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영화를 보고 난 지금 할 수 있는 말은 이것 밖에 없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는 이제 그래픽노블(우리나라에선 만화라고 흔히 낮춰 부르는)을 가지고 심오한 철학이 오가는 액션물로 만들어내는 데 그저 놀라움 밖에 표현할 길이 없다. ‘이하 ’는 기본적으로 끔찍한 미래에서 주인공이 과거로 가는 설정을 하고 있다. 기존 영화들과 다른 것이 있다면, 그 주인공이 초능력을 지녔다는 점일 것이다. 어떤 면에서 시간여행을 하거나 타임 패러독스에 빠지는 주인공의 모습은 사실 그동안 할리우드 영화에서 흔히 봐온 소재다. 그러나 가 다른 점은 단순히 타임 패러독스를 다루는 단계에서 지나서 인간의 본성에 대해 묻고 진지하게 성찰한다는 점이다. -스포일러를 일정 부분 함유하고 있습니다. 이 점을 미리 밝힙니다- 물론 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