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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존재감 21

정말 통쾌했던 명장면! ‘아랑사또전’

어제 ‘아랑사또전’은 정말 십년묵은 체증이 내려갈만큼 멋진 장면이 연출되었다! 바로 밀양주민들의 등골을 빼먹었던 최대감이 은오에 의해서 옥에 갇히는 장면이었다! 17회 마지막에 관찰사가 들이닥칠 때만 해도, ‘은오가 옴짝달싹하지 못하겠구나’라고 탄식이 흘러나왔다. 예상대로 관찰사는 최대감과 절친한 사이였고, 은오에게 터무니없는 누명을 씌워서 역모죄로 다스리려고 했다. 은오를 옥에 가두고 그의 외조부를 어머니 눈앞에 서 죽게끔 했던 이야기를 하는 최대감은 정말 악당의 포스를 철철 넘쳐흘렀다. 최대감은 죄를 밝힌 답시고, 은오가 능력에 따라 돌쇠를 관원으로 만든 것을 걸고 넘어갔다. 그런데 그 부분이 상당히 조선시대에는 통용되던 이야기라 입맛이 매우 썼다. -게다가 오늘날 역시 형태만 바뀌었다 뿐이지 사람의..

TV를 말하다 2012.10.12

제작진을 멘탈붕괴시킨 김종국! ‘런닝맨’

어제 ‘런닝맨’은 딱지레이스로 펼쳐졌다! 절대딱지를 넘기는 자가 최종우승하는 미션에서 가장 멋진 활약을 보여준 이는 단연코 김종국이었다! 김종국은 ‘능력자’라는 별명이 전혀 무색하지 않을 정도로 힘과 지능플레이에 있어서 최고의 멤버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의 지나친 능력치 때문에 다른 멤버들의 제 1 제거 대상이 되었고, 그 탓에 그의 능력을 제대로 보여준 에피소드가 오히려 적을 정도였다. 그런데 오랜만에 ‘딱지레이스’에서 김종국은 자신의 존재감을 그 어느 때보다 확실하게 보여줬다. 시장에서 펼쳐진 씨름에서 김종국은 단 한차례도지지 않으면서, 아니 압도적으로 승리르 거머쥐면서 그가 헬스보이라는 사실을 입증했다. 심지어 유재석을 거꾸로 들어올려서 ‘타이타닉’을 하게 만든 그의 힘과 재치는 예능 출연자로..

TV를 말하다 2012.10.01

곽도원의 미친 존재감! ‘유령’

소간지 소지섭의 연기도 훌륭했지만, 보는 내내 눈길을 사로잡는 인물이 한명 있었다! 바로 ‘미친 소’라 불리는 강력계의 에이스 권혁주였다! 그는 첫 등장부터 김우현과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우면서 극의 긴장감과 활력을 더했다! 그의 활약은 특히 2화에서 빛이 발했다. 그는 자신에게 씌워진 누명을 벗기 위해 경찰청에 증거자료를 보러온 박기영을 알아보고, 즉시 감시모니터를 전부 검색해서 결국 꼬리를 잡아내고야 말았다. 물론 여기서 박기영이 잡히면 드라마는 끝이 난다. 따라서 하데스는 자신의 핸드폰을 다른 차량에 집어넣어 혼선을 초래한다. 이때 권혁주가 하는 말이 아주 명언이다! ‘아주 마음에 들어. 진짜 마음에 들어’ 이 대사를 듣는 순간 누구나 떠올렸는 모르겠지만, 필자는 을 떠올렸다. 에서 곽도원은 조범석 ..

TV를 말하다 2012.06.02

심혜진의 미친 존재감, ‘선녀가 필요해’

사실 처음 심혜진이 에 출현한다고 했을 때 기대보단 우려가 많았다. 그리고 막상 를 감상해보니 반말하는 그녀의 캐릭터는 의 재판이었다. 따라서 처음엔 그다지 크게 기대하진 않았다. 식상하게 느껴진 탓이었다. 그러나 를 매일 시청하면서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물론 심혜진의 왕모 캐릭터는 분명 프란체스카와 많이 닮아있다. 그러나 매력에서 만큼은 이전과 다름이 없었다! 최근화를 예로 들어보겠다. 7화에서 왕모는 마태희(윤지민)과 말싸움이 붙어서 차세주(차인표)집에 얹혀사는 대가로 월세를 내겠다고 선언한다. 그러나 하늘나라에서 목욕을 하기 위해 선녀탕에 내려온 그녀는 할줄 아는게 없었다. 처음에는 마트 카트의 100원이 돌려주는 시스템을 알고는 쇼핑을 마친 이들의 카트를 가져가려 한다. 그러나 그녀를 보고 놀란..

TV를 말하다 2012.03.08

나를 전율시킨 세 장면,‘샐러리맨초한지’

12화를 보면서 몇몇 장면에서 그만 놀라고 말았다. 감동과 서스펜스가 함께 있는 정말 말도 안되는 완성도와 즐거움을 선사해주고 말았다. 이에 그 명장면을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첫 번째는 어렵게 어렵게 팽성실업을 차린 유방이다! 유방은 천하그룹에서 쫓겨난 이후 인천공장에서 얻은 신제품을 가지고 드디어 피를 뽑지 않고도 혈당을 잴 수 있는 의료기기를 완성했다. 그는 몇 가지 선택이 가능했다. 우선 그 신제품을 가지고 천하그룹으로 돌아가는 것이었다. 그럼 그는 최소한 혼자는 편안하게 살 수 있었다. 아니면 팔아도 된다. 원개발자인 오광 공장장은 현재 구금된 상태니까. 그러나 유방은 전혀 다른 선택을 했다. 바로 팽성실업을 설립하고 인천공장에서 쫓겨난 모든 공장근로자를 모은 것이다. 그들을 모아놓고 어렵사리 시..

TV를 말하다 2012.02.08

성동일, 미친 존재감을 증명하다!

어제 에는 성동일이 출연했다. 성동일이 누구인가? 에서 천지호 역으로 우리에게 ‘미친 존재감’이란 단어로 다가왔고, 로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전달한 그야말로 주연을 능가하는 조연이라 하겠다. 토크쇼에 나온 성동일은 놀랍게도 ‘노 메이크업’ 상태였다. 못 믿는 시청자들을 위해 스스로의 얼굴을 자신의 손으로 마구 비벼대는 그의 모습은 그저 놀라움으로 다가왔다. 그는 노메이크업인 이유를 우선 ‘귀찮은 것’으로 설명했다. 그러나 사실 이유는 다른 곳에 있었다. 그는 화장을 한 상태에선 온전히 표정연기 등을 보여줄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나이를 먹어서 주름살이 늘면 느는대로 자신이 편한 상태에서 최선의 연기를 보여주기 위해 ‘노 메이크업’을 고수하고 있었던 것이다. 두 번째로 성동일은 자신을 제작진이 찾는 ..

TV를 말하다 2010.10.20

이나영, 미친 존재감을 보여주다!

‘미친 존재감’은 이제 너무나 많이 써서 사실 식상한 말이다. 그러나 연인사이에서 몇천년간 써왔지만, 어쩔 수 없이 ‘사랑’이란 단어를 쓸 수밖에 없는 것처럼 에서 이나영의 연기력에 대해선 식상한 단어를 쓸 수 밖에 없다. 바로 ‘미친 존재감’이다! 에서 이나영은 ‘멜기덱’이란 의문의 조직에게 주부모-부모-양부모까지 잃고 심지어 자신의 목숨마저 위협을 받는 상황에 놓여있다. 그녀는 이런 상황을 타계하고자 지우(비)를 찾는다. 한데 재밌는 점은 이나영이 연기하는 진이 라는 캐릭터가 ‘매우 세다’는 사실이다. 그녀는 지우의 능력을 시험하기 위해 일부러 자신이 자주 가는 절의 탱화를 훔쳐놓고, 창고에 숨겨놓는다. -비와 처음 함께하는 장면에서 이나영의 포스는 상대배우를 누르고도 남음이 있을 정도였다. 또한 자..

TV를 말하다 2010.09.30

장현성의 미친 연기력, ‘여우누이뎐’

이제 마지막회를 남겨놓은 은 보는 이들을 소름끼치게 하는 마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의 모티브를 준 과 다른 길을 선택한 결과라고 본다. 의 경우, 시청자들에게 공포를 주기 위해 공포영화에서 자주 쓰는 방식을 차용했다. 잔인한 장면을 보여주거나, 갑작스런 소음 등을 이용한 음향효과로 공포감을 주려 애썼다. 그러나 그런 방법은 이미 영화에서 많이 써먹은 방법이었고, 영화보다 예산과 표현에서 뒤질 수 밖에 없는 TV로선 공포감을 주는데 실패했었다. 그러나 은 다르다! 이 드라마를 보면서 공포에 떤 것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15화역시 마찬가지였다. 인간의 내면을 건드려 공포심을 일깨우는 의 저력은 기실 배우들의 연기력에서 나온다. - 인간의 사악한 본성의 밑바닥까지 긁어내는 그들의 사실적인 연기때문에 - 얼..

TV를 말하다 2010.08.24

4억이 아깝지 않은 장혁의 미친 연기력, '추노'

어제 뉴스엔 에 출연한 장혁의 출연료가 공개되어 화제가 되었다. 장혁의 회당 출연료는 1,500만원 이었고, 여기에 인센티브등이 합해져 총 4억원의 수익이 올려진 것으로 보도되었다. 그런데 이런 보도가 나올때마다 개인적으로 걱정되는 것은 특정 연기자가 번 돈에 대해 ‘너무 많이 번다’라는 오해의 여지가 많이 끼어들기 쉽다는 것이다. 장혁은 우선 에서 ‘미친 존재감’이란 소리가 나올만큼 멋진 연기를 보여주었다. 첫사랑인 언년이를 잊지 못해 양반에서 추노꾼이 되고, 결국 마지막엔 언년이를 위해 기꺼이 자신을 희생하는 대길의 모습은 지금도 눈에 선할 만큼 명연기였다. 특히 마지막에 황철웅에 맞서서 송태하와 언년이를 피신시키는 그의 모습은 아마 죽는 날까지 잊혀지지 않을 명연기일 것이다! 물론 는 드라마적 완성..

TV를 말하다 2010.08.21

원빈, 마침내 배우로 우뚝서다!

현재 원빈 주연의 는 개봉 11일만에 약 236만명의 관객동원을 기록하며 순항중이다. 흥행도 흥행이지만, 는 그 동안 대표적인 ‘꽃미남 배우’로 꼽혔으나, 배우 원빈으로서 대표작이 없던 그에게 마침내 대표작이 생겼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하겠다. 는 원빈의, 원빈에, 원빈을 위한 드라마다! 는 아내를 무자비한 사고로 잃고 은둔생활을 하는 전직 특수요원의 이야기다. 그의 인생에서 여자란 죽은 아내가 마지막이다. 는 철저한 남성중심적 시각의 작품이다. 거기에서 여성이란 남성의 보호를 받아야만 하는 존재일 뿐이다. 에서 원빈은 자신의 꽃미남 외모와 도시적인 반항아적인 이미지를 모두 소진해낸다. 그의 꽃미모와 퇴폐적인 모습은 슬픔을 간직하고 살아가는 도시남자의 약한 면을 그려낸다. 그러면서 동시에 소미(김새론)..

인물열전 2010.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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