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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조 12

숨막혔던 이미숙과 문근영의 연기대결, ‘신언니’

를 보고 있노라면, 가끔 미드를 보는 착각이 들 지경이다. 마치 미드를 보는 듯한 잘 짜여진 구성에 특히 마지막 부분에 힘줘서 다음 편을 보지 않고는 배기지 못할 정도이기 때문이다. 돌이켜보면 1화부터 6화까지 명장면은 모두 마지막에 몰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5화 마지막에 기훈(천정명)이 자신의 이름을 부르자, 멈춰서서 눈물짓던 은조(문근영)의 모습이 그러했다. 특히 어제 방송된 6화의 마지막은 압권! 그 자체였다. 악녀 송강숙(이미숙)의 진면모가 드러났기 때문이다. 더불어 30년 내공의 이미숙의 노련한 연기와 국민여동생을 벗어나 진정한 연기자로 발돋움하고 있는 문근영의 연기가 첨예하게 맞붙었기 때문이다. 상황을 살펴보자면, 항상 밤늦게까지 연구에 골몰하고 대성도가를 위해 뛰어다니던 문근영은 결..

TV를 말하다 2010.04.16

손예진과 김소연을 누른 문근영의 연기력!

이처럼 수-목에 리모컨을 들고 고민해본 적이 또 있었던가? 최근 수-목엔 늘 즐겁고도 괴로운 선택을 해야 한다. 손예진과 이민호의 즐거운 동거이야기를 볼것인가? 아니면 문근영이 열연하는 를? 그것도 김소연의 멋진 연기와 ‘검찰청’을 배경으로 이루어지는 된장녀 소동을 볼것인가? 하고 말이다. 손예진-문근영-김소연은 누가 낫다고 하기 어려울 만큼 국내 최고의 여배우들이다. 그런데 이런 여배우들이 각기 3사 공중파에 동시간대에 출연하고 있으니 시청자로선 눈이 호강할 지경이다. 그러나 절대치로 이들의 연기를 평가할 수는 없어도, 드라마의 이야기 진행과 배우의 연기력 그리고 ‘공감대 형성’이란 측면에서 우린 ‘상대평가’를 할 수 있다. 아무리 김명민처럼 연기파 배우라 해도, 3류 저질 작품에 출연하면 계속해서 ‘..

TV를 말하다 2010.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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