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맛기행

한끼식사로 충분한 훈제베이컨에그 반미, ‘엔제리너스’ 수원인계점

朱雀 2022. 1. 1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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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생일 선물로 받은 쿠폰이 있어서 엔제리너스를 찾아갔다. 이른 아침에 찾아가서 첫 번째 손님이 되었다. ‘엔제리너스를 찾아간 건 무척이나 오랜만이었다.

 

그래서 반미가 특히 눈에 띄었다. 오리지널 불고기 반미(7천원)와 훈제베이컨에그 반미(6,500)과 딸기소보루크림번(4,300). 음료는 아메리치노(5,200)으로 했다.

크. 지금봐도 군침이 넘어가는 반미 샌드위치!

 

비쥬얼 갑인 딸기소보루크림번

 

반미 때문인지 시간이 조금 걸렸다. 아침 식사를 하는 거라 배고픔을 참지 못하고 나오기를 기다렸다. 고대하고 받은 반미는 기대 이상이었다. 특히 고수가 들어가서 아주 마음에 들었다.

 

쌀바게트라 가볍고 달콤한 불고기와 야채등의 조화가 좋다!

 

예전엔 고수를 먹지 못했는데, 쌀국수를 먹으면서 이젠 익숙해졌다. 먼저 오리지널 불고기 반미부터 맛봤다. 쌀로 만들었다는 바게트는 가볍고 훨씬 더 풍성한 느낌을 주었다.

짭짤한 훈제베이컨이 들어간 탓일까? 상대적(?)으로 자극적이었다!

 

거기에 달콤한 불고기와 야채와 계란과 토마토와 오이 등의 만남은 상큼함과 고소함이 더해져서 정말 먹기 좋았다. 한끼 식사로 아주 손색이 없었다. 훈제베이컨에그 반미 역시 베이컨이 들어가서 그런지 좀 자극적(?)이었다.

 

 

짭짤한 베이컨과 계란과 치즈와 오이와 고수의 만남은 그 자체로 좋았다! 역시 한끼 식사로 부족함이 없었다. 달달한 디저트가 먹고파서 시킨 딸기소보루크림번은 딸기가 크림 사이로 콕콕 박혀 있어서 보기만 해도 새콤달콤했다.

얼핏 보면 안은 크림이 넘칠 것 같지만, 사실은 안에도 빵이 있었다. 
근데 자세히 보면 빵 사이사이에 빈 공간(?)이 있어서 크림들이 그 사이를 메꾸고 있었다. 디저트로 딱이었다!

실제로 크림과 딸기를 먹으니 생딸기의 상큼함과 달콤함이 크림의 달달함과 결합되면서 더욱 좋았다. 소보루 빵 역시 가벼운 느낌이었고, 빵 사이 사이로 크림이 들어가서 보기에도 좋고 맛도 좋았다.

1인석도 있고, 공부하기에도, 지인과 함께 오기에도 괜찮을 듯 싶었다. 

개인적으론 아메리치노가 마시고 싶어서 시켰지만, 반미는 아메리카노와 세트로 시키면 8,500원에서 7,500원으로 저렴한 편이라서 부담이 적을 것 같다. 요즘처럼 카페가 많은 시대에 엔제리너스는 반미로 다른 카페들과 차별점을 만든 게 아닐까 싶었다. 그만큼 매력적이었다.

영업시간: 08:00~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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