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를 말하다/현장취재-인터뷰

한짓골 똘복이 장혁을 만나다! '뿌리 깊은 나무'

朱雀 2011. 11. 2.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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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버스에 몸을 싵고 40여명의 사람들은 문경세제를 향했다. 우리가 서울에서 고속버스로 3시간 정도 걸리는 이유는 <뿌리 깊은 나무> 촬영현장을 보기 위해서였다.

 

서울에서부터 워낙 차가 막힌 탓에 걸린 시간은 세시간 정도지만, 체감시간은 마치 ‘산넘고 물건너 바다 건너서’라는 말이 저절로 나올 정도로 힘들었다. 그러나 버스에서 내려 <뿌리 깊은 나무>에 들어서니, 벌써부터 기분이 묘해졌다!

 

이곳에서 젊은 이도와 지금의 이도가 철권통치가 아닌 진정으로 백성을 위한 정치를 꿈꾸는 곳이었구나! 어린 시절 약간 모자란 아버지를 먼저 보낸 똘복이가 임금에게 복수를 꿈꾸면서 궁궐에서 연쇄살인을 수사하는 곳이구나!

 

<뿌리 깊은 나무>는 아무래도 숨가쁜 장면전개와 현재 방송분량 관계로 정신없이 촬영이 이어지고 있었다. 강채윤역의 장혁은 한없이 진지한 얼굴로 연기하고 있었다.

 

그러나 항상 심각한 것은 아니었다! 함께 연기하는 겸사복들과 함께 농담을 하며 웃기도 하고, 촬영장에 구경 온 관광객들에게 촬영중에는 사진찍는 것을 자제해줄 것을 공손하게 부탁하기도 했다.

 

그러나 장혁이 역시 빛나는 부분은 연기자로서 였다. 수많은 관광객과 팬들이 구경하고 있는데도, 감정을 유지하면서 연기에 집중하는 놀라운 집중력을 선보였다. 촬영을 하면서 PD와 연기에 대해 진지한 의견을 주고 받기도 했다.

 

그렇게 바쁘고 정신없는 가운데서도 촬영장을 찾은 팬들을 위해 기념촬영을 하기도 했다. SBS 소셜기자단의 일원으로 참여한 입장에선 너무나 빡빡한 일정 탓에 인터뷰를 하거나, 사진을 제대로 촬영할 기회가 없어서 아쉬웠다.

 

그러나 이제 확실히 완연한 가을로 접어든 문경세재의 풍경과 장혁을 비롯한 <뿌리 깊은 나무>의 스탭진들의 촬영현장을 본 것만으로도 나름 수확이 있는 하루였다.

 

-물론 한석규와 신세경을 보지 못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지만 말이다 ^^- 오늘 <뿌리 깊은 나무>에선 또 어떤 이야기가 전개될지 벌써부터 기대가 크다!

 
사진은 2천픽셀로 맞춰져 있습니다. 클릭하면 원래 사이즈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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