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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코미디 13

200% 부족하고도 식상한 코미디, ‘국가가 부른다’

김상경과 이수경의 출연으로 기대를 모은 가 드디어 공중파를탔다. 일단 1화를 놓고 봤을 때는 ‘식상하다’라는 생각만 든다. 우선 이수경이 맡은 오하나 순경은 사고뭉치 경찰이다. 그녀는 경찰신분을 앞세워 노점상의 물건을 가져가고 심지어 사채업자의 돈까지 가져간다. 이거 어디서 많이 본 설정아닌가? 그렇다 되시겠다. 물론 오하나 순경이 이렇게 돈에 목을 메는데는 이유가 있다. 그녀는 (함부로 남의 물건사고, 남에게 사기만 당하는) 철없는 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입장에서 어떻게든 돈을 모아, 아파트에 들어가야만 한다. 집안의 모든 경제를 살피는 입장에서 그녀는 어떻게든 먹고 살 방법을 마련하기위해 애써야 했다. 오하나 순경은 코믹과 비극의 양단에 선 인물이다. 그녀는 고진혁 요원(김상경)과 맞물려 번번히 그의 ..

TV를 말하다 2010.05.11

멜로물로 바뀐 ‘아부해’, 괜찮다!

(이하 ‘’)는 진부한 스토리다. 비록 보다 먼저 기획되었다지만, 그보다 늦게 접하는 시청자의 입장에선 아무래도 과 비슷하다고 여길 수 밖에 없다. 자기밖에 모르는 왕싸가지 철부지 부잣집 아가씨와 빚에 허덕여 그녀를 꼬시기 위해 집사로 위장취업(?)한 서동찬 집사와의 티격태격한 사랑싸움은 웃음을 주기엔 부족했다. 우선 스토리가 너무 진부했고, 극의 중심을 잡아줘야할 윤은혜의 연기가 너무 떨어졌다. 한마디로 엎친데 덮친 격이랄까? 제작진 측에선 내심 30%대의 시청율을 바랬겠지만, 한때 17%를 기록했던 시청율은 지금은 14%대로 추락할 실정이다. 뭐 이유는 구구하게 댈 수 있지만, 무성의한 대본과 윤은혜 같은 주연급의 연기가 뒷받침이 못하는 이유가 가장 클 것이다. 같은 로맨틱 코미디는 초반에서 중반까진..

TV를 말하다 2009.09.17

관객을 포복절도 시키는 '어글리 트루스'

로맨틱 코미디는 뻔하다. 두 남녀 주인공은 처음에는 티격태격하지만 결국엔 서로 사랑에 빠져 행복한 결말을 맺는다. 로맨틱 코미디는 두 남녀의 연애 이야기를 한다는 점에서 현 젊은 세대들의 눈길을 가장 끄는 장르다. 그러나 너무 많이 작품들이 나온 탓에 다들 비슷비슷하다. 그래서 역설적으로 성공하기 힘든 장르가 되어 있다. 그런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간만에 물건이 하나 나왔다. 바로 다. 어글리 트루스는 강도가 세다. 더 이상 남녀가 고상하게(?) 단순히 밀고 당기는 식으로는 안되겠다 싶었는지 세게 나간다. 애비(캐서린 헤이글>은 TV 프로그램의 PD다. 그녀는 오랜 세월 동안 자신의 프로그램에 애정을 가지고 온갖 돌발상황을 잘 헤쳐나가며 꾸려가고 있지만, 그녀가 절대 넘지 못하는 벽이 하나 있다. 바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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