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를 말하다

꽃남 김현중마저 삼켜버린 신종플루

朱雀 2009. 9. 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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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501의 리더 김현중이 일본에서 현재 신종플루에 걸려 치료중이란다. 이민호, 구혜선과 함께 <꽃보다 남자> 프로모션을 위해 지난 5-6일 일본 요코하마에 간 김현중은 갑작스런 발열과 고통을 호소해 검사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한다. 현재 타미플루 등의 치료제를 복용했고, “워낙 건강한 체질이라 별일 없을 것 같다”고 소속사는 밝혔단다.

이번 사건은 신종플루엔 남녀노소의 구분이 전혀 없음을 새롭게 알린 사건이라 할만하다. 이미 국경과 세대를 초월한 신종플루는 생각보다 우리 가까이에 와있다. 그러나 현재 우리 주위의 조치는 참으로 미비하기 짝이 없다.

다른 지자체등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대형행사를 거의 대부분 취소한 데 비해, 인천세계도시축전은 계속해서 진행중이다. 주최측은 각종 재반 시설을 갖춰서 문제없다는 입장이지만, 단순히 약품을 준비하고 발열기 등을 두어 체크하는 수준으론 답이 없다. 막말로 인천세계축전에 갔다가 신종플루에 걸리면 인천시측에서 책임질 것인가?

서울 주변의 학원가도 마찬가지다. 학원가에서 신종플루에 걸린 학생들이 나왔지만, 관련 수업만 휴강한채 다른 강습은 대부분 진행중이란다. 돈버는데 여념이 없는 관련 학원과 이를 단속지도해야 할 관계당국의 처사에 그저 어이 없을 뿐이다.

벌써 신종플루로 국내에서 4명이나 사망했고, 그중 한명은 매우 건강했다가 급작스런 뇌사상태에 이르렀다. 국내에서 ‘가벼운 감기’정도로 인식했던 신종플루는 현재 6천명을 넘어섰고, 얼마 전 신종플루 환자의 혈액이 출고되어 사회적 충격을 더했다.

정부는 더 이상 신종플루 환자의 자발적인 참여에만 의존할게 아니라, 환자라고 의심되면 즉각 구급차등을 보내 긴급히 이송시켜 격리 및 치료에 신경을 써야 한다. 지금처럼 환자 본인이 스스로 걸어오기를 기다렸다간 더더욱 최악의 사태에 가까워질 뿐이다.

늦었지만 신종플루 치료제를 국민대비 20% 수준으로 확보키로 한 건 옳은 판단이다. 다만 관련 제약사의 지적재산권 운운하며 무작정 기다릴 것이 아니라, 법개정을 통해서라도 복제약 등을 허용해서 국민건강을 지켜야 한다. 다국적 기업의 이윤보다 국민 건강이 먼저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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