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A 2020’무대에서 가장 큰 화제를 뿌린 이들은 BTS와 이날치였다. 이날치 밴드는 판소리 수궁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서 올해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물론 여기엔 독특한 댄스를 선보인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의 공도 빼놓을 순 없다. 그러나 평론가들이 지적한 것처럼, 이날치 밴드의 독특한 음악이 없었다면?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가 지금처럼 인기를 끌 긴 어려웠을 것이다. 안이호, 권송희, 이나래, 신유진 의 보컬은 모두 정통 국악가이다. 그들은 오랜 시간 고민했다. 오늘날 젊은 층들은 국악을 외면하고 있다. 거기엔 ‘재미없다’ ‘따분하다’등의 평이 지배적이다. 예술은 관객없인 존재할 수 없다. 오늘날 우린 판소리라면 고리타분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 당시엔 가장 트랜드한 것이었다. 그 당시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