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를 말하다/현장취재-인터뷰

분위기메이커로 거듭난 최다니엘, ‘더 뮤지컬’

朱雀 2011. 9. 1. 11:52
728x90
반응형



와하하하

 

난데없는 최다니엘의 돌발행동에 <더 뮤지컬> 제작발표회에선 웃음소리가 떠날 줄 몰랐다. 최다니엘은 <더 뮤지컬>에 천재작곡가 홍재이역을 맡아 함께 출연한 배우들과 자리를 했다.

 

근데 이전까지와는 달리 활발하고 분위기메이커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김경용 PD와 김희재 작가 그리고 주연배우들이 함께 사진을 찍는 자리에서, 사회자가 독특한 포즈를 요구하자, 먼저 나서서 ‘V’를 그리는 과단성을 보여주었다. 그의 돌발행동(?)에 함께한 이들은 물론, 기자들까지 웃음을 지었다.

 

최다니엘은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 겨드랑이를 가리는 다소 굴욕적인 포즈를 자진해서 취해주고, 극중 라이벌 관계인 박기웅과의 버디샷에선 머리위로 가위바위보를 해서 라이벌 구도를 설명했다.

 

또한 극중 사랑하게 되는 고은비역의 구혜선에겐 먼저 다가가 포즈를 취함으로써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최다니엘은 익히 알려진 대로 <지붕 뚫고 하이킥>과 영화 <시라노 연애조작단>의 연이은 흥행으로 유망주로 거듭난 배우다.

 

근데 눈여겨 본 이들은 알겠지만, 그는 말수가 원래 적고 많이 웃는 편이 아니었다. 근데 이번 제작발표회에선 전에 볼 수 없을 정도로 인터뷰에서도 누구보다 가장 많이 말을 하고, 의욕적인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필자의 기억과 달리 누구보다 적극적이고 활발한 최다니엘의 모습은 참으로 인상적이었다!

배우로서 그의 그런 모습은 너무나 멋지게 다가왔다. 당연한 말이지만 사람이 오랫동안 굳어진 습관이나 틀에 박힌 행동에서 벗어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TV에 나오는 연기자로서 자신을 바꾸기 위해 노력한 그의 자세와 누구볻 열성적인 모습이 참으로 보기 좋았다.

 

드라마 <더 뮤지컬>의 오는 9/2SBS를 통해 새롭게 방영되는 금요일 드라마다! 구혜선-최다니엘-박기웅-기은세-옥주현으로 이어지는 캐스팅은 그 자체로 화려하고, 무엇보다 국내에선 드물게 뮤지컬을 소재로 했다는 점에서 이채로웠다.

 


400만을 돌파한 영화 <최종병기 활>에서 청나라 왕자 도르곤으로 출연해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박기웅은 이번 작품에서 재벌 3세인 유진 역을 맡았다. <추노>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그가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비욘세가 바로 떠올리는 여배우 기은세. <더 뮤지컬>에선 어떤 활약을 펼칠지 이름 때문에 궁금해졌다.

또한 <공공의 적 2> <실미도>의 김희재 작가가 대본을 썼다는 점에서도 관심이 갈 수 밖에 없었다. 오늘날 금요일 심야시간대는 11시에 <슈퍼스타 k 3>가 방송하는 탓에 프리미엄 시간대로 굳혀져 있다.

 

그러나 작년 <슈스케 2>의 엄청난 성공이후, MBC를 비롯한 방송사는 앞다투어 오디션 프로만을 양산해서 내보냈고, 그 결과는 참혹했다. 따라서 SBS가 오디션 따라하기를 그만두고, 드라마로 선회한 것은 매우 영리하고 적절한 판단이라고 여겨진다.

 



배우들은 함께 촬영하면서 매우 친밀해진 것 같았다.

또한 시간대가 10시라, 드라마를 보고 자연스럽게 <슈퍼스타 K 3>로 갈아탈 수 있게 배려한 점도 높이 평가하고 싶다. ‘징검다리역할을 하는 것은 다소 기분 나쁠 수도 있지만, 불리할 때는 뒤로 빠져서 상황을 보는 것도 좋은 전술중에 하나다!

 

오디션 프로가 난무하는 금요일 심야 시간대에 <더 뮤지컬>이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 ‘뮤지컬이란 다소 낮선 소재로 안방 시청자들에게 뮤지컬의 매력을 느끼게 할지 사뭇 결과가 궁금해진다. 귀추를 주목해야 겠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