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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모두가 원한 시청광장 개방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설마했다. 그리고 속보로 한겨레 기자가 올린 글을 보고 어제 저녁엔 국민들이 좀 더 편하게 애도할 수 있으리라 믿었다.
그런데...오세훈 서울시장은 자신의 권한으로 충분한 일을 정부에게 떠넘겼고, 행정안전부는 결국 ‘불허’했다. 뭐가 그리 두려운가? 뭐가 그리 무서운가? 정말 국민이 무서운 줄은 아는 것이냐?
무섭다면 애초에 그런 일들을 하지 않았으면 되지 않는가? 왜 모두가 사랑하는 사람이 애닮게 돌아가셔서 추모를 하겠다는데 방해하는 것인가? ‘정치에 이용’하려 든다고? 너희가 지금 이용하려 하지 않는가?
더 이상 안보위협이나 좌우 이념 논쟁은 중요치 않다. 우린 그저 조용히 그분의 넋을 기리고 서로 위로하고 싶을 뿐이다.
광장 울렁증과 촛불 공포증은 이해하지만, 우린 별로 그럴 생각이 없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계속 가로막는다면 정말 원하는 것을 해줄 수 밖에 없다.
국민은 총칼로 위협할 순 있어도 굴복시킬 순 없다. 언젠가 때가 되면 반드시 불만은 터진다. 아서라! 말아라! 국민은 너희의 뜻대로 좌지우지 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다.
너희의 편견과 오만과 잘못을 뉘우치고 반성하고 어서 행동으로 펼쳐라. 지금도 늦지 않았다. 용서를 빈다면, 잘못을 뉘우친다면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다. 허나 지금처럼 자꾸 우리의 뜻을 막는다면, 하늘이 가만두지 않으리라!
민심이 곧 천심임을 진정 모르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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