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맛기행

황기순의 다이와 - 괜찮은 퓨전호프집

朱雀 2010. 5. 19.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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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드(www.blod.co.kr) 에서 ‘황기순의 다이와’ 오픈식 관련 이벤트 공지를 보고 신청했다. 주변에 아는 블로거들이 많이 참여한다는 소식을 들은 탓이 컸다! 역시나 가보니 많은 블로거들을 만날 수 있어서 유쾌한 시간이었다.

가는 길은 쉬웠다. 강동역 3번 출구만 나오면 되었으니 말이다. 근데 막상 가게를 눈앞에 두고 약 3분간 헤맸다. 조금 위치가 헷갈린 탓이었다. 불과 10미터만 더 갔으면 되는 건데...이래서 등잔 밑이 어둡다는 옛말이 있나보다. 막상 들어가보니 아직 안은 한산했다.

간단한 인사를 하니, 푸짐한 다이와 스페셜이 우리를 반겼다. 치킨과 각종 과일 등이 즐비한 음식상은 보는 것만으로 식욕을 자극하고 즐거웠다. 계속해서 해물 누룽지탕과 콤비네이션 피자, 크림과일 화채 등이 줄지어 우리를 반겼다.



가게를 바로 앞에 두고 약 5분정도 헤맸다!



저녁 7시전에 도착한 탓일까? 조금 한산했다.

푸짐했던 다이와 스페셜 세트(35,000원)



엄청난 양의 해물 누룽지탕(15,000원)



소면을 넣지 않아 더욱 인상적이었던 골뱅이무침



인상적인 느낌의 콤비네이션 피자(13,000원)


시원하고 맛있었던 크림과일화채(15,000원)

 

결론적으로 말해서, 다이와의 음식들은 아주 뛰어난 편은 아니다. 일부러 이곳까지 찾아와서 먹을 정도는 아니다. 그러나 집이 근처에 있다면, 친한 이들과 한잔 걸치고 싶다면 한번쯤 기억해도 좋을 듯 싶다.

 다이와의 특징은 일단 양이 많다는 거다. 특히 해물누룽지탕의 경우, 너무 많은 양 때문에, 혹시 우리 때문에 양을 많이 준 건 아닌지 몇 번이고 확인할 정도였다. 맛도 꽤 괜찮다. 호프집에서 중요한 치킨과 골뱅이, 과일안주 등은 별 3개반에서 4개 정도는 줄만하다. 가격대비맛을 따졌을 때, 꽤 괜찮은 선택이라고 본다.



9시쯤 되니 빈좌석을 찾기가 어려웠다.



 

친절하게 일일이 손님을 한명씩 응대하던 김정렬씨, 김학도씨, 황기순씨. 역시 개그맨 다운 입담으로 사람들을 즐겁게 해줄 뿐만 아니라, 사진도 함께 찍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황기순씨는 최고의 개그맨이었다가 한때의 실수로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고, 김정렬씨의 도움으로 다시 재기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압니다. 황기순씨의 다이와 개업을 위해 기꺼운 마음으로 찾아와준 김정렬씨와 김학도씨의 우정이 그렇게 멋지게 보일 수 없었습니다.

다이와의 장점은 ‘정’이라고 봅니다. 풍성한 양은 얄팍한 주머니 사정의 서민을 생각하는 마음씨가 보입니다. 부디 잘되셨으면 좋겠네요. ^^

지도를 클릭하시면 위치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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