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경과 이수경의 출연으로 기대를 모은 가 드디어 공중파를탔다. 일단 1화를 놓고 봤을 때는 ‘식상하다’라는 생각만 든다. 우선 이수경이 맡은 오하나 순경은 사고뭉치 경찰이다. 그녀는 경찰신분을 앞세워 노점상의 물건을 가져가고 심지어 사채업자의 돈까지 가져간다. 이거 어디서 많이 본 설정아닌가? 그렇다 되시겠다. 물론 오하나 순경이 이렇게 돈에 목을 메는데는 이유가 있다. 그녀는 (함부로 남의 물건사고, 남에게 사기만 당하는) 철없는 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입장에서 어떻게든 돈을 모아, 아파트에 들어가야만 한다. 집안의 모든 경제를 살피는 입장에서 그녀는 어떻게든 먹고 살 방법을 마련하기위해 애써야 했다. 오하나 순경은 코믹과 비극의 양단에 선 인물이다. 그녀는 고진혁 요원(김상경)과 맞물려 번번히 그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