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IT관련제품

전기자동차가 아니다! 플랫폼이다.

朱雀 2021. 2. 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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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모두 전기자동차에 뛰어든 IT업체다. 이들은 전기자동차에 뛰어드는 걸까? 우리가 가진 기존의 자동차 (휘발유든 경유든) 결국 운전 방점을 찍는다.

 

운전할 브레이크 반응은 어떤지, 제로백은 얼만지, 연비는 어떤지. 그런 것들을 따진다. 물론 전기자동차로 가도 이런 것들은 어느 정도 따질 것이다. 그러나 자동차와 전기자동차의 가장 차이점은? 우선 ‘자율주행’기능을 있다.

 

현재 자율주행의 레벨은 3정도로 보고 있다. 기술적으론 레벨 5까지 가능하지만, 법적인 문제 때문에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 그럼 생각해보자. 자율주행이 고도화되면? 인간은 운전에 신경 필요가 없어진다. 그럼 차안에서 우린 무엇을 하게 될까?

 

바로 여기에 기존의 IT업체들이 눈독들이는 이유다. 스마트폰은 우리가 가지고 다니는 물건이다. 우린 스마트폰에서 각종 앱을 다운받아 생활에 폭넓게 쓰고 있다. 음악을 듣거나 영화를 보는 수준을 넘어서서, 각종 서류를 다운받고, 은행업무를 보고, 생활용품과 의류부터 식품까지 장을 본다.

 

그 동안 IT업계는 스마트폰처럼 시장 개척할 있는 것들을 찾아왔다. 글래스, 스마트워치 등의 예다. 그러나 스마트폰처럼 성공적이진 못했다. 그런데 전기자동차 시대가 성큼 열렸다.

 

전기자동차는 기존의 자동차와 달리 모듈형태가 예정이기 때문에, 스마트폰처럼 조립이 가능해진다. 따라서 훗날의 전기자동차는 가지 규격으로 통일될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되면? 결국 남는 소프트웨어를 누가 운영하는가?’ 중요한 문제가 된다. 유튜브는 그냥 동영상만 올릴 있는 플랫폼이다. 페이스북 역시 플랫폼이다. 둘다 사용자들이 콘텐츠를 만들어서 올린다. 전기자동차로 가면? 애플, 페이스북, 구글 등은 앱스토어 형태를 오픈해서 사용자들과 기존의 업체들이 각종 소프트웨어를 올리게 만들 것이다. 그리고 그건 스마트폰보다(비교조차 불가능한) 훨씬 폭 넓고 영향력 있는 시장이 가능성이 높다.

 

알려진 대로 전기자동차는 전기로 움직이며, 자율주행기능 태생자체가 5G와는 뗄레야 없는 관계다. 기존의 자동차는 그저 네트워크와 연동이 부가기능이라면, 전기자동차는 네트워크와 연결되는 기본이다.

 

기존의 IT업체들은 전기자동차 기존의 자동차의 연장선이 아니라, ‘스마트폰 연장이라 본다고 있겠다(물론 조금 다르지만). 따라서 지금 상황으론 앞으로 전기자동차 시장은 기존 자동차메이커들에겐 낯선 시장에 가깝다(테슬라를 제외하고).

 

자동차와 전기자동차는 게임의 법칙이 전혀 다르다. 물론 스마트폰과 달리 전기자동차는 사고가 나면 크게 다치거나 심하면 죽을 수도 있다. 따라서 이건 기존 IT업체들에게 어느 정도 장애물로 작용할 것이다. 그러나 시장 가능성이 보인다면? IT업체들은 물불 가리지 않고 도전할 것이다. 과정에서 혁신이 일어날 가능성이 농후하다. 과연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흥미진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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