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왕십리 CGV에선 OCN에서 오는 10월 2일 방송 예정인 드라마 <뱀파이어 검사> 제작발표회가 있었다. 이 발표회장에는 등장배우인 연정훈과 이영아 그리고 이원종-장현성-김예진-김주영이 함께 했다. 발표회장에선 처음에 주연인 연정훈과 이영아가 팔짱을 껴줄 것을 요청했다가, 이영아가 ‘연정훈 선배님이 유부남이라...’이라고 이야기를 해서, 정말 연정훈의 부인인 한가인 때문에 일부러 피하는 줄 알았다.
근데 알고 보니, 그건 이영아의 귀여운 장난(?)이었다. <뱀파이어 검사> 출연진은 이미 개인적으로 매우 친해보였는데, 그중에서도 이영아의 장난끼는 그칠 줄 몰랐고, 그녀 덕분에 매우 웃게 되었다.
이영아는 단체촬영 당시에 김예진과 함께 이원종의 양쪽 팔에 팔짱을 끼고 애교를 부려서, 그를 곤란하게 했다. 그런데 이원종의 대답이 더욱 걸작이었다. “얘가 내 얼굴의 1/4이라...‘ 즉 원근법을 부시한 머리크기 때문에 싫다는 뜻이었다.
질의응답시간에 사회자가 ‘현실에서 연정훈 같은 뱀파이어가 접근해온다면?’이라고 묻자, ‘드라마에서 유부남 뱀파이어가 나오질 않는지라 모르겠다. 연정훈씨가 유부남이라서 그런 일은(?) 없을 것 같다’라는 식으로 장난스럽게 대꾸했다. 이에 연정훈은 복수를 감행했다.
그녀가 인터뷰 틈틈이 뭔가를 보고 있는 것을 알아채고는, 그 대본을 들어올린 것이었다. 알고보니, 미리 선질문을 받아 답변을 적어놓은 것이었고, 그 해프닝으로 인해 출연진과 기자들이 모두 크게 웃고 말았다.
특히 이영아는 마지막에 ‘주 5일 촬영제라 행복하다’라는 뜬금없는 말을 해서, 제작발표회장의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아마 질문지에 미리 적혀있는데, 사회자가 깜빡잊고 물어보지 않아 일부러 대답한 것 같았다.
오는 10월 2일 OCN에서 매주 밤 11시에 방송되는 <뱀파이어 검사>는 뱀파이어인 민태연(연정훈)검사가 자신의 능력을 통해 범죄를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민태연은 사고로 인해 뱀파이어가 되었고, 덕분에 죽은 자의 피를 먹으면 그가 죽기 직전의 상황을 알 수 있는 사이코메트리 능력과 혈흔만으로 당시의 상황이 보이는 초감각등을 갖추고 있다.
이영아는 조폭 아버지의 존재에 대해 콤플렉스를 갖고 있는 검경합동특수부 신참 여검사 유정인역으로, 자신의 능력에 과도하게 기대는 민태연과 달리 과학적인 수사에 집착하는 인물이다.
과감히 뒷태를 보여주고, 자신의 매력포인트가 '하트 엉덩이'라고 말해 웃음을 준 섹시한 부검의역
의 김예진
이원종은 마포서 강력반 출신인 황순범역으로 부서내에서 태연의 정체를 알고 있는 유일한 인물이며, 장현성은 미스터리에 싸인 부장검사역으로, 김예진은 섹시한 부검의로, 극중 유일한 비정규직인 김주영 등이 출연한다.
극중 유일하게 비정규직이자 막내답게 활발한 모습을 보여준 김주영. 시즌 2에 꼭 출연하고 싶다고.
아울러 <뱀파이어 검사>는 30억원이 투입된 작품으로, ‘뱀파이어’라는 소재를 이용한 작품답게 특수효과를 비롯하여, CG가 투입되고, HD카메라와 DSLR카메라로 촬영되어 한층 현란한 영상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촬영 내내 밝은 모습으로 기자와 출연진을 모두 웃게 한 이영아. 작품 속에서 그녀의 모습이 한층 기대되었다.
연쇄살인마에 맞서는 뱀파이어 검사의 활약이 그려질 <뱀파이어 검사>가 어떤 모습으로 우리 앞에 나올지 자못 궁금하다. <별순검> 시진 1의 김병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최종병기 활>의 김태성 촬영감독과 <바람의 파이터>의 이홍표 무술감독이 어떤 시너지 효과를 이뤄낼지 역시 참으로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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