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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트 4

뒤늦은 파리바게트 딸기페어 후기, 생딸기 맘모스+딸기 밀키롤

오랜만에 파리바게트를 찾았다. 최근 ‘딸기페어’를 진행한다고 해서, 호기심에 코너를 찾아갔더니 빵이 별로 없었다. 크로아상을 좋아해서 딸기 로프 데니쉬를 먹고 싶었는데, 안타깝게도 그건 없었다. 어쩔 수 없이 생딸기 맘모스(2,800원)와 딸기 밀키롤(2,100원)을 하나씩 구매했다. 근처 스벅에 가서 함께 할 음료로 콜드브루를 주문했다. 먼저 생딸기 맘모스부터 먹어봤다. 앙증맞은 크기에 생딸기가 반개씩 옆에 있는 비쥬얼이 참 보기 좋았다. 한입 먹었다. 으음. 맛있긴 한데 아쉬움이 좀 있었다. 내가 먹은 것만 그런지 딸기잼이 적어서, 단맛이 예상보다 적었다. 마스카포네 치즈크림은 부드럽고, 맘모스빵도 달달했다. 허나 맘모스빵 표면의 바삭함이 예상보다 덜했고, 단맛이 조금 아쉬웠다. 그래서 맛있게 먹었다..

리뷰/맛기행 2021.02.13

펭수빵, 펭수케이크 그리고 메로나와 뚜레쥬르의 콜라보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바야흐로 캐릭터의 전성시대다. 파리바게트에서 출시한 펭수케이크는 5월 황금연휴기간에만 5만개가 넘게 팔렸단다. 펭수와 협업한 삼립의 경우 100만개가 넘게 팔렸다고 한다. 펭수의 인기야 워낙 거셌지만, 캐릭터의 인기와 제품의 판매량은 일치하지는 않는다. 유명배우와 인기 연예인을 모델로 내세웠지만, 판매량이 좋지 않은 사례는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런데 펭수는 다르다. 아니, 폭발적이다. 펭수만 붙어있으면? 우산이 되었든 마카롱이 되었든, 빵이 되었든 다 잘 팔린다. 따라서 앞으로 펭수와 협업하고자 하는 기업들은 늘어날 것이다. 카카오의 인기 캐릭터인 라이언 역시 현재 GS25와 협업을 통해 마카롱을 선보이고 있다. 여기까진 원래 인기 캐릭터 였던 탓에, ‘그런가보다’할 수 있다. 그런데 뚜레쥬르에서 재..

땅에 떨어진 한국의 도덕, 어찌하오리까?

며칠 전 우연히 지하철에서 한 모자간의 대화를 엿듣게 되었다. “나 이번에 우리 딸 남자친구 반대다.” “네. 너무 착하게 생겼더라구요.” “그래. 무능력하고, 제 앞가림 못하겠더라. 사람이 좀 약아야지. 요즘 세상 같은 세상에... 쯔쯔쯔.” ‘착하다’라는 말이 나올 때부터 조짐이 안 좋긴 했지만, 설마 딸 남자친구를 반대하는 이유가 그것이었다니... 듣는 순간 눈물이 날 정도로 서글퍼졌다. 오늘날 대한민국 도덕의 현주소를 너무나 잘 보여주는 대목이라 여겨졌기 때문이다. 요즘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덕목은 ‘경제력’이다. 가끔 주위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성공을 위해선 어느 정도 비리’를 저질러도 용납하는 태도를 볼 수 있었다. 그럴 때 마다 이의를 제기하면 ‘세상을 모르는 철부지’쯤으로 인식되는..

김태희는 전지현을 따라해선 안된다!

손발이 오그라드는 연기. CF만으로 연명(?)하는 듯한 인상의 여배우. 좀 심하게 표현했지만 이것이 오늘날 대다수 시청자들이 기억하는 김태희의 이미지다.김태희가 시청자들에게 각인됙 작품은 이었다. ‘실장님’을 외쳐대는 혀 짧은 최지우보다 훨씬 예쁜 미모임에도 왜 권상우가 그녀보다 극중 최지우를 사랑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던 드라마. 시청자들에게 ‘악녀’로 각인된 김태희는 비록 아직 완성되지 않은 연기를 보여줬지만, 워낙 강렬한 이미지와 뛰어난 미모로 각광을 받았다. 거기에 더해 서울대 재학중이던 그녀의 학력은 프리미엄을 더해주었다.이후 그녀는 마치 에서 출세한 송윤아처럼 이후 조연인 악역에서 벗어나 청순가련형의 여주인공만 맡아왔다. 물론 그녀가 그런 자신의 이미지에서 벗어나고자 노력하지 않은..

인물열전 2009.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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