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정은지 15

공중파의 위기를 불러올 ‘응답하라 1997’

지난 11일 밤 11시에 방송된 은 무려 5.52%의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방송가의 놀라운 화제를 뿌리고 있다. 공중파에서 5%라면 코웃음이 나올 시청률이겠지만, 케이블은 사정이 전혀 다르다! 종편들이 1%도 안 되는 시청률도 소수점 세 자리까지 따지는 상황은 공중파를 제외한 방송사들이 시청률이 얼마나 안나오는 지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 하겠다. 틀면 전국 어디서나 나오는 공중파와 달리 케이블은 가입자가 직접 신청해야만 볼 수 있다. 따라서 공중파와 케이블은 매체상 체급 자체가 달라서 ‘게임이 성립되질 않는다’. 그러나 우리에겐 케이블이 공중파를 이긴 대형사건이 하나 있다. 바로 다! 시청률 18%를 넘기면서 기염을 토한 엄청난 사건이었다. 전국을 오디션에 열광하게 만든 이후로 공중파에서 앞다투어 오디션프로..

‘응답하라 1997’의 인기가 마냥 반갑지 않은 이유

‘내가 왕년에 말이야’ 가끔 이런 말을 이들을 만날 경우가 있다. 지금 보면 별 볼일 없는 사람들인데, 남들이 자기를 무시할까봐 예전에는 한가닥 했다고 말하고 한다. 그 시기를 함께 지내지 않았으니, 그냥 ‘그런 가보다’하고 넘길 때가 있다. 근데 요즘 TV를 보면 심상찮은 느낌을 받는다. 최근 tvN 드라마 이 2%의 시청률을 올리면서 주공략층은 30대는 물론, 50대까지 지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2%대 시청률을 보고 ‘에게?’라고 할 수 있지만, 공중파와 달리 가입한 사람만이 보는 케이블의 특성상 이는 매우 대단한 수치라고 할 수 있다. 일례로 종편의 경우엔 1%도 안 되는 소수점 세 자리수까지 논하고 있지 않은가?- 물론 이런 의 인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긴 하다. 일단은 ‘복고열풍’이다! ..

결국 서인국과 정은지는 맺어질 것이다?! ‘응답하라 1997’

어제 ‘응답하라 1997’에선 드디어 동창회에서 결혼식을 발표한 커플이 누구인지 밝혀졌다! 바로 모유정과 도학찬이었다. 그동안 도학찬은 ‘핫윈드’같은 성인잡지에만 밝았지, 실제 여성을 눈앞에 두고는 ‘얼음’이 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말 그대로 ‘여자를 글로만 알았어요’라고 부르기 딱 좋은 스타일이었다. 오히려 모유정이 도학찬을 귀엽게 봐서 등하교때마다 버스뒷자리에 앉아서 불렀고, 쑥스러운 도학찬이 다른 자리에 앉으면서 엇갈렸었다. 그런데 도학찬은 모유정이 윤운제를 위해 준비한 농구표를, 운제가 아무것도 모른 채 오히려 성시원을 위해 네 장 다 달라고 하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 아파했다. 그는 왠일인지 울고 있는 모유정의 옆에 가서 앉았고, ‘내일 2시에 만나서 네가 좋아하는 것 하자’라는 매우 의미깊은 이..

TV를 말하다 2012.08.08

이것이 진정한 복고드라마! ‘응답하라 1997’

지난 24일 tvN에선 참신한 복고드라마 한편이 선을 보였다. 바로 였다. 제목에서 바로 알 수 있겠지만 1997년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였다. 복고드라마라고 해서 ‘세시봉’을 떠올리면 곤란하다. 이건 어디까지나 1980년생 동갑내기 여섯 명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중심인물은 우선 두명을 들 수 있다. HOT 토니빠인 성시원과 전형적인 경상도 사나이 윤운제다! 성시원은 공부와는 담을 쌓은 채 오로지 HOT에만 열광하는 열성팬이다. 그녀는 대구에 온 HOT 오빠들의 공연을 보기 위해 남자 담임선생님에게 ‘생리통’ 운운하며 난감하게 만드는 인물이다. HOT의 를 따라부 르면서 눈물 짓는 모습은 ‘진정한 팬’의 모습을 보여준다고 할 것이다. 성시원과 함께 어릴 때부터 함께 자라온 윤운제는..

TV를 말하다 2012.07.26

어느 쪽이 고등학생 때의 은지원일까요?, ‘응답하라 1997’

지난 12일 CGV 청담씨네씨티에선 감성복고드라마 제작발표회가 있었다. 은 ‘H.O.T’와 ‘젝스키스’로 대변되는 1990년대를 배경으로 개성만점 여섯남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 특히 눈여겨볼 점은 이전까지와는 달리 1세대 팬. 그러니까 우리 표현(?)으로 빠순이의 이야기를 담았다는 점에서 유별하다. ‘빠순이’라는 말이 어감이 무척 좋지 않지만, ‘오빠순이’의 줄임말로 국어사전에까지 올라간 단어였다! 드라마 제작 발효회에는 아무래도 특성상 비슷비슷한 무대가 연출되기 마련이다. 포토타임을 가지고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여주고, 공동인터뷰로 식상(?)하게 진행된다. 이번 는 그런 식상한 제작발표회에서 벗어나기 위해 몇 가지 비장의 무기(?)를 준비했다! 첫 번째는 맨위 사진에서 보이지만 로 은초..

TV를 말하다 2012.07.16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