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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채원 18

‘태삼’에 밀린 ‘아부해’ 위태롭다!

에 2년 만에 출연한 윤은혜가 ‘노이즈 마케팅’소리를 들으면서 고전중이다. 타자도 지적했지만, 윤은혜가 1화에서 보여준 연기는 그야말로 손발이 오그라들 정도로 엉망이었다. 재벌집 2세이자 네(4)가지 없는 아가씨로 나온 윤은혜는 연기 3년차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엉성한 발음과 어색한 표정연기로 일관했다. 물론 많은 이들이 지적하듯이 의 대본은 기존 트렌디 드라마의 클리셰를 그대로 가져다 쓰는 안일함을 보여주었다. ‘여자 구준표’라는 말이 딱 맞을 정도로 윤은혜가 연기하는 강혜나의 캐릭터는 너무나 뻔했다. 서동찬(윤상현)이 사채빛 때문에 처음엔 강혜나의 티격태격하다가 수행집사로 들어가는 이야기 등은 등을 떠올리게 하기에 충분했다. 함께 출연중인 윤상현, 정일우, 문채원 등에 대해선 별 다른 지적이 없는데..

TV를 말하다 2009.08.22

‘아부해’의 윤은혜, 높은 시청율에도 비난받는 이유

지난 19일과 20일에 방송된 1, 2화를 시청했다. 보고난 소감은 일단 ‘식상하다’였다. 많은 이들이 지적했지만, 에서 진보된 것이 없었다. 심지어 아가씨 윤은혜가 지내는 집은 실제로 에서 구준표가 지냈던 집이다. 구준표가 있었던 집이였던 탓일까? 집사와 메이드 마저도 얼굴만 다르지, 성격은 비슷했다. 아마 구준표가 이사를 가고 윤은혜가 이사를 온 모양이다. 우여곡절 끝에 윤상현이 윤은혜의 수행집사로 취직했는데, 세 명의 메이드가 쫓아다니며 팬클럽을 자처한다. 윤은혜에겐 세 명의 꽃미남 집사들이 유치한 대사를 날리며 쫓아다닌다. 순정만화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인물들은 무척 과장되게 행동하고 대사를 친다. 과장된 게 나쁜 건 아니다. 다만 과장 속에도 미학은 있어야 한다. 바로 ‘자연스러워’야 한다는 것..

TV를 말하다 2009.08.21

선전성의 '태양을 삼켜라'는 '찬란한 유산'에게 배우라!

무려 12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되고, 의 제작진이 다시 뭉쳐 화제가 된 . 그러나 최근 드라마를 보고 있자면 짜증만 난다. 심심하면 여성 출연자들이 (스토리와 전혀 상관없이) 봉춤을 추고 비키니를 입고 흔들어대며, 라스베가스의 아름다운 풍광과 의 멋진 묘기가 시청자의 눈길을 자극할 뿐이다. 그러나 꽉 짜여진 대본의 실종, 늘어진 연출 등은 주연 배우의 연기력 부재마저 불러오는 총체적 난관의 상태다. 현재 약 17%대의 시청율을 기록하며 수목드라마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자부하기엔, 이번주 시작한 MBC의과 8월 19일 예정인 의 상대들이 만만찮아 보인다. 가 이번주 수,목요일 방영분에서 각각 시청율 16.7, 16.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자체 최고인 18.7%를 기록하며, 20%대를 눈앞에 두며 ..

TV를 말하다 2009.08.07

찬란한 유산이 없었던 '찬란한 유산' 스페셜

개인적으로 이런 스페셜 방송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특히 매우 좋게 본 드라마의 경우엔 더더욱. 그러나 에 워낙 애정이 많고 알고 싶은 것들이 많아 찾아보았다. TV에서 출연진을 다시 볼 수 있는 기회가 이번이 마지막이라 여긴 탓도 컸다. 스페셜 방송은 처음부터 불안했다. 진성식품의 회장이자 에서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고 생각한 장숙자 역의 반효정 씨가 모습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출연진 중에서 유지인, 김미숙, 이승기, 한효주, 문채원, 배수빈 그리고 표집사역의 이승형만이 출연했다. 뭐 아쉬운 점이 있었지만 그래도 보기로 했다. 강호동이 MC를 맡는 부분이 마음에 걸렸는데, 결국 불안한 예감은 적중했다. 강호동은 웃기기로 작정한 듯 뭔가 건수가 생기면 오버하고 웃기기 위해 전력을 다했다. 그가 ..

TV를 말하다 2009.08.04

'찬란한 유산'은 새로운 모계중심사회를 그리고 있다?

녹화한 23화를 보면서 문득 이런 의문이 들었다. 을 보면 드라마의 중심 인물은 온통 여성들이다. 일단 고은성은 장숙자 회장에게 유산을 물려받기로 되어 있다. 그녀는 장회장과 피한방울 섞이지 않았는데, 일주일간 함께 생활한 장회장은 유언장을 바꿔 자신의 전 재산을 그녀에게 물려주기로 했다. 이건 드라마니까 가능한 일이기도 하지만, 드라마상으론 어느 정도 이해가 되는게 가족이라 믿었던 이들이 모두 그녀가 죽길 바라고, 믿었던 손자는 자신이 죽으면 설렁탕 회사를 팔아치우고 골프장이나 할 궁리나 하고 있다. 따라서 비록 피는 섞이지 않았지만 잠시 지내본 고은성의 착한 마음씨와 바른 자세를 보고 장회장은 뜻과 의지를 물려주려 한다. 그리고 은성을 괴롭히고 장사장의 재산을 노리는 희대의 악녀 백성희(김미숙)이 있..

TV를 말하다 2009.07.13

'찬란한 유산'이여, 신화가 되라!

어제 방송된 시청율은 약 39%로 결국 40%를 넘진 못했다. 의 팬으로서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그러나 그와 별도로 에 대한 감동과 재미는 더더욱 깊어지고 있다. 이번주 방영된 을 먼저 살펴보자! 항상 서로에 대한 애정을 마음 속 깊이 간직해왔던 선우환(이승기)와 고은성(한효주)는 이번에 자신의 마음을 토로했다. 토요일 방영분에선 이승기와 흔들다리위에서 키스신을 감행했고, 고은성은 이를 거부하지 않았다. 그러나 22회 방송에서 고은성은 안타깝게 외친다. “내게 다가오지 말아요!” 그 말에는 여러 가지 의미가 함축되어 있다. 고은성은 선우환에게 끌리고 좋아한다. 허나 그녀의 처지가 그것을 막고 있다. 그 옆에는 항상 그녀만을 바라보는 박준세가 있고, 선우환에겐 유승미(이젠 어쩔 수 없이 원수가 되어버린)..

TV를 말하다 2009.07.06

한효주와 이승기의 가슴 떨리는 첫 키스, '찬란한 유산' 21화

어제 방영된 21화는 그동안 시청자들이 가슴 졸여 기다렸던 순간이 연출되었다. 바로 한효주와 이승기의 가슴 떨리는 첫 키스 장면이었다. 사실 두 사람의 관계는 그 동안 불분명했다. 그도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두 사람 곁에는 각각 그들만을 바라보는 한 사람이 있었기 때문이다. 백마탄 왕자이자 키다리 아저씨인 박준세는 오직 고은성(한효주)만을 바라보고 끝없이 사랑해주는 인물이다. 아낌없이 주는 그의 사람에 고은성은 오히려 자신의 부족함을 느낄 정도다. 선우환(이승기)옆에 있는 승미는 또 어떤가? 친구가 표현했지만 그녀는 21세기형 몸매에 19세기 순정을 지닌 여성이다. 어린 시절 한번 도움 받은 것으로 인해 그녀는 운명적인 사랑에 빠졌고, 그를 갖기 위해 착한 고은성을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데 주저하지 않..

TV를 말하다 2009.07.05

김미숙과 한효주의 카리스마 작렬, '찬란한 유산'

이미지출처: 다음 검색 -상기 이미지는 인용목적으로 사용했으며, 해당 이미지의 저작권은 SBS방송사에 있습니다. 어제 방송된 19화에선 보기 드문 진풍경이 벌어졌다. 바로 악녀 김미숙에 맞서 한효주가 당당히 대드는 모습이었다. 이전까지 한효주는 김미숙과 단 둘이 붙는 장면에서 밀리는 인상을 지울 수 없었다. 역할 자체가 바보스러울 정도로 착한 여성이라 어쩔 수 없는 부분이었다. 그러나 어젠 달랐다. 자살까지 생각하던 아빠가 자신들을 위해 남긴 생명보험금을 김미숙이 몰래 타간 것을 알고 치를 떨다가, 따로 만나 자초지종을 따져 묻는다. 최소한 ‘미안하다’란 말은 들을 줄 알았던 그녀는 오히려 뻔뻔하게 ‘빚잔치’를 했다며 당당해하는 김미숙에게 분노를 느낀다. 그리하여 김미숙 덕분에 진성식품 회장님을 만나고,..

TV를 말하다 2009.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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