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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낙서장 36

SKY VEGA LTE M의 모델은 왜 울랄라 세션일까?

처음에는 심드렁하게 별 다른 생각 없이 광고를 보았다. 그러나 광고를 보면서 그 안의 스토리텔링에 작지만 무시할 수 없는 충격을 받았다. 울랄라 세션이 누구인가? 2011년 의 우승팀이 아니던가? 울랄라 세션의 이 흘러나오는 약 20초도 안 되는 광고에 내가 홀린 것은 그 메시지 때문이다. 울랄라 세션의 외모는 솔직히 말해서 잘 생기지 않았다. 아니 사회적인 통념에 보면 못생긴 축에 속한다. 오늘날 TV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연예인과 아이돌 그룹과 비교하면 더더욱 그렇다. 허나 역으로 그들의 그런 외모는 ‘상상도 못한 비쥬얼’로 다가오지 않았던가? 울랄라 세션이 ‘미인’을 부른 것은 지난 2011년 10월 14일 자신들과 함께 경연에 참석하지 못한 같은 팀의 다른 멤버를 위해 부른 노래였다. 그들이 고른..

리뷰/낙서장 2012.01.12

가을비를 홀딱 맞으며 둘레길을 걸은 사연

며칠 전이었다. 집에서 데굴데굴 구르며 한가로움을 맛보고 있었다. 문득 핸드폰의 진동음이 들렸다. “여! 웬일이냐? 늘 바쁜 분께서?” “저기... 내일 시간되세요?” “나야. 늘 한가하지. 그런데?” 이야기를 들어보니, 자신이 진행하는 행사에 취재하러 나와달라는 부탁이었다. 산행이라 조금 귀찮긴 했지만, 취지가 마음에 들어서 그냥 가기로 했다. 지난 15일 오후 2시, 행사장이 도봉산이라 집에서 지하철로 몇 정거장이 되질 않아서 여유 있게 도착했다. 그러나 워낙 도봉산에 가보질 않은 탓에 행사장을 찾지 못해 10분 정도 헤맸다. 누구랑 같이 가지 않았기에 다행이지, 함께 갔으면 많이 혼날 상황이었다. -_-;;; 행사장에 도착하니 수십 명의 사람들이 몰려있었다. 가을비는 추적추적 오지, 날씨도 갑자기 ..

리뷰/낙서장 2011.10.17

소격동에서 빵터진 사연

지난 일요일 여자친구와 함께 삼청동을 가기로 했다. 날씨가 너무나 좋은 탓이었다. 그동안 무겁다며 가지고 다니지 않았던 캐논 5d mark II도 꺼내 들고 나왔다. 날씨가 워낙 좋은 탓에 별로 좋지 않은 실력으로도 꽤 만족스런 결과물이 나와주었다. 청화대가 가까운 탓일까? 아니면 예술가들이 이곳에 몰려있는 탓일까? 거리곳곳에서 벽화와 그래피티 그리고 동상 등이 다양하게 눈에 띄었다. 그러나 무엇보다 눈에 띈 것은 패러디한 그림이었다! 처음엔 공사장 가림막에 ‘Naked Museum’이라고 적혀 있어서, 그냥 누가 장난삼아 낙서를 한 것이라 여겼다. 근데 가림막 위를 쳐다보니, 모나리자가 부끄러운 표정으로 몸을 가리고 있었다. 마치 자신의 벌거벗은 몸을 가리는 것처럼. 모나리자뿐만이 아니었다. 미켈란젤로..

리뷰/낙서장 2011.09.20

음식점에서 메뉴판을 보고 빵 터진 사연

며칠 전 수락선 근처에서 지인들을 만나 식사를 할 기회가 생겼다. 수락산 근처에 거주하는 분께서 추천하는 곳이라 한번 가보고 맛에 반한 집이라 ‘또 가자’는 말이 나와서 군말없이 들어가서 ‘비빔국수’를 시켜서 맛나게 먹고 있었다. 한참 맛나게 국수를 먹다가 메뉴판을 보고 ‘이상하다’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처음 눈에 띤 메뉴는 ‘들깨칼국수’였다. 근데 밑의 그림판과 위에 뭔가(?)가 더 있어서 ‘들깨칼국수를 시키면 위에 계란이 얹어져서 나오나?’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다시 메뉴판을 보니 들깨칼국수 뿐 만이 아니라 얼큰칼국수와 만두국이 모두 똑같은 상태였다. 보면서 잠시 고민에 빠졌다. 시간이 조금 흐른 뒤에야 원래 메뉴판에 있었던 음식과 변경이 생겨서 다시 사진을 붙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딱히 물어보..

리뷰/낙서장 2011.05.10

얼짱아기 문메이슨이 로봇과 만난다면?

지난주 금요일의 일이었다. 친한 친구를 만나러 분당에 갔다가 우연히 키즈카페에 가게 되었다. 친구가 아이가 있는 관계로 편하게 휴식을 취하기 위해선 마땅한 방법이 없는 탓이었다. 생전 처음 가보는 키즈까페에서 수십명이 넘는 아이들이 뛰어놀고 있어서 정신이 없었다. 별로 소란스러운 것을 좋아하지 않는 성격상 짜증이 몰려왔다. 사람 마음이란 게 어린 친구들을 보고 있자면 좋지만, 그 기쁨은 불과 20분을 넘기 어렵다. 울거나 짜증내거나 수십 명 이상이 아기들이 소리를 지르면서 뛰어다니면 처음 보는 입장에선 당혹스러울 수 밖에 없었다. 친구는 아들을 키즈카페에서 마련한 놀이시설에서 놀게 하면서도 불안한 지, 내내 시선을 떼지 못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나는 다른 아기들에게도 자연스럽게 시선이 갈 수 밖에 없..

리뷰/낙서장 2011.05.02

허리통증을 없애준 추나요법의 달인을 찾아 '필한의원'에 다녀오다!

오늘은 한의원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난데없는 말투와 갑작스런 한의원 소개에, ‘뭐야? 돈 받고 리뷰쓰냐?’하고 오해하는 분들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음. 난데없는 것도 맞고, 음 돈 받은 건 아니지만, 모종의 관계가 있는 것 역시 사실입니다. 사실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필한의원’의 장재호 원장님은 제 오랜 친구이기 때문입니다. 원래 장원장은 한의대가 아닌 다른 대학교에 다녔습니다. 명문대였고 워낙 공부를 잘 하는 친구라서 우리는 쉽게 생각하는 ‘탄탄대로로 잘 갈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라? 이 친구 갑자기 한의대를 가겠답니다. 당시 그 친구의 나이는 이미 적은 나이가 아니었습니다. 근데 의대만큼은 아니지만 6년이나 공부를 해야하는 한의대를 가겠다니? 주변의 반대가 어느 정도 있었을 것..

리뷰/낙서장 2011.05.01

트위터의 자유도 없는 김연아

-그림 출처: PicApp 며칠전 김연아의 비밀트위터가 공개되고, 당연한 결과지만 그녀의 모든 타임라인과 팔로워들의 기록이 삭제되었다. 김연아는 현재 ‘Yunaaaa'라는 공식트위터가 있긴 하지만 거의 운영되지 않고 있다. 그렇다면 연아의 이번 트위터 관련 사건은 무엇을 의미할까? 김연아는 다른 유명인과는 매우 다른 위상을 지닌 인물이다. 그녀는 피겨계의 불모지인 한국에서 태어나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건 입지전적의 인물이다. 피겨역사의 살아있는 전설이 된 그녀는, 그러나 이제 겨우 20살을 갓 넘은 여성에 지나지 않는다. 만약 김연아가 연예인이었다면 지금의 유명세나 인지도등은 오히려 플러스적으로 작용했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김연아의 가장 큰 문제점(?)은 그녀가 국민적 기대를 안고 있는 스포츠 영웅이자..

리뷰/낙서장 2010.08.13

전주세계소리축제에서 블로그 기자단을 모집한다네요.

오는 10월 1일부터 5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 전당과 전주한옥마을에서 ‘전주세계소리축제’가 진행된다고 합니다. 저는 이 소식을 이웃블로거 예스비님의 블로그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전주세계소리축제의 취지는 ‘우리의 전통 국악,우리의 소리(sori)를 널리 세계에 알리고, 함께 어우러져 소리(sori)로 세계인들 모두가 하나가 되길 염원하며, 더불어 사라져가는 우리의 전통 문화를 게승시키기 위해 만련된 국제적 규모의 행사’라고 하네요. 돌이켜 생각해보면, 저 역시 우리의 소리에 대해 아는 바가 거의 없습니다. 요새 유행하는 가요나, 좋아하는 몇몇 가수의 노래와 음반에 대해선 알아도 우리의 국악이나 소리에 대해선 거의 전무합니다. 영화 나 몇몇 히트 영화작을 통해 그저 간간이 아는 수준정도? 그래서 저는 이번..

리뷰/낙서장 2010.05.30

드래곤네스트, 타격감 최고의 MORPG 게임!! 스트레스 확 날려버려!! 넥슨과 함께하는 2proo.net 이벤트

드래곤네스트, 타격감 최고의 MORPG 게임!! 스트레스 확 날려버려!! 넥슨과 함께하는 2proo.net 이벤트 넥슨과의 인연, 그리고 드래곤네스트 드래곤네스트 Dragon Nest가 지난 3월 4일 정식으로 오픈하여 현재 넥슨에서 서비스되고 있습니다. 콘솔게임 전문 업체가 게임을 제작하고 운영까지 하게 되어 오픈 초기에 운영을 제대로 하지 못했었지요. 그래도 꾸준한 운영과 관리에 신경을 쓴 결과 많은 분들이 드래곤네스트에서 지금 게임을 즐기고 있습니다. 드래곤네스트는 제가 보기에 많~은 여성유저가 있어서 나름(?) 아주!! 좋은 게임입니다. 심심치않게 자주 눈에 띄는 커플들이 좀 염장을 지르는게 아쉬운... 게임이기도 하지요. (버럭~) 파이오니어 시즌때 12만명이 신청하고, 오픈하자마자 동접 1만명..

리뷰/낙서장 2010.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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