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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길맛집 9

보기만 해도 건강해지는 먹거리, ‘헝그리걸’

내가 을 찾게 된 계기는 아주 단순했다. 여자친구는 때때로 가로수길에서 이런저런 구경을 하기 좋아한다. 여성들을 위한 멋진 옷과 액서세리 등이 길거리를 수놓고 있기 때문이다. 때때로 여자친구는 그런 상품들을 구경하느라, 나는 소외되어 멀뚱하니 기다려야 하지만, 남자와 여자가 그렇게 다른 것을 어찌하겠는가? 그날도 여자친구와 함께 이런 저런 구경을 하다가 배가 고파서 식당을 찾아 뒷골목을 서성였다. 우린 때때로 아는 집에서 벗어나서, 근사해 보이는 집에서 벗어나서 새로운 맛집을 향해 가는 모험을 하곤 했다. 원래 내 도착지는 이곳이 아니라 바로 옆집에 있는 피자가게였다. 나는 다양한 조각피자가 더욱 마음에 들었다. 그러나 여자친구는 간판 때문인지, 아니면 미니멀리즘이 돋보이는 인테리어 탓인지, 을 선택했고..

리뷰/맛기행 2011.06.28

[신사동맛집/스테파니까페] 끝내주는 스테이크와 파스타들

내가 좋아하는 스테파니까페에 신메뉴가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친한 이들과 함께 방문했다. 변함없이 식전빵이 우리를 먼저 반겨주었다. 노란색은 강황, 붉은 빛이 도는 것은 크랜베리, 마지막으로 약간 검은 빛이 도는 것은 오징어 먹물로 만든 것이었다. 드라마 에선 빵을 먹지 말라고 버럭쉐프가 말했지만, 나는 반대하련다. 이렇게 보기에도 좋고, 먹음직 스런 빵을 왜 외면한단 말인가? 게다가 다른 곳에서 파는 빵을 사온 게 아니라, 다 이곳에서 일일이 직접 신선한 재료를 챙겨서 만든 건데 말이다. 올리브 소스에 찍어서 한입 먹고, 거기에 시언한~레몬 에이드까지 하면 그 맛은 정말 천상의 맛이 따로 없다! 아! 근데 그러는 사이 메인 요리 첫 번째가 나왔다. 바로 매콤한 사천식 해산물 파스타다! 이름에서 풍기지만..

리뷰/맛기행 2010.09.17

[신사동 맛집] 영화 속 멋진 브런치를 맛보다!

내가 자주 가는 신사동의 까페가 있다! 스테파니 까페가 그곳인데, 인연은 1년 전쯤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여자친구와 데이트를 위해 신사동 근처 갈만한 곳을 검색하던 중에 우연히 알게 되었고, 친절한 여사장님의 응대와 정말 집에서 맛보는 듯한 음식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한번도 외국에 나가서 살아본 적은 없지만, 아마 유럽에서 아침 식사를 하면 ‘이런 느낌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 정도였다. 최근 새로운 메뉴가 몇 가지 개발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기꺼이 시간을 내서 찾아가 보았다. 스테파니 까페의 외관은 변한 것이 없었다. 다만 신메뉴를 알리는 문구가 나를 반기고 있었다. 처음 나온 것은 대부분의 까페가 그렇듯 빵이었다. 그런데 이곳의 빵은 그 사이 특별하게 변해 있었다. 모두 이곳에서 구운 것들인데,..

리뷰/맛기행 2010.07.24

맵지만 절대 손을 뗄 수 없는 아마트리치아나 스파게티

한국 사람은 유난히 매운 것을 좋아한다. 떡볶이로 대표될 수 있는 한국의 간식을 보고 있노라면, 외국인들은 아무 혀를 내두를 것이다. 개인적으로 떡볶이를 좋아하는 편이라, 지금도 종종 홍대나 집근처 소문난 분식집을 찾아가 먹어보곤 한다. 근데 내가 최근에 자주 가기 시작한 압구정동 가로수길 근처의 ‘스테파니 까페’에서 새로운 메뉴를 선보였는데, 이게 아주 물건이다! 고급스러운 떡볶이를 먹는 느낌이랄까? 내 입맛이 싼탓에 스파게티를 ‘떡볶이’에 비유하는 무례(?)를 감히 범하고자 한다. 주인장에 따르면 ‘아마트리치아나’의 매운 맛은 칠리 소시지, 페페로치노(이태리 고추), 마늘, 양파 네 가지로 결정된다고 한다. 아마트리치아나는 생각외로 꽤 맵다. 먹으면 먹을수록 입안에 후끈후끈 거린다. 그러나 절대 포크..

리뷰/맛기행 2010.05.17

압구정 가로수길 새로운 맛집 탄생! 스테파니까페 2호점

맛집 포스팅을 하는 것은 즐겁고도 김 빠지는 일이다. 내가 맛있게 먹은 집을 올린다는 의미에서 즐겁고,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이미 많은 사람들이 올렸다는 점에서 김빠지는 일이다. 인간은 누구나 자신이 ‘첫번째’가 되고 싶어하는 욕망이 있다. 그러나 인터넷이 발달하고, 우리처럼 맛집을 찾아 여기저기 가는 사람들이 늘어날수록, 처음으로 맛집을 발굴하기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그런데 운좋게 그 첫 번째 기회가 생겼다. 내가 자주 가던 ‘스테파니 까페’가 2호점을 오픈하면서, ‘오픈 파티’에 초청되었기 때문이다. 기존에 있던 스테파니 까페는 분명 작고 아늑하고 좋은 곳이었다. 그러나 작은 규모탓에 한정된 메뉴밖에 할 수 없었다. 나를 비롯한 단골들은 그런 점을 스페파니 까페 주인장에게 어필했고, 스스로도 안타까..

리뷰/맛기행 2010.05.10

1천만 돌파 이벤트 1탄!

피칸 타르트를 보내드립니다! 보기만해도 마구마구 군침이 돌지 않습니까? ^^ 누적 방문자 1천만명을 이벤트 첫 번째는 ‘피칸 타르트’입니다. 먼저 피칸 타르트를 제공해주신 신사동 가로수길에 위치한 스테파니 까페의 사장님께 감사드립니다. (__) 스테파니 까페는 제가 우연히 인터넷 검색으로 알게 된 이후 단골집이 된 집인데, 음식맛이 가정집 같습니다. 특히 타르트의 맛이 기가 막힙니다. 개인적으로 빵, 케잌, 파이 등을 좋아해서 기회가 닿을 때마다 여기저기 가서 사먹는 편인데, 여태까지 타르트를 이집보다 맛있는 집을 만나보지 못했습니다. 개인적으론 딸기 타르트를 제일 좋아하는데, 우편으로 보내기엔 문제가 있어서 이번 진행은 피칸 타르트로 낙점되었습니다. 피칸 타르트는 딸기 타르트처럼 특유의 과일향이나 상큼..

이벤트 2010.02.16

딸기치즈 타르트와 피칸 타르트, 그 매혹적인 달콤함에 빠져들다!

개인적으로 타르트를 매우 좋아하는 편입니다. 케잌과는 미묘하게 단맛이 매력이라고 할까요? 여자친구가 딸기타르트를 무척 좋아하는데, 계절이 계절인지라 이제야 스테파니 까페에서 딸기치즈 타르트를 맛보게 되었습니다. 일단 사진 좀 보시죠? 먹음직스러워 보이지 않으시나요? 맛은 스테파니 까페의 모토처럼 ‘집에서 만든 듯한 맛’입니다. 딸기가 조금 무른 게 아쉬웠지만, 적당히 달콤하고 딸기의 새콤함이 더해져 좋았습니다. 유기농 커피와 함께 하니 좋더라구요. 아무래도 딸기치즈 타르트는 약간 느끼함이 있는데, 그걸 덮어줘서요. ^^ 이건 피칸 타르트입니다. 견과류를 무척 좋아하는데, 적당히 씹히는 맛이 있는 피칸이 요새 참 좋아지더라구요. 땅콩은 뭔가 심심하고, 아몬드는 너무 딱딱하고, 호두는 넘 무르고...피칸이 ..

리뷰/맛기행 2009.11.13

두 번째 이벤트 - 예쁜 까페에서 근사한 식사를(마감)!

-마감되었습니다. ^^ 다음에 더 좋은 이벤트를 만들어보겠습니다. 행복하시길~ 제가 최근에 알게 된 까페중에 ‘스테파니 까페’라는 곳이 있습니다. 압구정 가로수길 근처에 위치한 곳인데, 의외의 맛과 사장님의 수다분한 입담에 반해 최근에 근처에 일이 있으면 자주 들르는 곳이 되었습니다. 제가 이번에 500만 이벤트를 한다고 했더니, 사장님이 이벤트에 참여해주신다고 해서 이렇게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참고)2009/10/12 - [낙서장] - 가로수길 맛집, 스테파니까페를 찾아가다! 이번 이벤트는 다섯 분에게 스테파니 까페에서 제공하는 치킨머쉬룸 파이, 홈메드 쿠키, 유기농 커피 2잔(기본 제공) 그리고 구운닭가슴살 샌드위치와 구운야채 샌드위치중 한가지(택1)을 공짜로 맛보실 수 있는 기회를 드리려고 합니다(..

이벤트 2009.11.11

가로수길 맛집, 스테파니까페를 찾아가다!

일요일을 맞아 색다른 곳을 가보고 싶어하는 여자친구를 위해 압구정동의 가로수길을 찾았다. 가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이곳은 패션과 젊음이 숨쉬는 곳이다. 가는 곳마다 마치 뉴요커라도 된 듯 한잔의 커피를 마시며 멋진 패션을 뽐내거나, 화려하게 전시된 쇼윈도우의 의상과 소품들을 보며 많은 사람들은 시간가는 줄 모르고 즐거워한다. 그중 우리가 찾아간 곳은 가로수길에서 조금 벗어난 곳에 위치한 한 까페였다. 작고 소박하지만 멋과 맛이 있는 곳. 그것이 내가 느낀 ‘스테파니 까페’의 매력이었다. 칠판에 적혀진 메뉴판과 깔끔하게 전시된 잔들. 차와 함께 제공된 쿠키. 처음엔 모양만 보고 떡이나 빵을 떠올렸다. 깔끔하고 달콤했다. 안에는 딱 세 테이블 밖에 있지 않아 단촐하지만 유럽의 작은 까페를 떠올리게 했다. 물론..

리뷰/맛기행 2009.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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