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일 낮 12시 은 약 두달간에 걸친 여정을 끝이었다. 연고전으로 치러진 결승전의 승자는 연세대의 토론헌터였다! 당연한 말이지만, 의 결승전은 이미 8월 26일에 있었다. 필자는 기회가 닿아 그 녹화현장에 다녀올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에 호의를 품고 있다. 이유는 20대의 재기발랄한 대학생들이 서로 진검승부를 펼치기 때문이다. 그들은 토론을 펼칠 때는 뜨거운 불덩어리를 토해내는 용처럼, 성난 사자와 같이 서로 불꽃을 튀기며 싸우지만, 끝난 뒤에는 마치 축구선수들처럼 서로 끌어앉거나 손을 잡으며 우의를 다진다. 그러한 무대 뒤의 모습을 본 나로서는 그들에 대해 호의를 느낄 수 밖에 없었다. 또한 자신의 약점과 단점을 받아들이는 젊은이다운 모습 역시 높은 평가를 하고 싶다. 결승전에 올라온 고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