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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탑방왕세자 21

이나영과 한지민은 왜 예능에 출연했을까?

지난주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보기 드문 광경이 펼쳐졌다. 바로 ‘무한도전'에는 이나영이, ’런닝맨‘에는 한지민이 출연한 것이었다. 두 미녀배우가 각각 예능에 출연한 것은 그 자체로 볼거리를 제공했지만, 동시에 국내에서 탑 클래스의 여배우가 예능에 출연했다는 사실만으로도 흥미로운 점을 시사한다. 예전에는 탑클래스 여배우가 예능에 출연하는 경우가 많지 않았다. 그러나 오늘날 예능계의 판도는 많이 달라졌다. 이승기가 국민남동생이 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누구나 인정하겠지만 을 통해 젊고 건강한 이미지가 국민들에게 각인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아이돌 역시 팀의 인지도를 높이고, 개인의 얼굴을 알리는 데는 예능활약이 필수요건이 되어버렸다. 그러나 아이돌과 다른 포지션에 있는 이나영과 한지민은 다른 식의 접근이 필요하다..

TV를 말하다 2012.08.06

올해 상반기 최고작은 ‘인현왕후의 남자’다!

감히 단언하건대, ‘타임슬립’을 다룬 작품은 ‘인현왕후의 남자’가 최고다! 아마 이후로도 ‘인남’의 완성도를 뛰어넘는 작품은 케이블과 공중파를 통털어서 나오기 힘들 것이라 여겨진다! 16화를 보면서 더더욱 그 생각이 굳어졌다. 사실 16화는 별 다른 내용이 없다. 15화에서 김붕도가 효력을 상실한 부적을 태우자, 예상대로 21세기의 최희진은 기억을 잃고 나름대로 편안한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나 그녀는 우연히 영의정 남구만이 김붕도를 변방에서 우연히 만나고 남긴 기록을 보게 되고, ‘인현왕후의 남자’라는 다큐멘터리의 나래이터로 일하게 되면서 김붕도와 다시 마주하게 된다. 는 철저하게 ‘인과’를 중요시했다! 따라서 부적을 만들었던 세 개의 원인자인 윤월-현암사 주지스님-김붕도 가운데 윤월과 현암사 주지..

TV를 말하다 2012.06.08

‘옥탑방 왕세자’를 살린 한지민의 놀라운 연기력!

지난주에 방송된 ‘옥탑방 왕세자’는 별로였다. 특히 18화는 그 절정이었다! 18화에서 홍세나가 놓고 간 열쇠를 발견한 왕세자 이각은 그녀의 오피스텔을 찾아갔다가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된다. 바로 용태용의 할머니인 여회장을 그녀와 용태무가 공모해서 죽음으로 밀어넣었다는 것을. 17화의 마지막 장면이기도 했던, 18화의 첫 장면은 많은 이들의 기대를 자아내는 대목이었다. 그러나 이후 벌어지는 전개는 의외였다. 이각이 날린 주먹을 맞은 용태무는 엉켜 붙어서 싸웠고, 그때 이각이 한 ‘살인자에 거짓말쟁이’라는 말 때문에 용태무는 그가 용태용이 아니라 이각이란 사실을 알게 된다. 용태무가 이각과 함께 바에 가지 않았다고 거짓 진술하는 부분도 그렇다! 용태무와 이각이 술을 마신 바에는 최소한 주문을 받은 바텐더가 ..

TV를 말하다 2012.05.21

박하의 죽음 예고? 결국 ‘옥탑방왕세자’는 새드엔딩인가?

어제 의 마지막 장면은 충격적인 결말을 예고하고 있었다! 바로 박하의 죽음이었다! 어제 분량에서 가장 눈이 가는 대목은 궁지에 몰린 용태무와 홍세나가 박하의 핸드폰을 이용해서 공릉저수지로 불러낸 부분이었다! 당연하지만 이건 노골적으로 1화의 내용을 현대판으로 재구성한 것이다! 1화에서 왕세자 이각은 연못에 빠져 죽은 세자빈을 보면서 울부짖었다. 그러나 얼굴이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죽은 세자빈이 정말 화용인지는 확실치가 않았다. 그러나 어제 내용으로 인해 명확해졌다! 죽은 세자빈은 화용의 동생인 부용이 확실해졌다. 이유는 더욱 간단하다. 바로 언니 화용이 누군가와 짜고 역적모의한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이건 현대의 내용을 보면 알 수 있다. 홍세나는 용태무를 돕기 위해 용태용의 집에서 노트북을 가져오는..

TV를 말하다 2012.05.18

왜 타임슬립물이 대세일까? ‘닥터 진’

오는 26일엔 을 이어서 MBC에서 이란 드라마가 방영될 예정이다. 여기엔 송승헌, 이범수, 박민영, 김재중 등이 출연하면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그러나 사실 필자가 더욱 관심이 가는 부분은 21세기의 천재의사가 1860년으로 들어가게 되면서 이야기가 펼쳐진다는 내용과 설정에 있다! 이런 설정 낯설지 않다. 현재 인기리에 방송중인 는 왕세자 이각 일행이 세자빈 살해사건을 조사하는 도중 21세기 서울의 옥탑방에 떨어지는 설정이었고, 도 홍문관 교리 김붕도가 인현왕후의 복위를 위해 동분서주하다가 얻은 부적하나로 자유롭게 21세기와 숙종시대를 오고가게 되는 내용이다. 이른바 ‘타임슬립’이다! 이전까지 국내 드라마에서 타임 슬립이 시도되긴 했지만, 올해처럼 봇물 터지듯 계속해서 나오게 되는 이유가 무..

TV를 말하다 2012.05.14

박유천과 이태성의 피말리는 심리게임, ‘옥탑방 왕세자’

개인적으로 이번 를 보면서 가장 안타까운 인물은 용태무역의 이태성이었다! 그는 1화에선 순간적인 화로 인해 용태용에게 주먹을 날렸다가 태평양에 빠진 것을 보고는 도망친, 그야말로 전형적인 악역이었다. 그러나 이후 이태성은 홍세나역의 정유미에 가려서 딱히 활약이 없었다. 어린 시절 동생을 트럭에 버리고 도망간 이후, 10여년이 넘어서 자신 앞에 나타난 박하를 미국으로 보내기 위해 수표를 찢고, 왕세자 이각이 도치산을 통해 보낸 오피스텔 계약서를 뉴욕행 비행기표로 바꾸고, 그것도 부족해서 자신이 장회장의 둘째딸 인주인 척하는 그녀의 행동은 그야말로 ‘악녀’ 그 자체였다! 그에 반해 용태무는 그동안 이렇다할 활약(?)이 없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용태무의 활약이 늘어났고, 특히 용태용으로 1인 2역을 선보인 ..

TV를 말하다 2012.05.11

죽은 세자빈은 누구일까? ‘옥탑방 왕세자’

의 최대 미스테리는 ‘세자빈 살해사건’이다! 왕세자 이각 일행은 이 사건을 파헤치는 과정에서 자객의 습격을 받아 도피하는 과정에서 타임슬립을 통해 300년 후 박하의 옥탑방에 떨어지게 되었다. 처음 세자빈의 시체를 보고 오열하는 이각을 보고선 당연히 죽은 세자빈이 화용일거고 여겼다. 비록 얼굴이 보이지 않았지만, 궁에서 최소한 '얼굴 확인'도 하지 않을 거라곤 생각지 않았다. 그러나 계속해서 죽은 세자빈을 보여주면서 끝끝내 얼굴을 보여주는 않는 장면들을 보면서 생각이 조금씩 바뀌게 되었다. 그러다가 얼마 전까진 세자빈의 동생인 부용이라고 여겼다. 왜냐하면 21세기에서 이각의 환생인 용태용은 용태무와 요트위에서 말다툼 끝에 사고로 물에 빠졌기 때문이다. 물에 빠진 용태용의 모습은 죽은 세자빈과 비슷했고, ..

TV를 말하다 2012.05.09

서서히 밝혀지는 세자빈 살해사건의 실체!, ‘옥탑방 왕세자’

‘옥탑방 왕세자’의 최대 미스테리를 들라면 당연히 왕세자 이각 일행이 30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21세기 서울 그것도 옥탑방에 떨어진 ‘세자빈 살해사건’을 들지 않을 수 없다. ‘세자빈 살해하건’은 그 자체로 많은 수수께끼를 지니고 있다. 세자빈은 누가 죽였는가? 역모는 누가 꾸몄는가? 세자빈의 아버지는 이미 엄청난 권력을 지녔는데, 왜 위험한 역모에 가담했는가? 왜 자신의 딸을 죽였는가? 이각은 왜 300년후에 다시 왔는가? 등등이다. 그러나 어제 방송분을 통해 상당 부분 그 의문점을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 우선 ‘세자빈이 죽지 않았다!’가 밝혀졌다! 12화에서 홍세나는 자신의 야심을 이루기 위해 차기회장이 될 용태용에게 접근해서 약혼식을 치르려고 한다. 그러나 홍세나와 만나왔던 용태무는 그녀를 잊지..

TV를 말하다 2012.04.27

돌아온 핸드폰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옥탑방 왕세자’

드디어 11회에선 불사조 핸드폰이 이각의 손으로 되돌아왔다. 원래 용태용의 핸드폰이었던 이 물건엔 미국에서 용태무와 함께 찍은 사진이 들어있다. 따라서 용태무가 용태용을 본의 아니게 물에 빠뜨린 후, 잡아때고 있는 현 상황에서 결정적인 단서가 될 수 있는 물건이다! 용태무가 이각이 가지고 있던 것을 몰래 훔쳐내어 폐기하려던 물건은, 우연히 오피스텔로 찾아온 홍세나와 박하의 어머니 손으로 들어가서 다시 박하를 거쳐 이각에게 되돌아갔다. 정말 운명이라고 밖에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각은 혼자서 AS센터를 찾아갔고 그곳에서 핸드폰에 있던 사진을 보았다. 미국에서 2월 17일 찍은 것을 보고, 용태무가 용태용을 보지 못했다는 거짓말을 알게 되었다. 동시에 용태용과 박하가 원래 만날 운명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

TV를 말하다 2012.04.26

한지민처럼 불쌍하고 웃긴 캔디가 또 있었던가?, ‘옥탑방 왕세자’

2화 연속 방영된 에선 한지민이 연기하는 박하의 수난기가 계속되었다. 9화 첫장면은 여회장이 홍세나의 고자질로 인해 박하가 기억을 잃은 용태용에게 접근한 것으로 오해한 것으로 시작된다. 그래서 뺨을 때리는 장면으로 시작되었다. 갑작스럽게 타임슬립을 해서 자신의 옥탑방에 떨어진 왕세자 이각 일행을 선의로 받아들인 죄(?)밖에 없던 박하로선 아닌 밤중에 홍두깨요. 마른 하늘에 날벼락과 다름없는 일이었다. 자신 때문에 박하가 따귀까지 맞자 미안해진 이각은 당장 집에서 내보내고 회사에서 쫓아낸다는 일만은 번복하기 위해 밤새 마당에서 석고대죄를 해서 일단 그런 일은 없도록 한다. 밤새 자신을 위해 석고대죄를 한 이각의 다리에 물파스를 발라주던 박하는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진심어린 사과를 하자, 파스를 바르고 ..

TV를 말하다 2012.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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