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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론 4

도올 김용옥 교수 '창조론 vs 진화론'에 대해 입을 열다!

어제 도올 김용옥 교수는 자신이 강의하는 시간에 질문을 받았다. 거기서 한 청년이 지난 시간에 그가 했던 ‘유교가 다른 종교와 충돌하지 않는다’라는 대목에 대해 질문을 했다. ‘어떤 종교적 신앙을 가진 사람이라도 유교를 받아들일 수 있다고 하셨는데 어떻게 양자가 융합될 수 있는지?’하고 말이다. 얼핏 들으면 이건 꽤 일리 있는 말이다. 유교는 뒤에 교(敎)가 붙기 때문에 종교로 오해하기 쉽다. 따라서 종교라면 다른 종교적 가르침과 갈등을 빚을 수 밖에 없다. 만약 기독교를 믿는 이가 불교적 가르침을 듣는다면, 그의 내부에선 천사와 악마가 싸우듯, 갈등을 일으키는 게 뻔할 것이다. 그러나 모두가 인정하듯이 유교는 그냥 우리 삶에 대한 가르침일 뿐이다. 도올 역시 그런 식으로 이야기를 진행시킨다. ‘유교는 ..

TV를 말하다 2011.10.11

남자는 여자보다 진화론적으로 열등한 존재다!

아담과 하와 - 이미지출처: 위키백과 어린 시절, 주변에서 매 맞는 여성들을 자주 봐야만 했다. 지금은 사정이 많이 나아졌지만, 당시에는 남편이 부인을 때리는 일이 흔한 일이었다. 이웃들조차 ‘남의 가정사’라며 끼어들기 난감해했고, ‘도저히 안되겠다’ 싶을 경우에만 참견하는 정도였다. 당시엔 별다른 지각이 없는 탓에 그런 광경을 보며 ‘몹시 안되었다’ 생각했지만, 할 수 있는 것이 없어서 그냥 무심코 지나쳤다. 그다지 잘 살지 못했던 동네에서는 술 먹고 들어온 무능한 남편이 부인을 때리는 일은 너무나 흔했고, 아이들이나 건들지 않으면 그나마 다행이었다. 1980년대만 해도 폭력은 일상이었다. 초등학교 때만 해도 선생님은 학생이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얼마든지 때릴 수 있었고, 부모들은 그걸 ‘사랑의 ..

‘창조론 대 진화론’은 잘못된 논쟁이다!

-1859년 ‘종의 기원’을 발표해 인류에게 코페르니쿠스적 변환을 일으킨 찰스 다윈. 그의 이론은 여러 대가들에 의해 진화를 거쳐 오늘날엔 거의 모든 영역에 엄청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미지 출처: 위키 백과) 흔히 ‘정치와 종교 이야기는 하지 않는 게 좋다’라는 말이 곧잘 회자된다. 아무리 절친한 친구사이라 할지라도, 정치와 종교 중 한 가지 화제를 택하는 순간 얼굴이 붉혀지는 건 물론이고, 철천지 원수가 될 각오까지 해야 한다. 그러나 이 순간 ‘돌팔매질’을 당하더라도 종교에 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바로 자꾸만 과학의 영역을 침범해오는 ‘창조론’ 때문이다. 창조론은 쉽다. ‘신이 인간을 창조했다’는 한 마디로 모든 것이 설명된다. -진화론을 설명하기 위해서 수많은 천재 과학자들이 평생을 바치..

'정글의 법칙’따윈 존재하지 않는다!

-사진출처: 위키백과 “정글의 법칙 몰라? 승자가 모든 걸 갖는 거야!” 3류 드라마에나 나올 법한 이 말은 실제 우리 사회에서 흔히 듣게 되는 이야기다. 우리가 성공한 기업인들에 대해 서로 이야기할 때, 성공한 기업인들은 정치인과 적당히 결탁하고, 또한 이른바 ‘성공’을 위해 상대방 기업을 무너뜨리고 갖은 모략과 수법(때로는 치사하고 야비한 수법을 통해) 흡수-통합하는 형태로 몸집을 부풀리는 것을 부지불식간에 인정하고 있는 편이다.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이런 식의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꽤 있다는 사실을 어떻게 받아들이면 좋을지 참 난감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물론 대다수는 이런 식의 기업의 활동이 ‘옳다’고는 하지 않는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더러운 방법을 동원하지 않고 어떻게 성공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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