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맛기행

10가지 반찬의 백반이 겨우 8천원?!, 인계동 ‘수원회관’

朱雀 2022. 1. 18.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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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청역 근처 가정식백반과 냉삼으로 유명한 수원회관을 찾아갔다. 이곳에선 10개가 넘는 반찬을 주는 백반이 겨우 8천원이란 믿기지 않는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었다. 게다가 1인 식사도 가능했다.

8천원이란 가격은 백반 한상을 받으면? 얼마나 저렴한지 느끼게 된다.

 

원래는 24시간 운영했지만 지금은 코시국이라 오전 6시부터 밤 10시까지만 운영하고 있었다. 오전 10시쯤 찾아가니 한쪽에서 냉삼을 굽고 계셨다. 난 백반을 주문했다.

얼핏 보면 반찬이 적은 것 같지만, 막상 먹어보면 혼자서 다 먹기엔 힘든(?) 양이다. 필자도 조금 남겼다. 

 

금방 한상이 뚝딱 차려져 나왔다. 무슨 마법 같았다. , 두부조림, 채썬 감자볶음, 깻잎, 제육볶음, 생선까스, 김치 등이 나왔다. 개인적으로 국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최근 냉동도시락을 자주 먹다보니 이런 국이 너무나 받가웠다.

빠지면 섭섭한 제육볶음. 맛있었다. 
처음엔 돈까스 인줄 알았는데 먹고 보니 생선까스 였다. 역시 밥도둑!

제육볶음은 제대로 볶아서 매콤달콤하니 너무 맛있었고, 생선까스도 외의로 괜찮아서 놀라웠다. 두부조림 역시 잘 조려져서 적당히 매콤하니 짭쪼롬한 게 밥반찬으로 그만이었다.

우리가 잘 아는 그 맛의 두부조림
하얀 쌀밥에 제육도 올려먹고!
김도 싸먹고!

 

수원회관의 백반은 예상외로 간이 세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심심하게 느껴질 정도였다. 개인적으론 그래서 더욱 좋았다. 물론 조미료를 많이 쓰는 곳 역시 나름대로 이유가 있고, 그런 음식들도 좋아하는 편이다.

새콤달콤한 깻잎도 올려먹고! 정말이지 8천원에 즐기는 만찬이었다!

하지만 때때로 부담 없이 이런 음식들을 즐기고 싶을 때도 있지 않은가? ‘집밥이란 너무나 주관적이고, 각자마다 다르기 때문에 일률적인 기준을 잴 수 없지만, 정말 소박한(?) 밥이 먹고 싶을 때는 좋은 선택이 될 것 같다. 게다가 10가지 넘는 반찬이 제공되는 데, 아침부터 밤까지 아무때나 1인이라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너무나 마음에 들었다. 정말 보물같은 식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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