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를 말하다

유재석은 왜 1인자일 수 밖에 없는가? ‘해피투게더’

朱雀 2013. 8. 9.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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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유재석은 해피투게더에서 자신이 1인자 일 수 밖에 없는 이유를 공개(?)하고 말았다. 우선 유재석은 ‘1+1특집에 나온 코요태의 빽가를 향해서 나무요정같다고 했다.

 

함께 출연중인 박명수가 지적했지만 유재석은 집에 있을 때 온갖 애니메이션과 영화를 섭렵한다고 한다. 유재석은 잘 알려진대로 방송 스케줄이 없을 때는 집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럼 집에 있는 동안 무엇을 할까? <해피투게더>에서 나온 것처럼 그는 영화와 애니메이션을 보고 신문과 잡지를 비롯한 온갖 것들을 읽는다고 한다. 그가 예전에 <런닝맨>에서 퀴즈를 낼 때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라는 뜻의 마부작침이란 한자성어를 썼을 때, 새삼 그가 얼마나 공부하는지 알 수 있었다.

 

<해피투게더>에선 공부뿐만 아니라 <나니아연대기>의 캐릭터를 끌고 와서 빽가를 시청자들이 쉽게 인식하도록 했다. 당연한 말이지만 예능에서 어떤 출연자가 나왔을 때 최대한 빨리 캐릭터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 유재석은 아는 체를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오늘날 대중들에게 인기있는 영화나 애니메이션속의 캐릭터를 따와서 좀 더 쉽게 캐릭터를 잡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한 유재석은 게스트에게 배려하기로 유명하다! 유재석은 게스트로 <개콘>에서 뿜엔터테인먼트로 유명한 김지민과 신보라가 나오자, 방청객이 되어서 너무나 좋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유재석같은 1인자가 김지민과 신보라의 연기를 보면서 좋아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새삼 뿜엔터테인먼트라는 코너가 얼마나 괜찮은 코너인지 인식하게 만든다.

 

그뿐인가? 유재석은 같이 방송을 자주하는 하하가 이야기도중 인프라를 언급하자, ‘인프라가 뭔지 알아요?’라고 말해, 하하의 동네바보 캐릭터를 강화시켰고, 김지민의 경우엔 허경환의 목격담인 아이고 잘못했습니다라는 반응을 토크 중간중간에 끼워넣어서 김지민이 시청자에게 더욱 쉽게 각인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어제 <해피투게더>에서 유재석의 활약상은 새삼 그가 얼마나 공부를 많이 하고, 그 공부가 단순히 지식을 쌓는 수준이 아니라 게스트를 비롯한 출연진들이 어떻게 하면 시청자에게 쉽게 다가가고, 인식될 수 있는지 그의 배려와 노력을 볼 수 있는 좋은 방송분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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