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를 말하다

김지혜의 양악수술 관련보도 문제있다!

朱雀 2010. 8. 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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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인터넷엔 때 아닌 김지혜의 양악수술 관련 사진이 인터넷에 화제가 되었다. 이유는 수술이전과 비교해 그녀의 얼굴이 한눈에 보기에도 더욱 샤방샤방해졌기 때문이다.

 

자세한 것은 알수 없지만 보도에 따르면, 김지혜는 얼마 전 양악수술을 통해 외모가 현저하게 변한 개그맨 임혁필의 이야기를 듣고 수술결심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도와 네티즌의 반응에서 가장 큰 문제는 이번 사안이 자칫 성형수술을 부추기는 잘못된 풍토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다. 문제의 사진은 모치과의 홈페이지에 원장과 함께 연예인이 찍은 사진이 올린 한 게시판에서 퍼날라진 것이다. 한눈에 보기에도 김지혜는 수술을 통해 흔히 말하는 ‘얼짱’에 가까워졌고, 빛나는 V라인을 갖게 되었다!

 

양악수술은 부정교합이나 안면비대칭을 위해 고민하는 이들을 위한 수술이다. 양악수술의 최대장점은 돌출형 입을 비롯한 각종 눈에 보이는 단점들을 깔끔하게 고쳐준다는 데 있다.

 

그러나 모든 것이 그렇듯이 양악수술에도 한계와 부작용이 존재한다. 잘못된 양악수술은 오히려 치아상태를 나쁘게 하거나, 심할 경우 얼굴의 부정교합을 비롯한 문제점을 더욱 도드라지게 할 수 있단다.

 

현재 인터넷의 문제점은 전파되는 속도는 빛에 속도에 가깝지만, 그에 따르는 비판적인 목소리는 너무나 늦고 적다는 데 있다. 모든 수술이 그렇지만 양악수술은 얼굴과 관계되는 만큼 신중하게 깊이 생각하고 따져봐야 한다.


세상에 100% 성공률의 수술이란 존재할 수 없다! 만약 99.9% 성공률을 보장한다고 해도 0.1%의 위험성은 여전히 존재하는 것이다. 확률의 함정은 내가 아니면 재수 없는 거지만, 내가 그 0.1%에 해당하는 순간 100%라는 데 있다.


설사 100% 안전하다고 해도, 그저 아름다워 지기 위해 양악수술을 선택하는 것은 분명히 지양되어야 할 부분이다. 허나 현재 김지혜의 양악수술 관련 보도는 거의 천편일률적으로 그녀의 아름다워진 얼굴에만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


-그녀가 왜 수술을 결심하게 되었는지,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등의 이야기가 대다수가 빠져있다- 이는 대중들의 잘못된 미에 대한 선입견과 편견을 부추기기 쉽다. 즉 ‘아름다워지기 위해 수술은 괜찮다’라는 식으로 말이다!

 

물론 아름다워지기 위해 수술을 하고 돈을 쓰는 것은 개인의 자유다. 그러나 보다 객관적인 사실보도와 후속보도가 없는 점은 안타깝다. 유명연예인을 이용한 마케팅은 친숙한 스타를 이용해서 대중들에게 무차별적으로 빨리 퍼진다는 점에서 명확한 한계와 위험성을 가진다. 양악수술 역시 분명 다른 수술과 마찬가지로 부작용과 위험을 안고 있을 것이다. 최소한 대중에게 장점과 더불어 단점과 약점이 함께 제공되어 생각해 볼 수 있는 단서는 제공되어야 하지 않을까? 아름다워지기 위한 시술은 무조건적으로 찬양하는 듯한 오늘날의 보도는 분명히 문제가 있다고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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