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를 말하다

이시영과 한은정의 반전매력! ‘해피투게더’

朱雀 2014. 4. 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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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에 출연한 연예인들에게 시청자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당연히 재밌는 모습이다. 또한 솔직담백하길 원한다. 그런데 어디까지 솔직하고 이야기하고, 어떻게 해야 재밌게 이야기할 수 있을까? 참 어려운 일이다.

 

왜냐하면 무작정 솔직하게 이야기한다고 호감을 줄 수 없기 때문이다. 오히려 비호감이 될 수도 있다. 그런 면에서 어제 <해피투게더>에 출연한 이시영과 한은정은 매우 효과적(?)이었다고 여겨진다.

 

이시영은 아무래도 최근 권투를 하면서 화제가 된 탓에 유재석과 박명수가 권투이야기를 했다. 박명수가 이시영의 주먹을 맞아보기로 했는데, 손이 아니라 배를 치겠다(?)는 그녀의 말은 박명수는 물론이요 시청자까지 놀라게 만들었다.

 

그러나 다행히(?) 주먹이 아니라 손으로 쳤다. 그러나 손이라고 하지만 그냥 손이 아니라 평상시 권투로 다져진 손이다. 따라서 박명수가 그 손에 한 대 맞고 표정이 급격히 어두워지는 상황은 너무나 웃겼다.

 

게다가 이시영은 솔직담백한 토크는 너무나 웃겼다. 학창시절 독서실에서 1년 선배와 사귄 이야기를 하면서, 일부러 독서실에 갔다는 둥, 딸이 공부를 잘하는지 보기 위해 독서실앞에 있던 아버지에게 사귀던 선배와 손잡고 가던 모습이 들켜서 아버지가 등을 깠(?)어요라고 말한 부분은 특히 너무나 웃겼다.

 

왜냐하면 MC들의 말처럼 곱게 생긴 이시영이 예상과 달리 터프한(?) 발언을 했기 때문이다. <정글의 법칙>에서 예쁜 얼굴과 달리 털털한 매력을 선사한 한은정은 <해피투게더>에선 다소 새침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새침떼기로 알려졌던 그녀는 어느 순간 소문이 사라졌어요라고 했다. 당연하지만 아무런 일이 없는데 그런 결과(?)가 벌어질 리가 없다. 이에 유재석은 <정글의 법칙>에서 그녀가 방귀를 뀐 사건을 지적했다.

 

그뿐인가? 한은정은 평상시 가스비를 절약하는 습관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아끼지 않는 걸로는 먹는 것을 이야기하면서 머뭇거리고 있었는데, 신봉선이 백을 거론하고 말았다.

 

이에 한은정은 웃으면서 아무런 말을 하지 못했다! 이 틈을 놓칠새라 유재석은 추운 방에서 오돌오돌 떨면서 백을 사는 식으로 한은정을 몰아갔다. 게다가 한은정은 박미선이 이시영을 향해 피비 게이츠를 닮았다라고 말하자, ‘누군지 모르겠다고 시치미를 뗐다.

 

그렇지만 이제 30대 중반인 그녀가 모를 리가 없다. 그러자 엠씨들이 맹공(?)을 가했고, 그녀는 다시한번 크게 웃었다. 한은정이 특히 빛(?)을 발한 순간은 박명수의 말을 잘못 들은 부분이었다.

 

한은정은 나이에 비해 어린 얼굴을 이야기하다가 박명수가 축제라고 말한 부분을 숙제라고 잘못 듣고 약간 짜증(?)스런 반응을 보였다. 이를 놓칠새라 유재석은 냉방에서 백만 들고 오돌오돌 떨면서 있는 상황으로 묘사했다!

 

어제 이시영과 한은정은 서로 약간 상반된 매력을 <해피투게더>에서 유감없이 발휘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토크쇼에 나와서 말을 하고 웃긴다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여자연예인은 아무래도 남자연예인에 비해 행동에 제약이 많을 수 밖에 없다. 게다가 오늘날 연예계는 조금의 행동에 대해서도 오해를 사기가 얼마나 쉬운가? 그런데 이시영과 한은정은 토크내내 솔직담백한 모습을 보여줬다.

 

게다가 예쁜 외모와 달리 누구나 가져볼 법한 고민과 다소 엉뚱한 모습은 시청자들의 공감과 더불어 호감을 사기에 충분했다고 여겨진다. 이시영과 한은정이 김강우, 엄기준과 함께 <해피투게더>에 출연한 것은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수목드라마 <골든 크로스>를 홍보하기 위해서였다.

 

시청자들에게 이시영과 한은정의 매력적인 활약은 다음주부터 시작될 드라마에 대해서도 호감을 갖기에 충분했다고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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