슬을 가져도 이길 수 없는 존재다. 게다가 그는 구미호를 언제든지 죽일 수 있는 신비로운 검을 소유하고 있다. 그뿐인가? 그는 자신의 피를 구미호에게 먹게 함으로써 100일만에 사람이 되게 하는 능력을 발휘할 지경이다. 이쯤되면 신선이라고 해도 믿겨질 정도다. 에서 동주선생의 정체는 아무래..

TV를 말하다 2010.09.10

‘구미호’는 왜 자신의 정체를 숨길까?, ‘여우누이뎐’

이 어제로 13화가 방송되었다. 어제 양부인은 구산댁을 몰아내기 위해 갖은 애를 쓰다가, 결국 자신이 쫓겨나고 말았다. 그리곤 초옥의 몸에서 연이의 혼을 쫓아내기 위해, 친딸의 몸에 비수를 꽂는 최악의 상황까지 가고 말았다. 그러나 어제 방송분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양부인이 구산댁을 쫓아가다가 드디어 그녀의 정체가 ‘구미호’라는 사실을 알게 된 부분이었다. 그런데 가만 생각해보면 이상한 부분이다. 구미호는 어차피 연이가 죽은 이후부터, 더 이상 자신의 정체를 숨길 필요가 없어졌다. 물론 불구대천의 원수인 윤두수 대감과 양부인을 잔인하게 처단할 때까지 어느 정도 숨길 필요는 있지만, 현재 그녀의 처지에선 ‘너무 심하다’ 싶을 정도로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있다. 특히 구미호적인 초능력(?)이 그녀가 변신..

TV를 말하다 2010.08.17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