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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4

회복불능의 음악중심 방송사고!

7년 만에 순위제로 부활한 ‘음악중심’이 어제 제대로 대형사고를 쳤다! 바로 1위를 바꿔서 호명한 것이다! 어제 1위 최종후보로는 케이윌과 인피니트였다. 그런데 사전조사에서도 5087: 5102로 케이윌이 아주 근소하게 앞섰고, 문자투표에선 2500:1409로 압도적으로 앞섰다. 결과를 보면서도 케이윌은 믿기지 않는지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자신의 1위 수상을 못 믿던 케이윌은 축포가 터지고 MC인 민호와 김소연 그리고 노홍철이 축하를 받고 나서야 1위라는 사실을 인정했다. 수상소감을 말하려는 찰나에 케이윌은 갑자기 말을 잊지 못했고, 그제서야 (시청자들은) 순위가 잘못 호명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당황한 케이윌과 이를 위로하는 민호와 동료가수들의 모습이 그저 애처롭기만 하다.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프로에서..

TV를 말하다 2013.04.21

감동적이었던 최여진의 무대, ‘댄싱스타2’

어제 ‘댄싱 위드 더 스타 2’는 ‘마이 스토리’라는 주제로 꾸며졌다. 2002년 월드컵 주역인 송종국의 이야기, H.O.T 해체후 JTL이란 그룹으로 다시 우뚝 선 토니 안등의 이야기는 모두 감동적이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가장 감동적인 이야기는 최여진의 이야기였다! 최여진은 어린 시절 어머니 손에 이끌려서 발레를 배웠다고 한다. 원래 어머니의 꿈이 발레리나였으나, 집안의 반대로 포기하고, 그 꿈을 딸에게서나마 이루고 싶었던 것이었단다. 처음엔 어머니 손에 이끌려서 별로 좋아하지 않았지만, 한번 추고는 반해서 쭈욱 발레리나의 꿈을 가지게 되었는데, 어머니는 아버지와 이혼하고, 게다가 한국인에게 사기를 당해서 극도로 집안 형편이 나빠졌다. 따라서 어린 소녀는 발레리나를 포기하고 생업전선에 뛰어들었다. 최..

TV를 말하다 2012.06.23

‘사회풍자 경고? 나갈 각오도 되어있다’는 장진 감독의 뼈있는 한마디

지난 24일 오전 11시 필자는 -(이하 '')제작 발표회에 갔다가 장진 감독의 말에 놀라고 한편으론 반가웠다. 개그맨 최효종이 에서 국회의원들을 풍자한 탓에 모 의원의 고소를 받은 상태라, 의 표현수위를 놓고 나온 질문에 대해 과감하게 대답했다. 연출-각본-출연까지 1인 3역을 하는 장진 감독은 “내 아이들이 볼 것 같아 성적인 표현은 약하게 할 것 같지만, 정치-사회풍자의 날인 아주 날카롭게 설 것 같다”고 포문을 열었다. 그는 “정치나 사회풍자에 대한 부분은 첫회부터 경고 받을 것을 각오하고 갈 것이다. 나는 tvN 직원이 아니므로, 최악의 경우 옷을 벗고 나가면 그만이다” 수위가 제법 센 농담을 했다. 그러면서 “경고를 받으면 수위 조절을 할 것인데, 만약 그 때문에 쇼가 밋밋해진다면 다시 수위를..

김소연의 이야기에 웃을 수 없었던 이유

어제 우연히 재방송으로 을 보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여배우인 김소연이 를 홍보하기 위해 나와있었다. 김소연은 연기파 배우로 통하는데, 그녀가 대본을 미처 다 외우지 못해, 포스트잇을 이용해 소품도 부족해 상대배우의 이마까지 붙인 다는 이야기엔 그저 폭소가 나왔다. 그러다가 문득 한 대목이 몹시 마음에 걸렸다. 현장에서 쪽대본으로 원래 대본과 내용이 바뀌어서, 급한 나머지 출연 배우의 다리쪽에 포스트잇을 붙였다는 이야기였다. 처음 오지명에게 노하우를 전수받았다고 할때만 해도 별 생각없이 들었는데, 그 이야기를 듣고나니 이런저런 생각이 떠올랐다. 우리 방송계의 현실은 아직까지 사전제작은 거의 없고, 대다수는 그때그때 촬영하기로 유명하다. 심지어 의 경우는 얼마전 파업 문제로 불과 방송을 10시간 정..

TV를 말하다 2010.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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