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되는 드라마에선 당연한 말이지만 주인공만 잘해서는 곤란하다. 주인공 못지 않게 매력을 보여주는 인물들이 나와주어야만 주인공 역시 빛을 발할 수 있다. 에선 그런 조연들이 확실한 것 같다! 쇼핑몰 팀장 강우역의 서인국이 바로 그런 인물이라고 생각된다. 의 남자주인공이 누구인가? 12간지중 최고의 간지를 자랑하는 소간지 소지섭이 아니던가? 옷만 입었다하면 명품이 되고 입만 열면 시크도도한 대사들을 내뱉는 주군역의 소지섭은 그야말로 120% 이상의 존재감을 드라마에서 보여주고 있다. 자신의 몸에 손만 대면 귀신이 사라지는 탓에 집착하는 음침캔디 태공실(공효진)에게 서서히 매혹되고 있는 그의 모습은 웃음과 함께 충분히 납득가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지만 너무 무난하게 소지섭-공효진 커플이 탄생한다면? 드라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