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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에서온그대 12

그녀의 세상은 잔인하다! ‘별에서 온 그대’

처음 전지현이 연기하는 천송이란 인물을 봤을 때만 해도 그저 너무 유명한 스타인 탓에 자기밖에 모르고 아는 것이 부족한 인물이라 여겼다. 그녀가 문익점이 숨겨온 것이 ‘목화씨’가 모카로 알고 있었던 사실은 그 자체로 웃음을 주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이야기가 진행되면 될수록 천송이의 삶이 화려해보이는 것과 달리 얼마나 위태로운 유리성인지 새삼 알게 되었다. 우선 천송이는 왜 SNS를 하는가? 바로 팬들과 소통하고 싶어서 이다. 천송이가 도민준을 자신의 팬으로 오해한 장면은 분명히 웃음이 나오지만, 그녀가 이전에 변태를 만났던 경험때문에 오해한 사실은 끔찍하기 짝이 없다. 엘리베이터에 변태와 단 둘이 있다면 이 얼마나 (상상만으로도) 끔찍한 일인가? 그러나 그녀의 그런 진심은 늘 짓밟힌다. 대중은 그녀가 조..

TV를 말하다 2013.12.25

김수현의 능청스런 외계인연기! ‘별에서 온 그대’

많은 이들이 고대해온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드디어 그 베일을 벗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많은 이들이 이 드라마를 기다려온 이유는 김수현과 전지현 때문이다. 영화 이후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추는 두사람의 케미에 대해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려온 팬들은 아마도 꽤 만족스러웠을 것 같다. 전지현은 톱스타지만 무식하고 이기적인 천송이역을 능글맞게 소화했다. 그러나 역시 더욱 눈에 들어온 이는 김수현이었다! 김수현이 맡은 도민준은 조선시대 광해군때 우연한 사고로 지구에 불시착한 외계인으로, 벌써 400년째 지구에 살고 있는 인물이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김수현의 역할은 중요하기 짝이 없다. 그는 나레이션을 통해서 극을 이끌어나갔다. 400년이나 살아온 이의 말투는 어떠할까? 아마도 세상의 수 많은 일을 겪었..

TV를 말하다 2013.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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