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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바다 3

SBS 연예대상을 보다가 불쾌해진 이유

별 생각 없이 을 보다 몹시 불쾌해졌다. 이유는 간단하다. 은 1부 중간쯤에 ‘예능완전정복’이란 코너를 두어 올 한해 예능계의 흐름을 짚었다. 패밀리가 대세라든가, 싼티 코드가 올 한해 연예계를 주도했다는 것은 그런대로 이해할만 했다. 그러나 마지막으로 예를 든 ‘폭로’만은 도저히 수긍할 수 없었다. 아니 ‘폭로’열풍은 방송계가 주도했고, 특히 SBS는 그중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 첨병엔 이 있고. 은 포맷자체가 ‘폭로’를 유발하고 있다. 20명이 넘는 초호화 게스트들을 초청해, 그중 가장 ‘센’ 발언을 한 이가 ‘강심장’이 되는 진행방식은 출연자들이 서로 강한 이야기를 하게끔 유도한다. 그 강한 이야기가 그냥 웃기고 재밌거나 적당한 폭로(?)수준이면 별 문제가 없겠지만, 스타들의 내밀한 연애관계나 속..

TV를 말하다 2009.12.31

스타들의 빛나는 연기투혼

연기자들은 자신이 맡은 배역을 맡기 위해 살을 빼거나, 찌우는 것은 물론이요. 때론 사실적인 화면을 얻기 위해 매우 위험한 촬영을 목숨걸고 찍기도 한다. 어제 KBS2 에서 그런 스타들의 연기투혼이 빛난 사례를 모아서 방송했다. 제일 먼저 등장한 인물은 의 김명민이었다. 김명민은 잘 알려진대로 루게릭병 환자역을 사실적으로 연기하기 위해 25kg나 감량했다. 하루 두 시간 수면에 하루 1kg씩 감량하는 혹독한 과정이었다. 그 탓에 촬영 당시에는 우울증과 저혈당 증세를 보였고, 촬영후에도 위염을 비롯한 몇 가지 후유증에 시달려야 했다. 참고로 영화는 200만명을 조금 넘는 선에서 마무리 되었다. 곧 개봉예정인 영화 에 출연한 장나라는 6살 정신연령에 매우 허약한 주인공 역을 위해 8킬로를 감량했다. 가뜩이나..

TV를 말하다 2009.11.01

‘강심장’을 보다 이맛살을 찌푸린 이유

어제 세 번째 방송된 강심장을 보면서 이맛살이 저절로 찌푸려졌다. 물론 재미는 있었다. 그러나 영화홍보와 ‘과연 저런 이야기까지 해야 싶을까?’란 생각이 내내 떠나질 않았다. 박예진은 임창정 등과 함께 출연한 을 홍보하기 위해 찾았다. 그리곤 오프닝의 자신의 팻말에 ‘공주, 보살되다’라고 아예 대놓고 적었다. 강호동이 “내놓고 영화홍보하는 것 아니냐?”하자, “대놓고 홍보하자고 썼다”라고 웃으면서 밝혔다. 가인과 함께 출연한 브아걸의 나르샤는 초창기 데뷔시절을 말하면서 자신들의 얼굴이 별로라서 ‘얼굴 없는 가수’로 활동하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미완성의 얼굴’이란 표현을 썼는데, 성형수술을 했음을 간접적으로 시인한 것이었다. 상당히 재치있고 유머러스하게 이야기 했지만, 요새 너무 성형에 ..

TV를 말하다 2009.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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