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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버터 7

언제 가도 매력적인 ‘쿄베이커리X카페더인피닛’

오랜만에 찾아간 신논현역 근처 ‘쿄베이커리’ 친구들과 만나기로 약속했는데, 조금 일찍 나갔다. 그리고 남는 시간동안 찾아갔다. 이젠 확실히 강남역 인근에 사람들이 엄청나게 늘어났음을 실감한다. ‘검정고무신(4,900원)’과 ‘몽블랑(5,800원)과 아이스 아메리카노(4,800원)을 주문했다. 오징어먹물이 들어간 ‘검정고무신’은 앙버터로 더욱 익숙하다. 쿄베이커리의 검정고무신은 딱딱하다. 그래서 살금살금 잘 깨물어 먹어야만 한다. 직접 쑨 팥과 프랑스 버터가 들어간 탓일까? 팥의 단맛과 버터의 풍성한 부드러움이 적절히 조화된 느낌이다. 몽블랑은 달콤하고 촉촉하다. 결이 부드러워서 검정고무신과는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때때로 씁쓸한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마시니 잘 어울린다. ‘쿄베이커리’의 빵은 조금 비싼 편이..

리뷰/맛기행 2022.05.23

대파스콘이 유명한 ‘수원의 아침’ 본점

수인분당선 영통역 근처엔 ‘수원의 아침’이란 베이커리가 유명하다. 소위 말하는 ‘방송’을 타서 그러한데, 마침 근처에 갈일이 있어서 찾아가봤다. 처음엔 입구를 찾지 못해 조금 헤맸다. 알고보니 건물 앞이 아니라 뒷편(?)에 자리하고 있었다. 살짝 헤매고 들어가니, 점심 때라 그런지 직장인들로 보이는 분들이 커피와 빵을 함께하며 이야기꽃을 활짝 피우고 있었다. 우리도 자리를 잡고 빵을 골랐다. ‘하드롤 앙버터(6,000원), ‘애플 파이(4,200원)’, ‘아몬드 크루아상(4,300원)’, ‘대파 스콘(4,200원)’으로 했다. 음료는 아이스 아메리카노(4,500원)로! 먼저 앙버터부터 시식했다! 이름처럼 빵이 꽤(?) 단단했다. 살살 잘 깨물어서 먹었다. 팥의 단맛과 버터의 풍성한 부드러움이 딱딱한 빵과..

리뷰/맛기행 2022.05.18

꽤 든든한 황제 샌드위치!, ‘모범제빵소’

최근 ‘모범제빵소’의 모카빵에 꽂혀서 종종 찾아가곤 하는데, 샌드위치가 눈에 밟혔다. ‘황제 샌드위치(6,800원)’이 유명해서 골랐다. 물론 다른 빵들도. 집에 와서 먹어봤다. 양상추, 양파, 햄, 피클, 치즈, 계란, 토마토와 베이컨 등등. 다양한 재료가 들어가서 그야말로 한끼 식사로 부족함이 없었다. 빵도 일반 흰빵이 아니라서 더욱 건강하게 느껴졌다. 일단 한입 먹어보니 새콤달콤한 소스에 앞서 나열한 다양한 재료들의 맛이 한꺼번에 느껴지는데, 저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정말 집 근처에 있으면 하루에 하나씩 사서 먹고 싶을 정도로 매력적이었다. 워낙 재료가 다양하게 들어가서 그렇게 가격이 비싸게 느껴지진 않았다. 다음은 ‘앙버터(4,500원)’. 몇 번 오지 않았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봤기 때문에 습관적..

리뷰/맛기행 2022.03.07

시나몬 크로플과 소금 앙버터에 반한 ‘베이커리로컬 강남역점’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맛있는 점심을 하고 다음 코스(?)로 ‘베이커리로컬 강남역점’을 찾아갔다. 검색을 통해 알게 된 집이라 살짝 떨렸다. 처음 가보는 곳인 탓이었다. 시나몬 크로플(4,300원)과 소금 앙버터(4,300원), 뺑오쇼콜라(4,500원), 얼그레이 크로와상(5,700원)으로 했다. 음료는 아이스 아메리카노(4,300원)으로 정했다. 사람이 많아서 3층까지 올라갔다. 개인적으로 크로플을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 곳의) 시나몬 크로플은 정말 맛있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데, 쌉쌀한 시나몬의 맛이 달콤함과 섞이면서 매력적이었다. 소금 앙버터는 요즘 유행하는 소금빵에 팥과 버터가 들어간 것인데, 미각이 뛰어난 편이 아닌지라 소금맛이 그리 크게 느껴지진 않았다. 그래도 부드러운 빵과 팥 그..

리뷰/맛기행 2021.11.02

오랜만에 찾은 ‘쿄베이커리 X카페더인피닛’

강남역에서 종종 베이커리를 가게 되면 ‘쿄베이커리 X카페더인피닛’를 향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신논현역에서 가깝고, 무엇보다 ‘쿄베이커리’의 맛있고 개성있는 빵들을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에야 개성 넘치는 빵집들이 많지만, 불과 몇해 전만 해도 맛있고 자신만의 개성으로 무장한 빵들을 먹으려면? 홍대근처는 필수 코스였다. 물론 지금도 홍대근처엔 그런 빵집들이 넘쳐나긴 한다. 검정고무신(4,500원), 시오빵(2,100원), 애기궁둥이(2,500원)를 구입했다. 배가 부른 관계로 나는 조금씩 맛만 보고, 일행에게 양보(?)했다. 오랜만에 맛본 쿄베이커리의 오징어먹물치아바타와 버터와 팥의 조합은? 좋았다. 개인적으로 부드러운 치아바타를 선호하지만, 이 곳의 바삭한 치아바타와 프랑스 버터와 팥의 조합은 그..

리뷰/맛기행 2021.11.01

그윽한 향의 에스프레소와 앙버터의 만남!, 양재 ‘커피세레모니’

양재동 근처에 볼일이 있어서 왔다가, 시간이 좀 남았습니다. 검색해보니 근처에 ‘커피세레모니’의 평이 좋아서 찾아봤습니다. 새벽엔 비가 많이 오더니, 다행히 많이 약해져서 감사한 마음으로 길을 걷습니다. 도착해보니 커피를 끓이는 듯한 모습의 캐리커처가 눈에 띕니다. 양재동 유명 빵집 ‘제프 베이커리’에서 매일 온다는 빵도 기대됩니다. 빵이 보이질 않아서 물어보니, 오전 11시가 되어야 (빵이) 온답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우선 에스프레소(3,500원)를 시켜봅니다. 어린 시절엔 ‘이 쓰기만 한걸 왜 먹나?’ 싶었는데, 가끔 이렇게 마시면 입안이 상쾌해지는 느낌입니다. 첫맛은 쓰고, 이내 입안 가득 풍미가 느껴집니다. 고기 먹고 마시면 최고일 것 같습니다. 오전 11시가 넘으니 빵이 도착합니다. 앙버터(4..

리뷰/맛기행 2020.11.20

[상계역 빵집] 빵굽는 이야기 밀담

늘 그렇지만 새로운 것에 우린 설렌다. 미지. 알 수 없음. 미지의 공간은 우리에게 공포를 일으키지만, 새로운 빵집과 카페와 식당은 ‘설렘’으로 다가온다. 노원역 근처엔 괜찮은 디저트 가게들에 제법 있다. 솜사탕처럼 달콤한 마카롱과 케이크와 다쿠아즈 등을 파는 ‘바미디저트’가 그렇고,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는 샤워도우와 바게트 등을 선보이는 ‘1986baker’ 등이 대표적인 주자다. 그러나 나는 꿈꾼다. 한입만 물어도 가득 만족감을 주는 크림 빵을, 마치 닭가슴살처럼 결이 하나하나 살아있게 찢어지는 식빵을, 보기만 해도 만족감을 주는 시럽 코팅이 되어 있는 빵들을. 그런 탓에 인스타와 포털을 검색하면서 동네에 새로운 빵집이나 카페가 생기면 정보를 확인하곤 했다. ‘빵굽는 이야기 밀담’은 인스타에서 새롭게..

리뷰/맛기행 2020.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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