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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리 3

악동 해리의 깜짝 생일 파티에 감동받다!

어제 방송된 에선 열 번째 생일을 맞은 신애의 하루가 그려졌다. 신애는 예전에 현경의 대대적인 깜짝 생일 파티를 보고 자신도 그정도까진 아니더라도 같이 사는 사람들이 모두 자신의 생일을 축하해주는 그런 광경을 그린다. 허나 상상과 현실은 다른 법. 남의 집에 더부살이하고 있는 세경의 입장에선, 동생의 생일 아침상에 미역국을 내줄 수 없을 정도로, 주인집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마침 집안에 아무런 일이 없어서, 세경은 동생 신애의 생일을 챙겨줄 수 있게 되어서 나름대로 신경을 쓴다. 함께 분식집에 가서 신애가 그토록 좋아하는 떡볶이를 비롯한 분식을 잔뜩 사먹이고, 길거리 좌판에서 예쁜 머리핀도 사주고, 케잌까지 사다가 해준다. 허나 어린 신애는 그보다 더한 것을 바란다. 처음 그런..

TV를 말하다 2010.02.10

홍어마니아가 된 해리가 불쌍한 이유

어제 방송된 73화에선 신애의 음식을 걸핏하면 빼앗아 먹는 해리의 버릇을 고치기 위한 고군분투가 그려졌다. 준혁은 어느날 신애를 못살게 구는 해리의 못된 버릇을 고치기 위해 마침 집에 선물로 들어온 홍어를 쓰기로 한다. 신애한테 ‘신애야 맛있는 거야. 먹어’라고 말만 하면, 해리는 나타나서 번번히 홍어가 들어있는 각종 음식들(피자, 케잌등등)을 먹어대다가, 결국 준혁의 계획과 달리 홍어마니아가 되고 만다. 보면서 웃기기도 했지만, 한편 씁쓸하기도 했다. 우선 씁쓸해진 이유는 최근 몇화에서 눈에 띄게 사이가 좋아진 해리와 신애의 사이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 탓이었다. 벌써 70화가 넘었지만 여전히 신애를 괴롭히는 해리의 모습은 시청자의 한사람으로써 매우 짜증나는 상황이다. 그 둘의 관계에 뭔가 변화가 생겼..

TV를 말하다 2009.12.23

웃기면서 씁쓸한 ‘하이킥’의 현실 풍자!

을 보면서 마냥 웃을 수 없는 이유. 거기에 뼈아픈 현실풍자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어제 방송된 45화도 그랬다. F&B사장인 이순재는 자신이 자옥을 위해 벌인 100일 이벤트 때문에 무려 3천만원이나 지출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순전히 자옥과의 1백일 기념일을 위해 잠실 운동장을 빌리고, 폭죽을 쏘아올리고, 밴드를 불러 한 일회성 멘트 때문에 그는 무려 3천만원이란 돈을 허공에 써버린 셈이 되었다. 가뜩이나 회사자금 사정이 안 좋아진 이순재는 가족들을 불러다 놓고 ‘비상 긴축 사태(?)’를 선언하고는 생활비를 반으로 줄이고 무조건 아끼라고 한다. 그러면서 겨우 60만원이란 기초생활비에도 못 미치는 월급을 받는 신세경에게 앞으로 책임지고 돈을 아끼라는 엄명을 내린다. 같이 고통을 분담하겠다며 공장 작..

TV를 말하다 2009.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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