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4일부터 SBS에선 월화드라마로 <무사 백동수>가 방송된다. ‘무사 백동수’는 실존인물로, 정조 때 한중일 3국의 무예를 망라한 <무예도보통지>의 저자 3인중 한명이다.
야뇌 백동수는 원래 서얼로 조선시대엔 원래 벼슬을 지낼수가 없었다. 그러나 워낙 문무를 갖추고, 개혁의지가 강했던 정조 덕분에 벼슬을 지내고, 당대의 학자인 박제가-이덕무와 함께 <무예도보통지>에 참여하게 된다.
드라마 <무사 백동수>는 <조선왕조실록>에 딱 한줄 등장하는 무인 백동수의 삶을 상상력을 날줄과 씨줄을 삼아 그려낸 드라마이다. <무사 백동수>는 스토리라인은 대략 이렇다! 1637년 병자호란 말, 조선을 정복한 청나라는 만약을 대비해서 최고의 무사 세명에게 ‘천-지-인’이란 세자루의 비검을 선물하고, 조선내의 비밀조직을 만들 것을 명한다. 이 세 사람은 흑사초롱을 결성해서 어둠속에서 조선의 정치와 경제를 주무르며 이후 조선의 왕을 독살하는 등의 만행을 일삼는다.
한편, 볼모가 되어 청국으로 끌려간 소현과 봉림은 청국의 지형과 요새요새를 파악하고 북벌지계를 완성하기에 이른다. 그러나 자금성에서 군도를 빼돌리려던 유상도가 대장군 용골대에게 발각되면서, 상황은 급변한다. 소현과 봉림은 목숨을 걸고 간신히 청국에서 돌아오지만, 소현세자는 의문의 죽음을 맞이한다.
이후 효종이 된 봉림대군은 북벌을 추진하지만 참혹한 죽음을 맞이하고 그의 유지를 받든 현종-경종-사도세자 역시 비참한 죽음을 맞이한다. 1743년 백동수가 태어난 그해, 노론과 소론은 치열한 당파싸움을 벌이고, 대권을 쥔 노론은 사도세자를 찍어누르기에 바쁘다.
효종이 남긴 쌍용언월도가 삼전도비 아래 묻혀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백사광과 사도세자는 삼전도비를 부수지만, 상국(청나라)의 눈치를 보던 노론은 백사광에게 역모죄를 씌워, 사도세자와 그의 측근들은 매우 어려운 위기에 처하게 된다.
백동수 (지창욱)
팔다리가 뒤틀려 태어났으며, 판자촌의 외톨이에서 정조대왕의 호위무관으로 동양3국의 무예를 총망라한 무예서 <무예도보통지>를 지은 조선 최고의 무인이자, 피폐한 삶에 찌든 조선 민중의 영웅으로 우뚝 선 당대 최고의 협객
여운 (유승호)
살성을 가지고 태어난 아이. 태어난 순간부터 아비로부터 버림을 받고, 죽는 순간까지 단 하루도 손에 피를 묻히지 않은 날이 없다.
황진주 (윤소이)
누군가가 정한 운명따위에 휩쓸리지 않고 온몸을 던져 끝내는 자신의 정의를 지키는 강인한 여자. 왠만한 남자와는 검으로 겨뤄도지지 않고 겁도 없다. 세상에 무서울 게 없다.
유지선 (신현빈)
소현세자와 봉림대군을 호위한 세가익위사 ‘유상도’의 후손이자 100년간 북벌지계를 수호해온 ‘유소강’의 무남독녀. 거부할 수 없는 운명의 소유자
김광택 (전광렬)
검선. 흑사초롱의 삼재 천.지.인 조차 대결을 꺼려하는 절정의 고수. 언행이 무겁고 사려깊은 인물로 후에 동수의 스승이 되어 무예를 전수한다.
천 (최민수)
본명은 왕용. 김광택에 대적할 수 있는 유일한 고수이자, 흑사초롱을 움직이는 실질이며, 여운과 동수가 극복해야될 최후의 고수 중 한명
사회자가 다정한 포즈를 부탁하자, 전광렬의 품에 안겨 많은 이들에게 웃음을 준 최민수
잠깐이지만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본 <무사 백동수>는 흥미진진한 스토리전개와 호화로운 캐스팅이 아깝지 않을 만큼의 열연을 펼쳐보였다. 살성을 지닌 아이, 검선, 한 나라를 좌지우지하는 살수집단, 북벌지계를 등에 문신한 여자 등등은 무협소설에서 제법 볼 수 있는 설정이지만, 여전히 흥미로울 수 밖에 없는 설정이기도 했다.
다정하게(?) 손을 붙잡고 등장한 유승호와 지창욱
사회자가 '대결포즈'를 요구하자 등을 맞대며 서로 쑥스러워 하는 두 사람
다정한 포즈를 요구하자 자연스럽게 신현빈의 허리를 감싸앉는 윤소이
무엇보다 연기파 배우로 명성이 자자한 전광렬과 최민수가 각각 선과 악으로서 라이벌 구도를 견지하고, 각각 제자인 지창욱과 유승호가 이어가는 것도 흥미롭다. 또한 생애 최초로 악역을 맡았다는 유승호가 연기변신에 성공할 수 있을지도 관전포인트라 하겠다!
현재 월화드라마가 이렇다할 화제작이 없는 상황에서 SBS의 야심작인 <무사 백동수>가 어느 정도의 선전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지창욱이 두 여배우와 다정한 포즈를 연출하자 뒤에서 '저도요'라고 했다고 사회자가 말해서 민망해하는 유승호
'빵'하고 잘 터지는 신현빈양
스승과 제자로 함께 열연한 탓인지 몹시도 친한 티가 역력히 나는 최민수와 유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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