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요일 영화를 보러갔다가 민망한 광고를 한편 보게 되었다. 바로 성형광고였다. 거기선 사각턱의 여성이 외모로 인해 겪은 상처와 아픔을 이야기했고, (당연히) 브이(V)라인 성형 후 자신감을 찾은 모습이 그려졌다. 허나 끝 무렵 ‘죽어도 좋아’라는 카피가 뜨니 입안이 씁쓸해지며, 뭐라 형언할 수 없는 기분을 맛보게 되었다. 그날 밤 11시쯤 MBC에선 이 방송되었다. 거기엔 원시시대의 모습을 간직한 아프리카의 부족들이 나왔다. 수리족 여성들은 아름다워지기 위해 입술 밑을 잘라서 진흙으로 구운 토반을 끼우고, 풀라니족 여성들은 입술에 검은 문신을 새기기 위해 수백 개의 이쑤시개를 묶은 듯한 도구로 무자비하게 강타하는 모습이 방영되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미지출처 : MBC 인용 목적으로 캡처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