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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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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웹소설을 쓰는 비결은? ‘웹소설 브라더스’ 최근 재밌게 보는 유튜브 방송이 하나 있다. ‘문피아’란 웹소설 사이트에서 작품을 올리고 있는 웹소설 작가들이 모여 하는 방송이다. 웹툰 만큼은 아니지만 오늘날 웹소설 시장이 커지면서, 1년에 몇억원을 버는 재벌(?)작가들이 나오는 상황이다. ‘웹소설 브라더스’의 ‘글쓰는 기계’란 필명을 가진 작가는 최근에 ‘방랑기사로 살아가는 법’이란 신작을 올려서 무려 1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편당 기록하고 있다. 순전히 유료결제로 단순계산해도 하루에 100만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는 셈이다. 웹소설 한편의 결재금액은 100원이다. 따라서 한달을 30일로 치면 월 3천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것이다. 작가가 아무리 못해도 약 1,800만원 이상의 수익을 가져가는 거다. 문피아에서만 발생하는 수익이기 때문에, 다른 웹..
어른을 위한 잔혹동화!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이하 ‘미스 페레그린’)’은 팀 버튼 특유의 감성과 화면전개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개인적으로 팀 버튼 감독의 개성과 이야기 전개력이 빛난 작품으로 ‘가위손’, ‘팀버튼의 크리스마스 악몽(정확히 따지면 감독은 헨리 셀릭이지만)’을 꼽는데, 그 이후로 가장 마음에 드는 작품이다. ‘미스 페레그린’은 제이크의 모험성장물이자 동시에 팀 버튼의 세계를 엿볼 수 있는 가장 좋은 작품이 아닐까 싶다. 영화가 시작하면 한 마트에서 일하고 있는 제이크가 보인다. 그가 열심히 화장지를 쌓아올렸는데, 마침 그 코너에 (아마도 같은 반인) 예쁜 소녀가 등장한다. 반가운 마음에 말을 걸지만, 그녀는 무시한다. 그것도 부족해서 그녀의 남자친구는 화장지를 던져서 제이크가 힘들게 쌓아놓은 화장지..
팩션이 아니라 판타지다! ‘육룡이 나르샤’ 개인적으로 재밌게 보고 있긴 하지만 참으로 난감한 작품이 하나 있다. 바로 ‘육룡이 나르샤’이다. 왜냐하면 팩션 사극이라고 보면 여기저기 말 안되는 고증이 넘쳐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무시하고 안보기엔 또 나름 매력적이다!우선 7화 초반에 개그를 선보이는 무사 무휼을 보자! 그는 어린 나이에 비해 엄청난 실력을 지니고 있지만 여자만 보면 너무나 약해지는 남자다. 요샛말로 ‘금사빠’ 캐릭터인 것이다! 7화에서 가장 빛나는 캐릭터는 신세경이 연기하는 분이다. 그녀는 혼돈의 시대에 흔히 말하는 무력을 가진 캐릭터가 아니다. 그저 남들보다 조금 더 좋은 머리를 지니고 있고, 자신이 믿고 있는 신념을 우직하게 밀고 나가는 인물이다. 그런 그녀의 모습은 이방원이 잔트가르라고 칭하면서 무작정 따르는 정도전을 ‘아저씨..
홍자매는 멜로물을 어떻게 진화시켰는가? ‘주군의 태양’ 처음엔 보다가 많이 실망했지만, 요샌 보면서 감탄에 감탄을 더하는 드라마가 한편 있다! 바로 이다! 귀신을 보는 여자 태공실과 귀신을 믿지 않는 주중원의 이야기는 분명히 우리가 익히 아는 재벌남과 캔디의 사랑이야기다. 돈 없고 평범하다 못해 귀신을 보는 엽기적인 여자 태공실은 우연히 손만 닿으면 귀신이 사라지는 주중원을 만나게 되고, 방공호로 활용하기 위해서 주변을 얼쩡거린다. 캬! 기막히지 않는가? 우리나라는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드라마가 끊이지 않고 방송되고, 심한 날엔 한 채널에서 드라마만 다섯 편이 보여줄 정도다. 특히 여성 시청자의 파워가 강한 만큼 재벌남과 캔디의 연애이야기는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단골소재다. 따라서 현대판 캔디를 등장시켜야 하는 딜레마에서 작가들은 고민할 수 밖에 없다. 왜?..
문근영은 청담동스타일? ‘청담동 앨리스’ 3화까지 끔찍하고 잔인한 현실을 묘사하던 ‘청담동 앨리스’는 4화에선 상류층을 꿈꾸는 한세경(문근영)의 좌충우돌 모험기(?)를 그렸다. 잠시 살펴보자! 서윤주는 한세경을 만나서 두 가지 제안을 했다. 첫 번째는 적당한 수준의 돈이었고, 두 번째는 그녀가 청담동 며느리가 된 모든 비법이 적힌 책이었다. 당연하지만 현실엔 그런 책이 존재할 리가 없다! 그러나 우리는 어느샌가 ‘그런 책이 존재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 마치 무림비급이 있어서 그걸 읽으면 천하제일의 고수가 되는 것처럼, ‘청담동 며느리’가 되는 비법서라? 이 얼마나 거부할 수 없는 매력적인 설정인가? 남자가 최고수가 되는 게 로망이라면, 여성 시청자의 입장에선 자신이 공주가 되는 상상을 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일 것이다. 따라서 서윤주가 가르..
판타지를 가장한 철학드라마! ‘아랑사또전’ 최근 본 드라마중에서 ‘아랑사또전’처럼 필자를 당혹케한 작품은 별로 없었던 것 같다. 1~2화때는 숨가쁜 전개로 ‘웰메이드’를 기대하게 해놓고 나선, 정작 본편에 이르러서는 뭔가 지지부진하게 이야기가 전개되었기 때문이다. 사실 의 전개를 보고 있노라면 강문영의 정체도 그렇고, 신민아를 놓고 벌이는 3각관계도, 옥황상제와 홍련의 대결도 20부작이란 길이로 담기엔 너무 짧은 이야기라 여겨진다. 지금의 반으로 줄여도 어딘가 느슨한 이야기 구조가 될 가능성이 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은 단순히 인기를 끌기 위해 이야기를 질질 끈다고 혐의(?)를 갖기 어려웠다. 우선 천상선녀였던 껍데기로 쓰고 있는 강문영을 봐보자! 그녀는 천상의 존재임에도 인간이 되고 싶어했다. 필멸의 존재인 인간으로선 영원한 삶을 살고 선녀라..
이토록 매력적인 구미호라니! ‘천번째 남자’ 아! 정말이지 ‘첫번째 남자’의 구미호 강예원은 너무나 매력적인 캐릭터이자 연기자인 것 같다. 그녀가 매력적인 여배우라는 생각은 어느 정도 가지고 있었지만, 이번 작품에선 정말 그 매력이 유감없이 발휘되는 것 같다. 에서 강예원이 맡은 구미진은 999개의 간을 먹은 구미호로 이제 100일 안에 인간의 간을 먹어야만 사람이 될 수 있는 운명이다. 따라서 그녀는 이제 석달 정도 남은 기간 안에 반드시 인간의 간을 먹어야만 한다. 만약 그런 식으로 드라마가 흘러갔다면, 는 ‘현대판 전설의 고향’이나 공포물이 되어버렸을 것이다. 그러나 그녀에겐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 아직까지 인간이 되지 못했다. 바로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남자’의 간만을 먹겠다는 것! 그래서 는 시트콤이 될 수 있었다. 기본적으로 강..
이것이 한국형 판타지다! ‘아랑사또전’ 이제 3화까지 밖에 진행되지 않았지만, ‘아랑사또전’은 국내사극에서 보기 드물게 한국형 판타지로서 창창한 앞날을 보여주고 있다. 사실 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민담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그러나 모두 알 듯이 사또가 부임첫날 죽어나가는 곳에 한 간 큰 사또가 부임해서 억울한 처녀귀신의 사연을 듣고 풀어주는 것이 내용의 전부다. 이걸 가지고는 20부작 드라마를 만들어낼 수 없다. 하여 제작진은 여기에 많은 살을 붙여냈다. 우선 이준기가 연기하는 은오는 전 재상 김응부 대감의 서얼이다. 그는 귀신을 볼 수 있고, 심지어 3화에서 때릴 수 있는 능력(?)까지 지니게 되었다. 그러나 왜 그가 그런 능력을 갖게 되었는지에 대해선 전혀 설명이 없다. 따라서 나중에 그의 능력의 이유에 대해서 설명하는 것도 중요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