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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비사냥꾼 4

시도때도 없이 등장인물을 죽이는 ‘추노’

어제 방송된 의 오프닝 액션신을 정말 입이 쩍 벌려질 정도로 멋졌다. 되새김질 해보자. 우선 송태하는 혜원을 죽이려 달려드는 자객 윤지를 상대로 하다가 그만 자신의 이마를 가리고 있던 머리띠가 잘리고 만다. 그래서 남에게 죽기 보다 싫었던 ‘노비’ 표식을 그것도 혜원에게 들키고 마는 최악의 상황에 몰린다. 대길도 마찬가지다. 송태하를 쫓아가던 대길은 자신을 막아서는 백호의 칼을 아슬아슬하게 피하느라 묘기를 부린다. 대호는 자신을 거둬준 김성환(큰놈이)의 명을 받아 죽이려고 한다. 몇 차례 손과 발을 섞는 멋진 합을 보여준 두 사람의 싸움은 갑작스럽게 백호가 혜원의 그림을 보여주면서 끝이 난다. 대길은 혜원의 난데없는 혜원의 그림에 놀라 그저 멍하니 있고, 그 틈을 노려 백호는 대길을 단칼에 죽이려 한다...

TV를 말하다 2010.02.04

‘추노’의 송태하는 초능력자?

어제 를 보다가 빵 터진 몇 장면이 있어서 적어보고자 한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 세 장면이다. 첫 번째 장면은 불심검문(?)을 당하게 되자, 송태하(오지호)는 김혜원(이다해)에게 자신은 샛길로 질러갈테니, 당신은 그냥 가라고 한다. 그러면서 덧붙이기를 ‘미친 여자를 흉내내’라고 한다. -_-;;; 그 말도 웃긴 데, 혜원은 계속 진지한 얼굴로 ‘정말 그것 밖에 방법이 없냐?’고 되묻는다. 송태하는 거듭 ‘해야된다’고 말하곤, 자신은 예의 날랜 몸놀림으로 담장을 넘어간다. 혼자 남은 혜원은 어쩔 수 없이 길을 가는데, 포졸들을 보자 겁나서 그만 도망간다. 그렇지만 여자 몸으로 얼마나 도망갈 수 있겠는가? 결국 포졸들에게 잡히는데, 필자는 여기서 우리의 언년이가 미친 척을 해줄 줄 알았다. 그런데 계속..

TV를 말하다 2010.01.22

‘추노’속 인물들 무술 순위

를 보고 있노라면 등장인물들의 현란한 무술 실력에 혀를 내두를 때가 많다. 주인공 대길은 수십명이 죽이려고 덤벼드는 데도, 눈 하나 깜짝 안하고 그 자리에서 다 때려눕히고 심지어 날아오는 총알까지 피하는 엄청난 괴력을 발휘한다. 허나 그런 그조차 이기지 못하는 강적이 속에는 존재한다. 비록 4화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속 인물들의 무공은 어느 정도 그 실력이 대충 보였다고 여겨져 나름대로 순위를 매겨보았다. 1위: 절대지존 송태하 검으로는 조선에서 상대를 찾을 수 없다는 최고의 무장. 그의 용맹의 정점은 청나라 대장군 용골대와 맞서 거의 목을 칠 뻔한 상황이었다. 마침 그 자리에서 청나라의 볼모로 끌려가던 소현세자가 막지 않았다면, 무적을 자랑하던 용골대는 조선의 무장의 칼날아래 목숨을 잃는 처지가 되었을..

TV를 말하다 2010.01.15

2010년 첫 번째 승리자는 이다해가 될 것이다!

새해 벌어진 수목드라마의 강자는 싱겁게 결말을 맞았다. 바로였다. 물론 는 이제 겨우 2화밖에 방송되지 않은 만큼, 몇 주 더 지켜봐야 확실하지만 감히 오류의 가능성을 안고 이제부터 이야기를 써내려가 볼까 한다. 개인적으로 작년 연말부터 지난주까지 각종 시상식과 예능을 섭렵하며 를 홍보하는 오지호-이다해-장혁에 대해 조금 안쓰럽고, 조금은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기도 했다. 너무 ‘노출’을 위주로 홍보를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필자의 걱정은 쓸데없는 것이었다. 막상 뚜껑을 열은 는 뛰어난 영상미와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 진행 그리고 무엇보다 스케일이나 볼거리에 치중하지 않고 ‘인간의 이야기’에 충실하고 있었다. 겨우 2화 밖에 진행되지 않았음에도 시청자들은 장혁이 연기하는 인정사정없는 추노꾼 이대길의 매력에 ..

TV를 말하다 2010.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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