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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리티쇼 5

박시은의 재발견, ‘고쇼’

너무나, 너무나 진부한 단어가 하나 있다. 바로 재발견이다! 어제 를 보면서 재발견이란 단어를 쓰지 않을 수 없었다. 어제 엔 병만족으로서 엄청난 활약상을 보여준 박시은 때문이었다! 달인 김병만은 정말 이미 말하는 것 자체가 ‘정글’에 완전히 적응했다고 생각되었다. 그는 ‘집에 있는 것보다 정글에서 생활하는 게 좋다’라고 말하는 수준이었다. 호기심이 넘쳐서 담당 PD와 카메라 감독까지 쫓아가지 못한다는 주변의 증언은 새삼 그를 다시 보게 만들었다. 그러나 ‘달인 김병만’이다. 그는 성실하고 너무나 대단한 존재감의 사나이라, 오히려 그것이 당연스럽게 느껴졌다. 그러나 박시은은 여성이다. 병만족의 다른 이들이 남자라서 나름 견디고, 씻지 못하고 굶주려도 ‘남자니까’라는 막연한 생각이 든다. 그러나 박시은은 ..

TV를 말하다 2012.07.21

써니도 못 살린 ‘청춘불패’의 식상함

어제 엔 커다란 변화가 찾아왔다! 바로 그동안 아날로그로 방송되던 프로그램이 총천연색 풀HD 영상으로 바뀐 것이었다. 하긴 생각해보면 이나 처럼 남자들만 출연하는 예능도 HD로 방송되는데, 상큼하고 귀엽고 섹시한 여성 아이돌이 나오는 프로가 그동안 아날로그를 고집한 것은 오히려 ‘만행’에 가까운 일인지 모르겠다. 게다가 멤버들은 일본 훗카이도 비에이 주민들의 초청으로 비행기를 타고 감으로 인해, 아름다운 일본의 풍광을 HD영상으로 즐길 수 있게 되었다. 게다가 는 예능적 재미를 보완하기 위해, 전격하차한 소녀시대의 멤버 순규-써니까지 초청해 그 어느 때보다 의지를 불태웠다. 그러나 의 재미는 확실히 이전만 못했다. 김신영은 처음부터 진행자로서 무리했다. 그녀는 걸그룹 멤버들의 짐을 공개함으로써 웃음을 주..

TV를 말하다 2010.07.17

가상부부 놀이에 빠진 정용화, 위험하다!

어제 엔 정용화-최시원-옥택연이 함께 출연했다. 이른바 ‘연기돌 특집’으로 꾸며졌는데, 각기 에 출연한 이유로 섭외되었다. 여러 가지 이야기가 오고 갔지만 정용화의 경우엔 두 가지 이야기가 빠질 수가 없었다. 우선 그에게 밀크남-수건남 등의 별명을 안겨준 화제작 와 에서 서현과 함께 가상부부로 출연중인 대목이었다. 에선 짖궂게도 소녀시대에 함께 활동 중인 ‘리더 태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고, 정용화는 ‘소녀시대에서 원래 가장 좋아하는...’이라고 말했다가, ‘지금은 당연히 서현이다’ ‘이런 질문 자체가 서현에게 속상하다’라는 식으로 답변해 위기를 모면했다. 세 출연자가 걸그룹의 춤을 추는 장면에서도 춤을 못 춘다는 정용화는 태연과 함께 에서 서현이 가르쳐준 소몰이춤만을 춰서 바로 의 한 장..

TV를 말하다 2010.06.23

리얼리티 쇼의 극단을 보여준 ‘러브스위치’

이경규-신동엽이 진행을 맡고 있는 는 남녀간의 데이트를 하나의 쇼로 승화시킨 것이다. 이 프로그램의 특징은 남자는 한명이 나오고, 싱글녀 30명이 그를 선택하는 데 있다. 1차적으로 싱글녀들은 출연남의 외모만 보고 선택하게 된다. 운나쁘면 이때 30명이 다 빨간 불을 누를 수 있는데, 이럴 경우 남자는 가차없이 퇴장당한다. 2차 선택에선 출연남의 일상등이 모니터를 통해 보여지는데, 자신이 생각할 때 강점이라고 생각하는 부분들이 방송된다. 그러나 이 역시 여성의 비호감을 자극하면 곧장 빨간불을 누를 수 있다. 마지막으로 3차에선 출연남이 본인의 약점이라 생각하는 부분을 1분 정도 보여주는데, 여기서도 통과하면 남아있는 여성과 커플이 될 수 있다. 운좋게 1명 이상의 여성이 남아있다면, 출연남은 그중 1명이..

TV를 말하다 2010.03.25

이경규-신동엽의 ‘러브스위치’ 과연 대박날까?

지난 8일 오후 5시 30분! 의 녹화현장을 찾아 6호선 디지털미디어시티에서 내려 tvN을 찾아갔다. 도착해보니 현장에는 수많은 기자들과 방청객들이 의 두 엠씨인 이경규-신동엽 씨를 기다리고 있었다. 두 진행자를 처음 본 소감은 ‘TV와 똑같다’라는 생각 뿐이었다. 이경규씨야 을 통해 너무나 오랫동안 봐왔고, 신동엽씨도 예전부터 지금까지 워낙 다양한 연예관련 프로에서 얼굴을 봐온 탓인지 보는 순간 아는 척을 하고 싶은 충동을 느낄 정도였다. 두 진행자는 TV와 마찬가지로 시종일관 여유 넘치고 유머를 섞어 기자들과 방청객들을 즐겁게 해주었다. 오는 3월 15일 밤 11시, tvN에서 방송될 예정인 는 전 세계 10여국에서 동일한 포맷으로 방송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는 의 국내판이다. 일반 데이트 프로와 달..

TV를 말하다 2010.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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