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맛기행

‘첵스 파맛’ 출시는 민주주의 승리?

朱雀 2020. 6. 18.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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첵스 파맛사건을 아십니까? 2004 12 농심켈로그는 첵스 초코신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첵스초코나다 대통령 선거이벤트를 개최했습니다. 여기에 밀크초코맛을 상징하는 기호 1 체키와 파맛을 상징하는 2 차카가 후보였습니다.

 

기호 2번이 하필 녹차도 아니고 파맛이었던 것은, 어린이들이 파맛을 싫어하기 때문이었습니다. 따라서 당연히 신제품 홍보를 위해 내세운 기호 1 체키가 당선되리라 믿었습니다.

그러나 온라인 민심(?) 이런 홍보전략에 반발했습니다. 그래서 네티즌들은 1번이 아닌 2번에게 몰표를 주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엄청난 표차이를 보였고, 이에 당황한 주최측은 고육지책으로 ARS 현장투표를 합해서 1 체키의 당선을 선언했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격하게 반발했습니다. 사건은 온라인 최고의 부정선거 기억되었고, 네티즌들은 잊지 않고, 농심켈로그의 공식 SNS채널을 통해 첵스 파맛을 출시해달라!’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심지어 국민청원 사이트에 이슈가 등장할 정도였으니. 네티즌들에게 첵스 파맛사건이 얼마나 뜨거운 이슈인지 이해하셨을 겁니다.

그런데 지난 17 뜻밖의 사건이 벌어집니다. 바로 첵스 파맛 공식 출시가 발표된 겁니다. 비록 한정판(?)이지만, 소비자들의 식지 않는 열기에 농심켈로그가 화답한 것이라 있습니다.

 

비록 아직까지 첵스나라 대통령은 체키지만, 네티즌들은 민주주의의 승리라며 기뻐하며 자축하고 있습니다. 과연 오는 7 1일에 출시될 첵스 파맛 어떤 맛일지, 어떤 반응이 쏟아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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